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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과 심리전이 핵심! 턴제 대전 RPG에 도전한 ‘카오스 마스터즈’

카오스 마스터즈 프리뷰

김승현(다미롱) 2015-03-17 11:29:56

<카오스온라인>의 스핀오프 작품 <카오스마스터즈>가 이번 봄 CBT를 앞두고 있다. 게임은 네오액트의 AOS <카오스온라인>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빌린 스핀오프 작품이다. 

 

게임은 원작과 달리 모바일 턴제 대전 RPG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로 개발 중이다. 과연 개발사 네오액트는 원작의 감성을 모바일에 어떻게 녹였을까? CBT를 준비 중인 게임의 주요 특징을 정리해 보았다.

 

 

심리전이 살아있는 턴제 전투

 

<카오스 마스터즈> 게임플레이 콘셉트 영상

 

실시간 5:5 전투를 선보였던 <카오스온라인>과 달리, <카오스 마스터즈>는 턴 방식의 2:2 전투를 기본으로 한다. 유저는 전투 전, 전투에 사용할 영웅 4명을 고른 후 그 중 가장 먼저 전투에 참여할 선발조 2명의 영웅을 고른다.

 

각 영웅은 1개의 일반공격과 3개의 스킬을 가지고 있다. 이 중 일반공격은 위력이 약한 대신 유일하게 자신의 마력을 회복시킬 수 있으며, 3개의 스킬은 강한 위력이나 독특한 특수 효과를 보유한 대신 캐릭터의 마력을 소진시킨다. 특히 궁극 스킬의 경우 전세를 한순간에 역전시킬 수 있지만 캐릭터의 모든 마력을 대가로 하기 때문에 신중한 마력 관리가 필수다.

 

전투가 시작되면 양 팀 모두에게 영웅들의 행동을 명령할 수 있는 대기시간이 주어진다. 대기시간 중에는 어떤 캐릭터가 몇 번째로 행동하는지, 이 캐릭터가 이 기술을 사용하면 얼마의 피해를 입힐 수 있는지 등의 정보가 주어진다. 양 팀이 모두 명령 설정을 완료하면 게임은 전투시간으로 전환되고 전투시간에서는 캐릭터 공격순서에 맞춰 각 유저가 미리 설정해 놓은 명령이 시행된다.

 

 

<카오스 마스터즈>의 전투 구조 

 

다만, 대기시간에 주어진 정보는 어디까지나 전투 전의 상태에 근거하기 때문에 전투 중 얼마든지 유저의 계획이 어그러질 수 있다. 만약 상대에 도발 스킬을 가진 캐릭터가 있다면 자신이 노린 적을 공격하지 못할 수도 있고 행동속도를 늦추는 디버프로 캐릭터들의 공격순서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 

 

이러한 전투는 전장에 있는 영웅에 국한되지만은 않는다. 일반적으로 대기조의 캐릭터는 선발조 캐릭터 중 누군가가 죽어야만 전장에 참여할 수 있지만, 일부 캐릭터는 스킬을 통해 대기조와 교대하거나 상대 캐릭터를 강제로 대기조로 보내기도 한다.

 

이 때문에 유저는 대기시간에 주어지는 정보는 물론, 상태의 파티 구성이나 캐릭터 출전 순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선의 명령을 내려야 한다. 언제 어떤 명령을 내렸느냐에 따라 회심의 한 수가 적의 도발이나 무력화 스킬에 막힐 수도 있고, 반대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적의 노림수를 봉쇄할 수도 있다.

 


 

 

극단적인 캐릭터가 만드는 

 

물론 이러한 게임의 시스템은 역으로 초보 유저들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실제로 <카오스 마스터즈>에 구현이 예정된 영웅의 수는 모두 111종. 이들 대부분은 저마다 다른 스킬, 다른 궁극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카오스 마스터즈>는 영웅의 3개 스킬 중 하나를 공통스킬로 지정해 힘이나 민첩 같은 특정 계열 영웅이 스킬군을 공유하도록 설정했다.  예를 들자면 지능 영웅인 ‘레이나’와 ‘발렌타인 프로드’은 모두 아군의 마력을 회복할 수 있는‘마력 주입’이라는 공통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즉, 모든 캐릭터가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는 일반공격, 그리고 계열 간 공유하는 스킬군을 지정해 초보 유저의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그렇다면 <카오스 마스터즈> 내 영웅들의 차별점은 스킬 하나와 궁극기 뿐. 궁극기가 높은 마력 소모 때문에 보기 힘들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영웅들의 차이점이 없는 것은 아닐까?

