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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PK로 대만 매출 3위? 가디스: 히어로즈 오브 카오스 파헤치기

가디스: 히어로즈 오브 카오스 프리뷰

김승현(다미롱) 2016-10-11 12:54:28


비슷해 보이기만 하는 모바일 신작 속에서 차별점'만' 집요하게 찾아 보여드립니다. 게임돋보기!

오늘 게임은 <가디스: 히어로즈 오브 카오스>입니다. 시공의 폭풍에 휩쓸린 여신들 이야ㄱ…는 아니고 대만·중국서 각각 iOS 매출 3위·6위를 기록해 화제가 된 모바일 액션 RPG입니다. 어지간한 무기, 기본기로는 돈 벌기도 힘든 중화권 시장. 가디스는 무엇을 무기로 흥행한 것일까요?

PK

​가디스가 유난히 강조하는 콘텐츠입니다. PK에 목숨이라도 건 것처럼, 콘텐츠 대부분이 PVP·PK 관련이거든요. 보물쟁탈, 아레나, AOS 모드, 군단전 등등 가디스의 15개 전투 콘텐츠 중 PK(혹은 PVP) 콘텐츠만 10개입니다.

콘텐츠 종류도 다양합니다. 1:1 대전은 물론 AOS처럼 동료와 함께 '라인전'을 하는 전투 모드도 있고, 2명의 동료와 함께 호흡을 맞춰 3:3 대전을 하거나, 길드(= 군단) 동료 최대 30명과 함께 수십 명이 맞붙는 '전쟁'에 참여할 수도 있죠. (협동을 위해 보이스 채팅도 지원)

이외에도 상대를 습격해 장비 재료를 빼았거나, 유저와 몬스터가 뒤섞인 전장에서 진영을 위해 싸울 수도 있죠.

심지어 일부 PVE 콘텐츠는 최고의 보상을 위해 PVP, PK를 해야 하기도 합니다. 정예 보스 사냥이 대표적이죠. 

'거대 염마'는 인스턴스 필드 한 가운데서 일정 주기로 등장하는 정예 보스입니다. 쓰러트리면 희귀 장비와 코스튬을 얻을 수 있죠. 혼자 상대하려면 수십 분은 때려야 하는 몬스터. 사실상 다른 이들과 '협력'을 해야하는데, 이 친구와 싸울 무대 상황이 재미있습니다.

PK 허용 구역이거든.

보스를 쉽게 쓰러트리려면 협동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전리품은 무조건 바닥이 드롭. 그리고 보스전의 무대는 PK 지역입니다. 많은 보상을 얻으려면 방금 전까지 동료였던 이를 견제하고, 쓰러트려야 하죠. 아니면 아예 필드 자체를 통제(?)하던가요.

PVP, PK라고 하면 상상할 수 있는 콘텐츠 대부분이 구현된 셈입니다. 그리고 이것의 승패가 유저를 살살 자극하죠.

아, PVP 콘텐츠가 많다고 손가락 걱정하진 마세요.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컨트롤보단 '노력'이거든요.

PVP, PK 콘텐츠는 대부분 비동기 방식입니다. 실시간 PVP도 회피가 없는 게임 특성 상, 컨트롤보다는 캐릭터의 강함이 더 중요하고요. 손가락이 마음먹은대로 움직이지 않아도 남들 하는 것 만큼만 플레이했다면 제법 쫄깃한 전투를 벌일 수 있죠. 져도 중국 게임 특유의 빠른 성장 덕에 (혹은 매시간 해금되는 신규 콘텐츠 덕에) 빨리 강해져 복수하겠다는 마음이 크고요. 

만약 남보다 많은 시간·노력 등을 투자했다면 그 보상(승리)도 확실하겠죠. 이런 최상위 유저를 위한 전용 전장도 있고요.

정리하면 이 게임은 ▲ 콘텐츠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PVP 콘텐츠, ▲ PVP의 긴장감을 통한 성장·승리 경험의 극대화를 무기로 합니다.

제대로 PVP·PK에 시간을 투자할 유저, 손이 굼떠도 PVP 맛을 보고 싶은 유저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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