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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인기 IP 대폭발! 2017년을 책임질 모바일게임 기대작

정혁진(홀리스79) 2016-12-08 10:25:42

2016년 병신년이 어느덧 한 달도 남지 않았다. 국내 게임업계 마지막 행사인 지스타 2016은 끝났지만 그를 통해, 혹은 그 전부터 예고했던 일부 게임들이 올해가 가기 전 유저들에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들 중에는 한 개의 IP를 놓고 두 게임사가 전혀 다른 게임을 선보이는가 하면, 과거 출시됐던 인기 IP가 새로운 IP를 통해 선보이는 신-구 조합도 그려진다. 인기 IP <슈퍼마리오>는 시리즈 최초로 첫 모바일게임 나들이를 앞두고 있다. 2017년을 이끌어나갈 게임들의 모습을 미리 살펴보자.


 

# 엔씨소프트의 자체 모바일게임 데뷔작! <리니지 레드나이츠>

 

8일 론칭에 돌입하는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어딘가 모르게 <리니지>의 모습과는 약간 벗어난 듯 하면서도 <리니지> 전통적인 콘셉트를 곳곳에 심어놓은, 그런 게임이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지난 해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리니지2>, <블레이드앤소울>을 이용한 모바일게임을 발표한 가운데 소개된 게임으로, 엔씨소프트 첫 자체 개발작이다.

 


 

게임은 원작 <리니지>에서 볼 수 없었던 스토리를 적극 내세웠다. 스토리모드에서는 마족과 손을 잡은 반왕 켄라우헬과 데포로쥬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다크엘프 일부인 라스타바드 침공 이후 이야기를 그리며, 전반적인 그래픽은 <리니지> IP를 이용하면서도 3등신 캐릭터로 구현, 귀여움에 집중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콘텐츠는 최근 주류를 이루는 모바일 RPG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 기본적으로 소환수를 이용, 팀을 이루어서 진행한다. 데스나이트를 비롯해 해골, 버그베어, 코카트리스 등 원작에 등장한 몬스터들을 귀엽게 그려냈다.

 


 

특히, 몬스터도 저마다의 재미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나름의 몰입 요소도 제공한다. 코카트리스가 자신의 어머니인 그리폰과 닮지 않아 진짜 어머니를 찾아 떠나자, 그리폰도 덩달아 진짜 아들을 찾겠다는 여행을 떠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귀족에서 몰락한 데스나이트와 누이 얼음여왕의 이야기도 익살스럽게 표현됐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에서는 오만의 탑, 혈맹, PvP 등 <리니지> 하면 떠오르는 콘텐츠를 도전할 수도 있다. PvP 콘텐츠는 점령전, 요새전, 공성전 등으로 세분화되어 운영돼 꽤 밀도 있는 PvP가 가능하게끔 했다. 지정된 기간마다 일정 레벨 이상의 혈맹이 점령전에 참가하고, 여기서 승리한 혈맹은 다시 공성전에 참가할 기회를 얻는 방식이다.

 

 


 


 

 

# 원작의 느낌을 모바일로 재해석! 넷마블게임즈 <리니지2: 레볼루션>

 

오는 14일 출시되는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리니지 레드나이츠>와는 전혀 다른 노선을 택했다.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리니지>를 새롭게 재해석했다면, <리니지2 레볼루션>은 정통 <리니지 2>의 모습을 모바일 MMORPG에 맞게 구현한 모양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리니지 2>의 100년 전 내용을 담고 있다. 제국의 황제 ‘바이움’이 오만의 탑을 건설하고 은빛용병단이 이를 막는 내용이 그려진다. 세계관 기준으로 <리니지 2> 바로 전의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리니지 2>의 모습이 그대로 구현됐다. 휴먼을 비롯한 엘프, 다크엘프, 드워프 등 익숙한 캐릭터들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각종 지형, 지물 역시 마찬가지. 말하는 섬부터 기란, 글루디오 영지, 용의 계곡 등 익숙한 지명이 등장한다.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 최대 규모 오픈 필드 지역을 구현했다고 밝힌 만큼, 원작 온라인 플랫폼 못지 않게 <리니지 2> 세계관을 탐험하는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성장방식은 모바일게임 흐름에 맞게 퀘스트를 통해 이동하는 방식으로 자동사냥 등도 지원된다.

