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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JOY 2012 뉴스

(체험영상) 블소 + C9, 드래곤 소드 해봤더니…

빠른 연속공격이 핵심, 액션게임 스타일의 보스전

안정빈(한낮) 2012-07-26 23:40:19

중국의 논타겟팅 액션게임 개발력을 알고 싶다면? <드래곤 소드>에 주목하자.

 

넷이즈는 26일 개막한 차이나조이 2012에서 <드래곤 소드>의 체험판을 공개했다. 넷이즈의 야심작 <드래곤 소드>는 자체개발 Next-B 엔진을 이용해 3년 동안 개발한 온라인게임이다. 넷이즈는 <드래곤 소드>에서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그래픽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내세웠다. 지난 17일 공개된 <드래곤 소드>의 첫 영상은 <블레이드 & 소울>과 비교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more}

 

차이나조이에서 직접 체험해 본 <드래곤 소드>는 중국게임 중에서는 드물 정도로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줬다. 연타 위주의 빠른 전투도 인상적이었다. 먼저 개발자가 플레이한 영상부터 확인하자. /상하이(중국)=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드래곤 소드> 개발자 던전 플레이영상 

 

 

 

<드래곤 소드> 필드 및 경공 영상 

 

 

 

■ 빠른 연속공격이 핵심, 공격 위주의 플레이

 

<드래곤 소드>의 겉모습은 <블레이드 & 소울>을 많이 닮았다. 캐릭터는 큼직하고 무협과 현대물, 판타지를 섞은 듯한 세계관이다. 권갑을 사용하는 인간형 캐릭터와 장거리에서 기탄(?)을 날리는 작은 캐릭터 역시 <블레이드 & 소울>의 권사와 기공사를 떠오르게 만든다. 캐릭터의 기본자세나 움직임도 매우 비슷하다.

 

그런데 실제로 플레이해 본 <드래곤 소드><블레이드 & 소울>과 크게 달랐다. 방어와 공격, 적을 띄우거나 쓰러트리는 상태이상 무공 등이 뒤섞이며 을 이루는 <블레이드 & 소울>과 달리 <드래곤 소드>는 공격 일변도의 전투를 보여줬다.

 

캐릭터의 공격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회피동작도 있어 호쾌한 전투를 벌일 수 있었다. 차이나조이 현장에서 플레이한 캐릭터는 주먹을 사용하는 권사였는데, 마우스 왼쪽 버튼을 클릭하니 순식간에 4연타가 나갔다. 일반공격만으로도 10~15연타는 가뿐히 이어졌다. A 또는 D 버튼을 두 번 누르면 해당 방향으로 빠르게 피할 수도 있었다.

 

공격과 이동을 같이하는 스킬도 많기 때문에 잘만 활용한다면 화면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적의 공격을 맞지 않고 전투를 이어 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반면 <블레이드 & 소울>처럼 공방이 오고가는 전투는 <드래곤 소드>에서 경험할 수 없다. <C9>처럼 속도가 빠른 액션 MORPG를 떠올리면 될 듯하다.

 

 

 

■ 전형적인 액션게임 스타일의 보스전

 

보스전은 전형적인 액션게임 방식으로 진행된다. 체험판에 등장한 보스 몬스터는 이리저리 움직이며 자기 주변의 적을 공격하는 소용돌이와 졸개소환, 플레이어의 발을 묶거나 자신의 주변에 막대한 대미지를 입히는 범위공격 등의 패턴을 보여줬다.

 

모든 공격이 범위를 벗어나면 피할 수 있는 논타겟팅 스킬이고 보스의 공격력이 강력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패턴을 익히고 전투를 벌이게 된다. 일정시간 동안 강력한 대미지를 입히면 적을 쓰러트릴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상태이상에 걸리면 키보드를 연타해서 벗어나는 독특한(?) 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다만 아직 테스트도 안 한 개발버전이기 때문인지 공격과 공격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았고, 눈에 보이는 이미지와 실제 판정이 달라 전투가 답답해질 때가 많았다.

 


 

 

■ 화려한 그래픽, 아직은 모자란 액션

 

<블레이드 & 소울>과 비교됐던 만큼 <드래곤 소드>의 그래픽은 확실히 뛰어났다. 캐릭터와 배경은 세심한 부분까지 표현돼 있고, 각종 전투 이펙트와 인터페이스도 깔끔했다. 웅장한 배경묘사가 많았고, 중국게임 특유의 원색 위주 색상도 많이 순화돼 있었다. 단순히 그래픽으로만 따지면 지금까지 나온 중국 온라인게임 중 최고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아 보였다.

 

공격받은 부위에 따라 피격모션이 달라지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넷이즈는 캐릭터의 신체를 6등분해 타격받는 부위에 따라 피격액션이 달라지는 점을 강조했다. 영상에서는 대미지에 따라 쓰러지거나 날아가는 적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캐릭터의 움직임에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점프나 일반공격, 스킬 애니메이션 등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았고, 과장된 스킬 연출은 부자연스러워 보였다. 액션을 강조한 게임으로서는 반드시 보완하고 나가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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