 

이에 대해 <카오스 마스터즈>는 특성이라는 답을 내놓았다. 각 캐릭터는 4개의 액티브스킬 외에도, 개개인의 특색을 나타낸 특성(패시브 스킬)을 보유한다. 일례로 ‘리버스 엘시드’는 체력이 25% 이하가 되면 다음 3회 피해를 막을 수 있는 특성을 보유한다. 이는 단순한 보험이 아니라, 엘시드가 가진 '체력을 깎아 공격력을 올리는 스킬'과 연계돼 그를 ‘극딜형 캐릭터’로 만든다.

 

특성은 영웅이 성장함에 따라 조금씩 수가 늘어난다

 

<카오스 마스터즈>는 이처럼 특성을 이용해 대부분의 캐릭터를 특정 역할에 특화된 극단적인 캐릭터로 만든다. 유저는 이러한 극단적인 캐릭터를 조합해 자신만의 시너지를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적혈귀’ 캐릭터는 자기 혼자만 살아있을 때 스킬의 위력을 140% 강화시키는 패시브를 가진다. 평소에는 발악용 스킬에 불과하지만, 앞서 언급한 ‘리버스 엘시드’나 스킬을 쓸 때마다 자신도 반동 피해를 입는 ‘두발카인’과 같은 캐릭터와 팀을 짜면 말 그대로 ‘자살특공대의 끝판왕’이 된다.

 

결국 100여 종 이상의 극단적인 캐릭터들을 어떻게 조합해 시너지를 만드느냐, 혹은 상대 조합의 약점이나 연결고리를 어떻게 알아내고 끊어내느냐가 <카오스 마스터즈>의 핵심인 셈이다.

 

 

대괴수부터 어둠의 신 라데스까지, 뉼리아 대륙을 지켜라

 

물론 이러한 전투 시스템이 처음부터 유저들에게 모두 개방되는 것은 아니다. <카오스 마스터즈>는 초반 30레벨까지는 캠페인을 통해 유저를 안내한다. 

 

유저는 캠페인에서 영웅들의 마스터가 되어, 신성연합의 총사령관 '아그네스'와 함께 세계 곳곳의 영웅을 모아 어둠의 신 '라데스'에 맞서야 한다. 유저는 이 과정에서 <카오스온라인>의 주요 악역을 만날 수 있음은 물론, 때로는 각 진영의 주요 캐릭터가 각자의 사정으로 진영을 넘나드는 듯(≒ 리버스 영웅) 원작의 주요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세계 각지의 영웅을 모으는 콘셉트인 만큼, 캠페인 초반부는 전장에 영웅이 1명 씩만 등장하도록 제한해 전투 시스템과 캐릭터 특성을 안내한다. 중반부터는 스토리 진행에 따라 새로운 캐릭터나 2:1 전투, 2:2 전투까지 개방된다. 

 

캠페인 중 만날 수 있는 ‘대괴수’는 이렇게 성장한 유저가 만나는 일종의 시험대다. 대괴수는 일종의 보스 몬스터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대괴수는 영웅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 유저가 만난 <카오스 마스터즈> 캐릭터 중 가장 이질적인 패턴을 사용한다. 각각의 대괴수는 고유한 스킬과 행동패턴을 가지고 있다. 유저는 이를 파악해 그에 맞는 최적의 영웅 조합을 찾아가야 한다.

 


 

 

다른 유저와 실시간으로 전략을 겨뤄라, 결투장

 

이러한 전투 시스템 때문인지 <카오스 마스터즈>은 주력 콘텐츠로 다른 사람들과 온라인 상에서 만나 전략·전술을 겨루는 실시간 대전 모드 ‘결투장’이다. 

