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페이커, SKT 5G 광고 출연… 화제의 명품(?) 연기

얼마 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분투한 토트넘의 손흥민, MSI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롤챔스 스프링에 이어 서머에서도 우승을 노리는 T1의 '페이커' 이상혁. 두 '월드클래스' 스포츠 스타가 CF에서 만났다.

SKT는 6월 2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30초 분량의 CF "초시대 게임 생활 멀티뷰 손흥민, T1 다 보고 있는거야?"를 공개했다. SKT는 페이커의 소속팀 T1의 스폰서이기도 하다.​ 또 해당 CF는 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중간에 방영되기도 했다.​

광고의 내용은 이렇다. 롤 파크에서 열심히 경기 중인 T1. 손흥민은 페이커를 비롯한 T1 선수들에게 코치, 카메라맨, 관객으로 등장하며 "테디, 바텀 보고 있는 거야?"라는 등의 지침을 내린다. 경기 중 "다 보고 있는 거야?"라고 말하며 수상한 낌새를 느낀 페이커. 사실 손흥민은 락커룸에서 스마트폰으로 '모든 경기를 마음대로 골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출처: SKT 공식 유튜브 채널)

이번 광고의 콘셉트는 그 자체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프로게이머를 아침 프로그램에 초대한 다음 "PK를 하면 오프라인에서도 상대를 죽이고 싶을 때가 있느냐"라고 묻던 과거와 달리, 월드클래스 축구 스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프로게이머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슈퍼손 슈퍼콘' CF로 큰 웃음(?)을 준 적 있던 손흥민의 명품 연기와 선수 커리어 초반부터 CF에 얼굴을 내민 적 있는 페이커의 연기가 주목을 끈다. 페이커가 이번 CF에 나오기 이전에 출연했던 CF는 아래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