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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ZZCON

"신규 영웅 애쉬, 에임이 좋은 유저들이 실력 발휘할 수 있는 캐릭터"

오버워치 총괄 디자이너 스캇 머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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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너부) 2018-11-03 15:19:00

블리자드 게임의 신규 콘텐츠와 신작이 발표되는 게임쇼 '블리즈컨 2018'에서 <오버워치> 맥크리가 등장하는 신규 단편 애니메이션 '재회'와 29번째 신규 영웅 '애쉬'가 공개됐다.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된 '애쉬'는 윈체스터 소총을 다루는 중거리 딜러로 '트레이서', '위도우메이커'와 마찬가지로 높은 조작 난이도를 자랑하는 캐릭터다. 미디어 질의응답을 진행한 <오버워치> 총괄 디자이너 스캇 머서는 "애쉬의 플레이 난이도는 상당히 높기 때문에 한국 유저들의 플레이가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애너하임(미국)=디스이즈게임 김지현 기자

 

<오버워치> 총괄 디자이너 스캇 머서

 

디스이즈게임: 새로운 영웅 애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

 

오버워치 총괄 디자이너 스캇 머서: 애쉬는 본래 맥크리의 시네마틱 영상에 등장시키기 위해 만든 캐릭터다. 제작 도중 애쉬라는 캐릭터에 애정을 많이 느끼게 되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영웅으로 만들게 됐다.

 

무기는 19세기 서부 영화에 등장하는 윈체스터 소총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에임이 좋은 사람들이 보다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스나이퍼가 아닌 캐릭터가 정조준 메카닉을 가지고 있어 상당히 의미있게 보고있다.

 

애쉬의 기술 중 하나인 다이너마이트는 유저들의 요청에 의해 생겨난 기술이다. <오버워치>가 인기를 끌기 시작할 때, 투사체를 던진 후 총으로 맞춰 터트리는 메커니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마침 애쉬라는 캐릭터와 어울리기도 해 스킬로 구현했으며, 애니메이션에서도 이 장면이 나온다.

 

 

또 '밥'이라는 옴닉 캐릭터는 애쉬만큼 이목을 끌 정도로 독특한 캐릭터다. 여러 사람이 맘에 들어해 '어떻게 하면 밥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궁극기로 구현하게 됐다.  영웅은 하나지만 캐릭터는 두 명인 셈이라 아트팀이 상당히 힘들어했다. 하지만 '밥'에 애착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궁극기로 구현될 뿐 아니라 스킨에 영향을 받아 외형이 바뀌도록 설정했다.

 

애쉬의 충격 샷건은 다양한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준다. 땅에 조준해 쏘면 캐릭터가 수직으로 오르는데, 실력이 되는 유저들은 방벽을 세운 라인하르트를 넘어 헤드샷을 날릴 수 있고, 근접전에서 위협적인 리퍼를 처리하는 데도 사용할 수도 있다. 애쉬는 다음 주 초에 공개 테스트 서버에 적용될 예정이다.

 

 

애쉬는 어떤 포지션에 위치한 캐릭터인가? 

 

정조준이 있지만 '위도우 메이커' 정도의 원거리 싸움은 어렵고, 중거리 딜러에 가깝다. 조준 능력이 좋다는 가정하에 '솔져:76'보다 더 많은 데미지를 낼 수 있다고 본다. 또한 맥크리보다는 사거리 면에서 조금더 우월하다. 특히 고지에서 적을 상대하거나, 측면에서 찌르거나 다이너마이트를 던져 기습적으로 폭발시키는 것도 애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다. 

 

 

영상에서 라인하르트가 다이너마이트를 맞았을 때 '화상'을 입은 듯 붉은색으로 변했다. 화상 효과가 추가된건가? 

 

그렇다. 화상 효과에 도트 대미지가 있다. 화상을 입은 상태에서 힐이 안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화상 효과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 

 


투사체를 쏴 터트리는 메커니즘이 구현됐다. 위도우메이커의 맹독 지뢰도 같은 메커니즘이 적용될 예정인가?