 

‘결투장’에 진입하기 위한 최소 마스터 레벨은 30이며, 이 때는 ‘일반전’ 모드만이 허용된다. 일반전의 매치메이킹 기준은 ‘마스터 레벨’을 엄격히 따르기 때문에, 육성 수준에서 지나치게 차이가 큰 상대를 만날 염려 없이 영웅의 조합과 상성, 그리고 전술 대결에만 집중할 수 있다. 

 

길어도 3분을 넘지 않는 ‘캠페인’ 플레이와 달리 실시간 대전에는 5~8분 가량의 플레이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를 감수한다면 <카오스 마스터즈>에서 유일하게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들과 직접 전략을 겨룬다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최대 레벨에 도달한 뒤 진입 가능한 ‘등급전’에서는 랭킹 경쟁의 요소까지 추가되어, 그야말로 총력전을 벌일 수 있다.

 


 

실시간 대전이 부담스럽다면 ‘전장’을 자신의 주력 무대로 삼을 수도 있다. ‘전장’이란 자신의 영웅들 중 4명을 조합해 ‘원정대’를 구성, 다른 마스터의 원정대와 일정 시간마다 AI에 의한 시뮬레이션 전투를 벌이는 일종의 ‘매니저 모드’이다. 플레이 시간의 부담이 사라지는 대신 영웅 배치 전략과 육성 수준이 승패를 좌우하며, 많은 승리를 거둔 원정대에게는 ‘결투장’에 결코 못지 않게 보상과 별도의 랭킹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대전모드인 전장과 결투장에서는 ‘골드’나 ‘마법석’ 등의 화폐와 ‘영혼석’, ‘장비’, ‘훈련서’ 등의 유용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별도의 전용 코인을 추가로 지급하여 플레이어가 원하는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된다. 특히 전장 코인과 결투장 코인으로만 얻을 수 있는 ‘전용 영웅’들이 일정 시즌마다 지속적으로 추가되어 핵심 대전 모드들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할 예정이다.

 


 

 

헤르쥬나 전대 출동!​ 스킨 하나하나가 별도의 캐릭터

 

<카오스온라인>에는 현재 총 111종의 영웅이 구현되어 있으며, 일종의 스킨이라 할 수 있는 ‘의상카드’를 포함하면 이 수는 몇 배로 늘어난다. 그리고 이렇게 <카오스온라인>에 구현된 영웅들은 <카오스 마스터즈>에서도 그대로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독특한 컨셉과 매력을 자랑하던 ‘스페셜 의상’들이 원작에서는 외형 변경의 의미에만 그쳤던 반면, 이번에는 저마다 새로운 스킬과 특성으로 무장한 채 별도의 ‘영웅’으로 등장한다. 

 

예를 들어 유령의 모습을 지닌 ‘헤르쥬나’ 기본 영웅이 “공격을 받을 때마다 강해진다”는 다소 피학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면, ‘눈의 여왕 헤르쥬나’ 는 자신을 공격하는 적에게 한기를 발산해 상대의 행동속도를 느리게 하고 ‘아이돌 헤르쥬나’는 노래를 불러 아군의 사기를 올려준다.

 


 

그렇다면 이러한 수많은 영웅을 키우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카오스 마스터즈>는 이를 위해 <도탑전기>와 유사한 영웅 획득 모델을 도입했다. 유저는 상점은 물론 캠페인이나 대전을 통해서도 영웅의 ‘영혼석’이나, 영웅을 강화할 수 있는 ‘장비’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게임은 이러한 영웅 획득 작업을 쉽게 하기 위해 특정 스테이지에 한해 자동전투, 혹은 자동전투 장면을 보지 않고 바로 보상을 확인할 수 있는 ‘소탕’ 기능을 제공한다.

 

단, 이러한 보상을 얻기 위해서는 한 번 이상 해당 스테이지를 직접 돌파해야만 한다. 특히 자동전투 장면을 보지 않고 바로 보상을 확인할 수 있는 소탕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스테이지를 완벽하게 클리어 해야만 한다. 해당 스테이지를 힘이나 전략으로 눌러야만 유저 또한 편해질 수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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