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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App Ape LAB] 2017년 1월 일본의 게임 퍼블리셔별 리포트

라인과 몬스터와 드래곤 그리고 고양이?

앱에이프 2017-02-24 01:36:39

App Ape는 패널 기반 빅데이터를 통해 모바일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서비스로 각 앱별 세분화된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App Ape LAB에서는 이 App Ape Analytics를 통해 도출한 연령대 비율, MAU, DAU, 액티브율 외에도 시간별 사용자 수, 평균 실행 횟수 등을 토대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담은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지난 한 달간 한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정식으로 서비스가 시작된 <포켓몬 GO>가 가장 큰 화젯거리였던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여름에 출시된 이후로 줄곧 3위권 안에 자리하여 안정적인 인기를 얻고 있었는데요, 지난 1월에는 어땠을까요?

 


  

이번 기사는 2017년 1월 한 달 동안 일본의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를 MAU 기반으로 정리한 내용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기사] App Ape의 2017년 1월 한국의 게임 퍼블리셔별 리포트

 

 

# 1월 일본의 게임 앱 시장 개요

 

일본은 연말연시 기간 중에 모바일 게임의 사용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지난 2016년 12월의 모바일 게임 전체 MAU는 전달 대비 약 3%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비해 1월의 전체 MAU는 전달 대비 약 5% 감소하였습니다.

 

한편, 상위 25개 퍼블리셔의 MAU는 전달 대비 약 5%의 증가를 보였는데요, 연말연시라는 성수기에서 벗어난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의 상위 25개 퍼블리셔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변화는 <포켓몬 GO>의 인기로 지난달까지 3위를 유지하던 ‘Niantic, Inc.’이 3계단 순위를 떨어뜨리며 6위를 기록한 것입니다. App Ape(앱에이프) 조사에 의하면, <포켓몬 GO>는 지난 달인 2016년 12월에 비하여 MAU가 약 20%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시 일본에서도 출시된 지 6개월 이상이 되면서 <포켓몬 GO>에 대한 관심이 식기 시작한 것일까요?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예측이라도 한 듯, ‘Niantic, Inc.’은 2월 16일에 약 80마리의 새로운 포켓몬을 투입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였습니다.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 대규모 업데이트가 다시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각 카테고리별로는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요? 시장 전체에서 각 카테고리가 차지하는 MAU 비율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퍼즐이 약 21%로 강세를 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달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1월에는 특별히 새로 등장하거나 크게 이벤트를 펼친 앱이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 MAU TOP 5 퍼블리셔 분석​

 

 

 

 

1위와 2위는 지난달과 다름없이 ‘LINE Corporation’과 ‘XFLAG, Inc.’가 각각 차지하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기간 3위였던 ‘Niantic, Inc.’이 6위로 하락하며, 3위~5위의 퍼블리셔들은 한 계단씩 상승하였습니다. 이들 퍼블리셔는 전체적으로 MAU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말연시의 성대한 이벤트들이 종료되며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 카테고리별 분석

 

각 카테고리에서 MAU가 가장 높은 앱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지난달과 같은 앱들을 찾아볼 수 있었지만, 전략과 카지노, 보드, 퀴즈 카테고리에서는 1위 자리에 변동이 있었습니다.

 

전략 카테고리에서 지난달에 1위였던 <클래시 오브 클랜>을 누르고 순위에 오른 asobism(株式会社アソビズム)의 <성과 드래곤(城とドラゴン)>은 지난 1월에 2주년 기념 이벤트를 펼친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캐주얼 카테고리에서 지난달 1위를 유지한 <냥코 대전쟁>과의 콜라보레이션 및 과금 아이템을 부여하는 로그인 캠페인 등을 펼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갔습니다. 그 성과로 퍼블리셔로서도 1월에 비해 크게 순위를 올리며 24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성과 드래곤(城とドラゴン)>은 2월 현재, 인기 만화인 ‘진격의 거인(進撃の巨人)’과의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데요,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됩니다.​ 

 

 

다음으로는 위에서 소개한 일본에서 가장 높은 MAU를 보유하는 TOP5 퍼블리셔가 어떤 카테고리에 주력하고 있는지 조사해 보았습니다.

 

 

1위부터 4위까지의 퍼블리셔는 지난달과 별다른 차이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 Niantic, Inc.’의 6위 하락으로 5위를 차지한 ‘BANDAI NAMCO Entertainment Inc.’에 주목해 보겠습니다.

 

위 이미지를 보시면, ‘BANDAI NAMCO Entertainment Inc.’액션과 롤플레잉의 2개 카테고리를 주축으로 하여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서비스를 전개 중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App Ape(앱에이프) 데이터로 확인해 본 결과 출시된 55개 모바일 게임 중 36개 앱이 이들 IP를 이용한 게임이었습니다. 나머지 19개 모바일 게임 역시, 팩맨(PAC-MAN) 이라는 유명 클래식 게임을 바탕으로 한 게임이 대다수였습니다. 

 

‘BANDAI NAMCO Entertainment Inc.’는 건담, 원피스, 아이돌마스터 등, 한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반다이남코 그룹(バンダイナムコグループ)의 일원인데요, 자회사의 강점을 충분히 이용하여 많은 만화 및 애니메이션 팬을 게임 분야에서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URL(일본어) : //www.bandainamco.co.jp/group/ip.html)​

 

이러한 원작이 존재하는 IP를 이용한 작품에는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바로, 원작의 세계관을 얼마나 충실하게 살리면서 게임으로서의 즐거움도 추구해야 한다는 어려움입니다.

 

App Ape(앱에이프)를 실제 이용 중인 ‘BANDAI NAMCO Entertainment Inc.’에 고객 인터뷰를 하면서 이에 관한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스탭 전원이 누구보다도 원작을 사랑하는 팬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원작에 대한 애정으로 그 작품의 팬이 아닌 게임 유저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원작의 팬도 납득하여 즐길 수 있는 게임이 크게 인기를 얻어, 2017년 1월의 퍼블리셔별 MAU 순위에서 5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참고기사] 반다이 남코 고객 인터뷰(일본기사)

 

 

# 요약

 

이번 기사에서는 App Ape(앱에이프) 데이터를 토대로 하여 2017년 1월 한달 동안의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보내드렸습니다. 같은 시기의 한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이 정식 출시된 <포켓몬 GO>가 크게 인기를 얻어 MAU 1위를 차지한 것에 비하여, 일본에서는 전달 대비 MAU가 약 20% 하락하며, 퍼블리셔인 ‘Niantic, Inc.’이 3위에서 6위로 하락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과연 출시된 이후로 줄곧 일본의 모든 세대에서 고른 인기를 얻어온 <포켓몬 GO>​의 인기가 이대로 사라져 버릴지, 2월 16일부터 시작된 초대형 업데이트의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다음 달에도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의 동향이 궁금해집니다.

 

App Ape(앱에이프)에서는 계속해서 정확도 높은 데이터를 토대로 한 일본의 모바일 앱 시장의 동향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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