'위도우메이커'를 만들 때 기술력이 없어 구현하지 못했다. 다만 현재 이러한 메커니즘을 구현할 기술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각 영웅마다 차별화를 두는 것이 맞다고 보기 때문에 위도우메이커의 맹독 지뢰에 메카니즘을 적용했을 거라 생각하진 않는다.


맥크리와 애쉬는 어떤 관계인가?

 

두 캐릭터 모두 '데드랑 갱단'의 일원이었다. 딱히 로맨틱한 관계는 아니며 애쉬가 맥크리에 화가 난 상태다.

 

 

디바 시네마틱 영상에 등장한 메카 부대 4인도 상당히 인기를 끌었다. 그들을 출연시킬 생각있나? 

 

개발팀 내에서도 메카 부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언젠가 게임에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디몬이 가장 마음에 든다.

 

 

현재 둠피스트가 지나치게 강하다는 의견이 많다. 어떻게 생각하나?

 

둠피스트는 출시 후 오랜 시간 약한 캐릭터로 평가받았다. 이후 패치를 통해 조금씩 생존력을 높였고, 이후 메타와 어우러지면서 매우 강해졌다. 둠피스트에 대한 피드백은 자주 받고 있기 때문에 조정할 예정이다. 다만 진입을 잘못하면 위험한 캐릭터이기에 어떻게 접근할지 고민중이다.

 

 

최근 상당히 세밀한 조직을 필요로하는 캐릭터가 많아진 것 같다. 

 

<오버워치>의 목표 중 하나는 여러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내놓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브리기테'는 조작 난도가 비교적 쉽다. '애쉬'는 조준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캐릭터인 것은 맞다.

 

하지만 조준 능력이 매우 뛰어나야 하는 캐릭터뿐 아니라 조준 능력이 크게 필요없는 캐릭터도 있다. '래킹볼'도 무기를 사용해 에임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그것 보다는 갈고리를 어디에 걸고, 언제 어떻게 진입하고 궁극기를 쓸지 순간의 판단이 중요한 캐릭터다. 



그동안 공개된 단편 애니메이션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 다른 미디어로 확장할 생각은 없나?

 

현재는 없다. 물론 유저들이 <오버워치>의 세계를 좋아하고, 많이 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건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우선 단편 애니메이션을 통해 세계관을 알리려고 한다. 영화를 만든다고 한다면 그 기간 동안 다른 것을 전혀 하지 못할 것이다.

 

시네마틱 팀은 유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고 있고, 또 뿌듯해 하고 있다. 시네마틱 팀도 영화와 같은 미디어를 만들고 싶어하지만, 현실적으로 당장은 힘들 것 같다.

 

 

현재까지 나온 단편 애니메이션은 외전격의 스토리에 가깝다. 메인 스토리와 관계있는 단편 애니메이션은 언제쯤 나올까?

 

언뜻 보기에는 메인 스토리와 접점이 없어 보이지만, 디바가 뭘 하고 오버워치와 어떤 관계인지 등 외전격으로 보이는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나중에 가서 보면 '이런 힌트가 있었구나.'라는 기회가 있다. 이번의 재회도 메인 스토리의 일환이 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루시오 오즈는 먹어봤나?

 

아직 못 먹어봤다. (웃음) 게임사에서 20년 일하면서 내가 만든 게임 캐릭터가 시리얼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팬들이 이런 것들을 가능하게 해준 것 같아 감사하다. 

 

 

한국 유저들을 위한 한 마디 부탁한다.

 

애쉬는 난이도가 높은 만큼 한국 플레이어들이 어떤 플레이를 할지 상당히 기대된다. 한국에는 뛰어난 '트레이서', '위도우메이커' 유저가 많기 때문에 특히 그렇다. 플레이 해본 후 많은 피드백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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