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냐의 이베리아반도 남단에 위치한 ‘지브롤터’(Gibraltar)에는 온라인 리얼머니 카지노의 대명사인 ‘888 홀딩스’(888 Holdings)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합법화된 온라인 카지노 시장의 일부를 장악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지브롤터’(Gibraltar)는 모나코와 스위스 그리고 룩셈부르크등과 함께 유럽내의 대표적인 조세천국인데요, 바로 이곳에 다양한 리얼머니 카지노 회사들이 존재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888 홀딩스’는 1997년 설립된 리얼카지노 회사입니다. ‘888 카지노’를 비롯해, ‘888 포커’, ‘888 빙고’, ‘888 스포츠’등 합법화된 온라인카지노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2014년 ‘888 Holdings’의 전체 매출은 $400.5M(한화 약 4,635억 원), 당기순이익은 $50M(한화 약 577억 원)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번 딜로 인수된 ‘Bwin.party’도 역시 합법화된 스포츠 카지노를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던 회사입니다.
‘Bwin.party’역시 ‘888 홀딩스’와 마찬가지로 헤드쿼터는 ‘지브롤터’(Gibraltar)에 있으며, 다양한 스포츠 배팅서비스와 포커게임(Partypoker)을 비롯한 카지노게임(Partycasino) 그리고 빙고게임(FoxyBingo)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더 짚고 넘어갈 사항으로는 ‘Bwin.party’가 오스트리아의 게임회사인 'Bwin Interactive Entertainment AG.’라는 회사와 'PartyGaming plc’라는 회사의 합병으로 탄생된 회사이며, 이 합병은 2011년 3월에 완료됐다는 점입니다.
‘888 홀딩스’는 'Bwin.party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약 1.6조원에 인수하게 됐는데요, 이번 인수로 인해 'Bwin.party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기존 주주들은 합병된 회사의 총 주식 중 약 48.9%를 소유하게 됐습니다. 사실상 거의 1:1의 합병비율을 유지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Bwin.party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2014년 전체 매출은 €611.9M(한화 약 7,669억 원), 당기순이익은 €94.3M(한화 약 1,182억 원)정도입니다. 즉 두 회사의 2014년 매출은 합쳐서 약 1.1조원 정도의 규모로 보이며, 또 하나의 빅딜(Big-Deal)이 성사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실제 현금으로 즐기는 온라인 리얼카지노 시장은 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 오프라인 카지노 업체들처럼 위기의식은 팽배해져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즉, 젊은 유저층의 유입이 시급한 편이나 이 전략을 펼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리얼카지노 업체들이 모바일이나 온라인 소셜카지노 업체들과의 제휴를 다각화 시키거나 합치는 전략을 구사 중에 있습니다. 과거 'Bwin.party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소셜게임 업체인 징가와 유럽시장에서의 제휴를 성사시키며 다양한 서비스를 전개하기도 했습니다. (주, 양사 파트너쉽의 계약은 현재는 종료됐습니다.)
이번 인수로 'Bwin.party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2,300명 직원(유럽, 인도, 미국 등)은 888 홀딩스에 그대로 승계가 되며, 888 홀딩스는 2018년까지 적어도 해마다 $70M(한화 약 885억 원)의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Statista’에 의하면 2015년 글로벌 시장에서의 카지노 게임시장은 약 $182B(한화 약 212조 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모크놀 에디터 케이
※ 본 기사는 디스이즈게임과의 제휴협약에 의해서 게재되고 있으며, 모크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