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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프리뷰] 팬을 위한 팬에 의한 게임 ‘마더 4’

노창호(늘보) 2016-06-16 12:30:17

<마더> 시리즈를 아시나요? 평범한 마을에서 지내는 아이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더 나아가 세계를 지키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RPG입니다. 아이의 시점으로 그려지는 게임의 표현력 그리고 아름다운 스토리에 감동을 받았던 팬들은 인생 게임이라고 손에 꼽기도 하죠. 그랬던 <마더>가 돌아옵니다. 비록 정식 후속작은 아니지만요. 돌아온 <마더 4>를 영상으로 만나 볼까요?

 

 

<마더> 시리즈는 세밀한 어린시절의 묘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예를 들면 주인공이 동물에게 말을 걸어 대화를 한다든지, 게임오버가 되면 친구들의 다정한 격려를 받으며 돌아올 수 있게 되죠. 또 부모님과 장기간 통화하지 않으면 향수병에 걸려 전투에 차질이 생기는 등의 시스템을 통해 순수했던 마음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합니다.

 

1989년 패미컴으로 시작된 <마더> 시리즈는 아쉽게도 2006년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출시된 <마더 3>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마더>의 아버지인 이토이 시게사토는 게임의 마침표를 찍으며 <마더> 시리즈는 끝이지만 만약 <마더 4>가 나온다면 그 때는 유저의 입장에서 플레이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마더>시리즈의 주인공들. 왼쪽부터 닌텐(Ninten), 네스(Ness), 류카(Lucas)

 

그의 아쉬운 마음이 전해진 걸까요? <마더 4>가 컴백을 예고했습니다. 바로 팬들의 손에서 말이죠. 지난 2013년 북미의 <마더> 팬들은 자체적으로 팀을 구성해 후속작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이나 기부도 받지 않고, 무료 배포를 목표로 지금까지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 

 

<마더 4>는 세 번째 시리즈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되지만 그래픽, 사운드, 스토리 등 전반적인 부분들은 이들에 의해서 창조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과 스크린샷은 전작의 느낌을 잘 살린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존 시리즈에서 담겨 있던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처럼 동물과 대화하는 모습과,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며 친구들과 함께 모험하는 모습은 마더 시리즈를 그리워하는 유저들에게 또 다른 기대감을 심어줍니다.

 

<마더 4> 프로젝트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정식 배포가 시작됐을 때, 다시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이 게임에 뛰어들 순간을 기대해봅니다.

 

▲ 팬들이 디자인한 <마더 4>의 캐릭터 

 

▲ 현재 개발 중인 <마더 4> 스크린샷  

 

   ▲ 정식 후속작은 아니지만 팬들의 염원을 담아 제작 중인 <마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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