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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무제한 환불은 없다! ‘노 맨즈 스카이’를 둘러싼 웃지 못할 환불 소동

주말부터 시작된 무조건 환불 루머, 밸브 발표로 사그라들어

김승현(다미롱) 2016-08-30 12:04:40

“특별 면제는 없습니다. <노 맨즈 스카이>는 기존 환불 정책이 적용됩니다.”

 

<노 맨즈 스카이>를 둘러싼 웃지 못할 환불 소동이 일단락됐다. 밸브의 공식 발표에 의해 커뮤니티를 달궜던 ‘무조건 환불’은 루머로 밝혀졌다.

 

이야기의 시작은 주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지시간 기준 27일, 네오가프, 레딧 등 커뮤니티에 플레이 타임 상관 없이, <노 맨즈 스카이>를 환불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스팀은 물론, 환불이 까다로웠던 PSN 환불 사례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무조건 환불’에 대한 이슈는 없었다. 사례를 올린 이들도, 그리고 커뮤니티 유저들도 그들이 환불 정책을 어떻게 우회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부분은 상담원 호의에 의한 환불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환불 사례, 정확히는 본래 허용되지 않았을 환불이 이뤄졌다는 소식이 인터넷에 퍼지자 이야기가 달라졌다. <노 맨즈 스카이>에 실망했던 유저들을 중심으로 유통사가 게임 플레이 타임 상관 없이, 누구에게나 환불을 해주기 시작했다는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부 게임 매체가 이를 다루기 시작하면서 루머는 급속도로 확산됐다.

 

<노 맨즈 스카이>는 출시 전부터 ‘오픈월드 우주 탐험’을 표방하며 많은 기대를 받은 작품이었다. 하지만 게임은 출시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단조로운 게임성으로 수많은 유저들에게 혹평 받았다. 그리고 이 많은 유저들은 환불 소식을 듣고 스팀, PSN 등에 환불 신청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당연히 환불된 사례는 거의 없었고, 관련 커뮤니티는 '왜 환불되지 않느냐'라는 글로 가득 찼다.

 

결국 밸브는 29일, 이 소동을 잠재우기 위해 <노 맨즈 스카이> 스팀 페이지에 이례적으로 “<노 맨즈 스카이>는 기존 스팀 환불 정책이 적용됩니다. 특별 면제는 없습니다.”라는 공지까지 하게 된다. 이틀 간 전세계 <노 맨즈 스카이> 유저들을 불타게 했던 무제한 환불 소동은 그제서야 겨우 사그라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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