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NDC

[NDC 19] 블리자드 개발자가 말하는 멀티플랫폼 시대 대응 방법

NDC 2019 강연 ‘블리자드 모든 팀을 위한 플랫폼 중립적인 공용 라이브러리 만들기’

에 유통된 기사입니다.
박준영(백야차) 2019-04-25 14:51:40

"오늘 강의 중 나오는 이야기가 뻔한 내용으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뻔한 이야기로 생각하기 보다 문제 해결을 위한 비결이라는 점을 인지했으면 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전이삭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오늘(25일), NDC 2019를 찾아 '블리자드 모든 팀을 위한 플랫폼 중립적인 공용 라이브러리 만들기'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전 엔지니어는 멀티 플랫폼 시대에서 개발자들이 '멀티 플랫폼 대응'을 위한 데이터, 리소스 관리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전이삭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전 엔지니어는 개발 데이터 및 리소스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 플랫폼 중립적인 '이식성'  ​모든 팀이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재활용성'이며, 이를 기반으로 했을 때 정해진 시간 내 '높은 품질'을 유지한 작품을 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임을 다른 플랫폼에 쉽게 이식하기 위해서는 게임이 특정 플랫폼에 얽매이지 않고 중립적인 '이식성'을 지녀야 한다. 전 엔지니어는 "게임 플랫폼은 C++부터 유니티, 자바 등 다양한 개발 환경을 사용한다. 때문에 개발 단계에서 좋은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헤더 파일 디자인에 신경을 써 다른 플랫폼에 이식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는 게 좋다. 더불어 공개된 오픈 소스를 공부해 개발 언어에 대해 이해를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다른 개발자가 소스코드 등을 '재활용' 할 수 있도록 개발 단계 중 발생하는 모든 요소의 자동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엔지니어는 자동화가 이뤄지면 작업 시간 절약, 더 어려운 작업에 대한 도전, 프로그램 안정화, 불필요한 낭비 제거 등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식성과 재활용성을 높이라는 이야기는 프로그래머들에게 '좋은 대학을 가려면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하고 국·영·​수 위주로 공부하라​'는 뻔한 이야기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비결은 이 뿐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전 엔지니어는 강의를 마무리하며 기술을 만드는 것도 사용하는 것도 사람이라고 말하며 '개발자 간 소통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개발자들은 나 혹은 우리 팀이 만든 코드를 너무 신격화하거나 신줏단지 모시듯 가지고 있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소스코드는 지켜보는 눈이 많을수록 좋은 품질의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함께 일하는 팀과 회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소스 코드를 오픈하는 것도 '높은 품질'을 만드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개발자라 해서 개발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기술과 사람, 커뮤니케이션, 조직, 평가 등 다양한 요소를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최신목록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