오늘 모크놀에서 소개해드릴 서비스는 모바일 게임을 즐기면서 게임플레이를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중계 가능한 서비스인 ‘맙크러쉬’(Mobcrush)입니다. 맙크러쉬는 캘리포니아 베이스인 산타모니카에서 탄생한 서비스입니다. 게임의 전반적인 플레이화면을 게임을 즐기는 유저 커뮤니티 멤버에게 실시간 중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바일판 ‘트위치’(Twitch)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맙크러쉬를 설립한 ‘로이스 디니시’(Royce Disini, 사진위)대표는 2007년 야후에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으면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뉴미디어의 가치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는 이후 마이스페이스 뮤직 (MySpace Music)으로 자리를 옮겨 사업전략과 더불어 플랫폼 비지니스의 이해를 넓히게 됩니다.
마이스페이스에서 나온 그는 플랫폼 비즈니스와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드림웍스 와 테키컬러 등 애니메이션 프로덕션과의 파트너쉽을 통한 프리미엄 비디어 스트리밍 서비스를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이 서비스는 ‘M-GO’라는 서비스이자 프로덕트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2013년 ‘M-GO’는 넷플릭스나 아마존, 애플의 아이튠즈의 대항마로 떠오르게 되며, 현재까지도 프리미엄 스트리밍 비디오 렌탈 서비스로 좋은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 'M-GO'바로가기://www.mgo.com)
‘M-GO’의 안정화 시점인 2014년 초, ‘로이스 디니시’(Royce Disini)는 또 한번의 도전을 진행하고자 설립한 회사를 떠나게 됩니다. 2014년 2월, 미국 LA를 기반으로 모바일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의 도전이었습니다. 전작인 ‘M-GO’가 프리미엄한 영상물을 스트리밍으로 도전하는 시도였다면, 철저한 퍼블릭 유저를 대상으로한 비디오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였죠.
그동안의 경험들이 총 집결된 서비스이자, "Twitch for mobile gaming”(모바일게임의 트위치)를 꿈꾸는 서비스였습니다. 최근 모바일게임으로도 e-Sports 대회가 열리고, 친구들끼리 가벼운 게임플레이 영상을 공유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모바일 게이머들이 실시간으로 비디오, 라이브 게임을 통한 즐길거리의 플랫폼으로 맙크러쉬가 탄생된 것입니다.
맙크러쉬는 유저뿐 아니라 게임 생태계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많은 다양한 분들이 직접 투자를 진행한 회사로도 유명합니다. 올해 5월에 $4.9M(한화 약 56억 원)의 투자유치에 참가한 VC와 투자자를 보면, Raine Ventures, First Round Capital, Lowercase Capital, CrunchFund, Rincon Venture Partners, Crosscut Ventures, Lionsgate, Advancit Capital, CAA Ventures, BAM Ventures, MTGx Ventures 등이 있는데요,
이외에도 카밤의 대표인 ‘케빈 추’(Kevin Chou), 전 카밤의 COO였던 '크리스 카벌허’(Chris Carvalho), 슈퍼셀의 초기투자자로 유명한 '야리 어반스카이넨’(Jari Ovaskainen), Burstly/Testflight의 '에반 리프킨’(Evan Rifkin)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 투자자에 따라서 현재 맙크러쉬의 레퍼런스로 나오는 게임물이 슈퍼셀과 카밤 게임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 맙크러쉬는 iOS와 Android를 기본으로 지원하며, 향후 모든 모바일 디바이스에서의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14년 초, 맙크러쉬를 설립하고 맡은 행사 중 하나가 보스톤에서 열린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토너먼트 대회였기에 유저를 모으는데도 기회가 좋은 서비스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맙크러쉬의 서비스가 다양하게 알려진 ‘캠코드’(Kamcord)나 현재 유니티가 소유한 ‘앱플리파이어’(Applifier)와 어떤 기능이 다른가에 대해서 질문하실 수 도 있는데요, 먼저 말씀드린 두 서비스는 촬영된 동영상 파일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이며, 맙크러쉬는 철저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 실시간 비디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맙크러쉬의 사업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모바일 신호가 약한 지역에서의 비디오스트리밍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기술개선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력으로 인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의 e-Sports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 넣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시장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과연 누가 재패하게 될까요? 아마존이 ‘트위치’(Twitch)를 거의 1조 원 넘는 가격에 인수한 사례를 보더라도 이 시장은 충분히 매력적인 곳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한국사용자들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전해드립니다.
모크놀 에디터 케이
※ 본 기사는 디스이즈게임과의 제휴협약에 의해서 게재되고 있으며, 모크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