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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스티브 광규, 역대 최고의 게임광고 모델

임상훈(시몬) 2015-02-23 21:51:37

고맙다. 피망! 한참 웃었다. 탄복했다. 단언컨대, 역대 맞고 광고 중 최고다. 호기롭게, 올해 2015년 광고 중 최고일 것이라 자신한다.

 

 

새해 초부터 피망 대박이다. 네오위즈는 이 광고 기획한 사람에게 일단 세뱃돈, 아니 보너스 주자. 스티브 광규는 스티브 잡스를 빼다 박았다. 얼굴형, 헤어스타일, 안경, 얼굴의 각도, 시선, 복장, 심지어 미간의 주름까지 싱크로율이 100%에 가깝다. 덕분에, '아버지 뭐하시노?'의 김광규를 재발견하게 됐다.

 

거기에 빨간 피망을 들고 나와 사과와 대비시키는 센스까지. 피망이 이렇게 피망을 들이미는 광고는 처음인 것으로 기억한다. 적절하다. 멋지다.




10여 전 전 피망이 처음 나올 무렵, 맞고의 목소리를 담당했던 연예인은 김제동이었다. 아직 뜨기 전이던 김제동 덕분에 비슷한 처지였던 피망 맞고가 꽤 인기를 얻었다. 엠파스가 바로 강호동으로 반격에 나서 재미를 봤고. 그 뒤 컬투나 갈갈이패밀리, 안상태나 노홍철 같은 입담 좀 있다는 연예인들이 줄줄이 맞고 속에서 목청을 높였더랬다.

 

2000년대 중후반 모바일게임에서도 김구라, 최효종, 황현희, 왕비호, 싸이, 강유미-안영미, 박명수, 신봉선 등 개그맨들의 목소리 활약이 컸다.

 

입담에서라면 밀리지 않는 게임인이 있다. 샤우팅 전용준 캐스터와 식신 엄재경 해설. 두 사람도 맞고에 출연했다. 게임 제목은 당연히 <스타 맞고>였다.

 


당연히 맞고 속에서도 이런 목소리가 들렸다.

 

"어느새 초단 3부대 다 모았어요."

"앞마당을 완전히 쓸어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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