 

 

<리니지> 하면 떠오르는 거대 병력 간 오고 가는 공성전은 <리니지2 레볼루션>에서도 구현된다. 최대 1,600명이 참가하는 실시간 멀티 플레이로 운영된다. 글루디오성, 기란성, 오렌성, 디온성에서 매주 진행되며, 입찰을 통해 최대 3개 혈맹이 공격에 참가할 수 있다. 수비혈맹은 혼자 3개 혈맹을 상대로 성을 지켜내야 한다. 성을 얻은 혈맹은 해당 성의 세율에 따라 세금을 획득하고 전용 칭호를 사용할 수 있다.

 

공성전 이외에도 각 지역에는 비슷한 방식의 요새전이 진행된다. 요새는 영지마다 분포돼있으며, 요새전에 참가하는 것만으로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 요새를 점령면 해당 지역에 맞는 버프를 받을 수도 있다.

 

 




 

 

# 신-구 IP의 조화! <창세기전 3> IP를 안게 된 <데스티니 차일드>

 

<리니지 IP>를 콘셉트로 하는 위 게임들 외에, <데스티니 차일드>는 신작 게임에 구작 IP를 더하는 시도를 단행했다. 바로, 넥스트플로어가 7일, 게임 공지사항을 통해 공개한 <창세기전 3> 협업 콘텐츠를 <데스티니 차일드>에 추가한다고 밝힌 것.

 

<데스티니 차일드>에 <창세기전 3> 캐릭터가 추가될 것이라는 내용은 이미 많은 유저들이 예상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지난 11월 24일, 넥스트플로어가 ESA(구 소프트맥스)와 계약을 통해 <창세기단> IP 지식재산권을 확보했기 때문. 넥스트플로어는 <창세기전> 시리즈 IP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면서 장르 다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과거 김형태 대표가 소프트맥스 시절 <창세기전 3>부터 메인 일러스트레이터로 참여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계약 후 <데스티니 차일드>에 캐릭터로 나올 수 있다는 추측은 더욱 설득력을 얻은 바 있다.

 

한 장의 살라딘 일러스트를 통해 추가 소식을 알리기는 했지만, <창세기전 3>에서 등장한 세라자드, 버몬트 대공, 죠엘,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 등 시리즈 인기 캐릭터들도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으며 올 겨울 추가될 예정이다.

 

김형태 대표도 과거 <데스티니 차일드> 출시 전 가진 간담회를 통해 국내, 외 다양한 IP와 협업을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김 대표는 “론칭 때 재미있는 협업을 한 두 개씩 선보일 것이다. 유저 의견에 따라 다양한 협업도 고려하고 있으며, 게임사들과도 할 것이라 놀라운 것들 것 선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 모바일로서 첫 나들이, 과연? 닌텐도 <슈퍼마리오 런>

 

이밖에, 오는 15일 출시되는 <슈퍼마리오 런>이 있다. 애플 이벤트에서 발표된 게임은 시리즈 최초의 모바일게임이자 기존 시리즈 장르와는 달리 런 게임 류로 선보인다. 국내 버전은 내년 출시로 예정되어 있지만 글로벌 마켓 등을 통해서 즐길 수 있다. 다운로드, 초반 플레이는 무료이며 9.99달러 인앱 결제하면 모든 콘텐츠를 사용 가능하다.

 


 

게임은 ‘마리오’가 주인공으로, 기존 <슈퍼마리오> 세계를 탐험하는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자동 달리기이며, 화면을 터치하면 점프를 하거나 적을 밟기도 하고 도움닫기를 통해 막힌 벽을 오를 수도 있다. 달리기 장르인 만큼 강제 횡스크롤로 진행된다.

 

<슈퍼마리오 런>은 진행하면서 코인을 획득할 수 있으며 정해진 시간 안에 많은 동전을 모으는 방식이다. 획득과 더불어 등장하는 화살표를 먹으면 추가 코인이 나타나면서 마리오가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안내한다. 기본 코인 외에 핑크색 코인도 별도 존재한다. 최대 5개까지 모을 수 있으며, 공식 영상에서는 최대 5개까지 획득한 모습은 보이지만 무적 효과 같은 특별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종료 후 추가 보너스 획득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임은 iOS 독점 출시로 기존 <슈퍼마리오> 시리즈 장르였던 횡스크롤 방식과는 달리 <쿠키런>, <프렌즈런>과 같은 달리기 방식을 도입했다. 모바일 디바이스 특징인 휴대성을 잘 고려하는 일본 회사답게, <슈퍼마리오 런>은 세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시게루 대표는 “햄버거를 먹으면서 다른 손으로 게임을 조작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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