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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큐라레] It’s our show time!

Ver 1.5 에피소드 ②

haru 2014-09-26 11:01:08

앞서 말했듯 버전에서도 느껴지듯

상당히 모호한, 불확실한 시작이었다.


계획만 잡았다뿐이지

디테일한 계획은 (심지어 촬영 날짜나 촬영자까지도) 없다시피 했다.

유료 스튜디오였기에, 부탁할 사람들도 한계가 있고 정신이 없어서

사진사들 섭외도 막바지에 들어서서야 굉장히 긴급하게 돌아갔고.

그 급박한 기간동안 그야말로 우리는 제작! 제작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


날짜는 일단 7월 말로 러프하게 잡고 제작에 들어갔는데
어느날 우연히 보게 된 일기예보는 절망적.
왠 비구름 떼가...두둥두둥실.

 




 

예약한 스튜디오는 자연광 스튜디오였는데…

이렇게 되면 빛을 충분히 사용할 수가 없어서 예쁜 사진들을 찍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그나마 강수 확률이 낮은 주말로 잡고 강행, 
 

비는 조금 내렸으나 그나마 빛은 좀 들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이번 메이크업은 유카에게 부탁을 했다.

메인으로 고른 캐릭터가 동양풍인데다가

최근 코스프레 경향에 맞는 코스프레 메이크업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

자신의 코스프레 준비에도 정신없고 바쁠 텐데도,

유카는 흔쾌히 그러자 꾸마하고 승낙을 해주었다.

 

나는 진짜 ㅠㅠ 복이 많은 아이다 ㅠㅠ  

인복이 터졌어 ㅠㅠ  

 

그리고 나는 코스플레이어라면 누구나 꿈에 그릴 듯한 멋진 유카의 작업실에서
엄청난 속도와 스킬의 코스프레 메이크업을 경험하게 된다.


리루언니가 전에 느낀 그 경탄함을 나도 경험하게 되었지!
이 눈이 내 눈인데 이제까지의  내 눈이 아냐!
이 눈은 어엿한 내 눈이지만 그 라인이 내가 알던 그 라인이 아냐!
 

이것은 매직?... 

 



 

다음에는 꼭 메이크업 스킬을 늘려서 신세는 그만 지고 
내가 스스로 할 수 있게 되어야겠다, 하고 다짐을 했더랬다.
나도 저 마법의 스킬을 배우고 싶다!
 

 

그 와중에 Y군과 나의 부부 인터뷰 일정까지 잡혔다.


☞관련기사: 내조일까 외조일까? 4년 만에 돌아온 ‘하루’ “탈덕은 못 하겠더라고요”

 

 

정말 코스프레 메이크업을 하고 인터뷰를 하기 싫었는데 시간도 너무 급박하고.
유카한테 아침 일찍부터 신세를 져야 하니 정말 너무 미안해서 ㅠㅠ
얼마나 어떻게 걸릴지도 모르고.


게다가 약속한 시간이 빠듯하고 불가능한 시간이어서 힘들다고 했지만
여러 사람이 모이고 시간 변경이 힘든고로…
일단은 Y군이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으로 하고 강행되었다.


유카의 신들린 광속 메이크업에 빠듯하게 시간을 맞췄으나, 
토요일의 엄청난 교통지옥으로 결국 나는 20여 분 늦게 
두둥 등장. 

너무 죄송했습니다 ㅠㅠ


게다가 코스프레 메이크업때문에 
 

커다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로 등장했으니.
여배우도 아닌데 여배우 선글라스
비주얼적으로도 죄송한 일 투성이었더랬다.

 


미아네여….


다행히 상황을 이해해주시고 따뜻한 미소로 인터뷰를 진행한 두 기자님께
무한의 감사 인사를…

 

스튜디오에는 속속 코스플레이어들과 사진사들이 도착하고 
서둘러 마무리 준비 및 촬영에 들어갔다.
이 짧은 기간 동안 이렇게 멋지게 준비하다니ㅠㅠ 감격했다.


옷도 옷이고 소품도 소품이고.
준비할 때는 막상 
우리 할 수 있을까? 게헬헬헬 했던 사람들이

저렇게 멋지게 만들어서 가져오다니…
이런 사람들을 알고 있다니 난 진짜 행운아야 ㅠㅠ

 


 

 

캐릭터 라인업은 아래와 같다. 

 

 

하루 - 쌍둥이자리(쌍자궁)   

[Haru, Gemini, Photography by J]

 


[Haru, Gemini, Photography by Chori] 

 

 

코페르니쿠스  


[Haru, Copernicus, Photography by Marc]

  


아카리 - 뉴턴    


[Akari, Newton, Photography by J]

  
[Akari, Newton, Photography by Fazz]

  

 

이이다 - 베엘제붑 (교복ver.) 





 [IIDA, Ba'al Zebul, Photography by J]

 


빙유카 - 블랙 달리아
  




 [BingYucca, Black Dhalia, Photography by Minochu]

  


디도 - 바포메트
  




[Dido, Baphomet, Photography by Minochu]

  

 

여러 사람의 도움, 그리고 함께 참여했던 사람들의 노력이 모여
급속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였지만
만족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음화부터는 캐릭터별 소개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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