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게임 개발사 나딕게임즈에서 선보이는 <클로저스>(Closers)는 카툰 기법을 활용한 풀 3D 그래픽의 횡스크롤 액션 MORPG다. 한 편의 만화를 보는 듯한 비주얼과 연출, 그리고 정밀하면서도 빠른 고속 액션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운다.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 <클로저스> 최초공개 기사 보는 순서
만화 같은 배경 설정과 개성 강한 캐릭터
<클로저스>는 머지않은 미래, ‘차원전쟁’이라는 이세계 몬스터들과의 전쟁으로 한 차례 폐허가 된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이(異)세계와의 깨어진 틈을 메울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클로저’들을 조종해 다양한 몬스터들과 전투를 치르게 된다.
전반적인 배경 설정을 보면 청소년층에 인기가 많은 라이트 노벨, 혹은 일본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실제로도 <클로저스>는 겉모습에 있어서도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비주얼을 선보이며,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개성이 뚜렷하다.
일반적으로 횡스크롤 액션 RPG는 등장 캐릭터들을 전사, 마법사, 힐러 같은 식의 직업으로 구별한다. 하지만 <클로저스>는 마치 콘솔용 RPG처럼 직업이 아닌 각각의 캐릭터 그대로 직업이 정해진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는 남성 이세하와 J(제이), 여성 이슬비와 서유리의 4명이다. 캐릭터들은 저마다 다른 배경과 스토리를 갖고 있다.
각 캐릭터들은 플레이 스타일 또한 확연하게 차별된다. 예를 들어 이세하는 건블레이드를 사용하며, 간단한 키 조작으로 다양한 콤보 공격을 할 수 있다. 이슬비는 원거리 발사체를 이용해서 중거리에서 폭발적인 대미지를 쏟아붓고, 서유리는 핸드건과 검을 이용해 중거리와 원거리에서 빠른 속도로 적을 공격한다. 마지막으로 제이는 근거리에서 맨손 격투로 적을 상대하며, 다양한 약물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능력치를 올려 폭발적인 피해를 준다.
정밀하고 빠른 고속 액션이 목표
<클로저스>는 빠르면서도 정교한 고속 액션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초당 80 프레임 이상의 정교한 타격 판정을 구현했으며, 덕분에 유저들은 세밀하면서도 굉장히 부드러운 액션을 느껴볼 수 있다.
조작체계는 기본적으로 화살표키와 Z, X, C, 그리고 숫자키 정도만을 이용한다. 이런 키들의 조합 및 연타를 통해 액션게임의 초보자라도 아주 간편하게 다양한 콤보를 쉽게 쓸 수 있다. 계속 플레이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스킬을 익히게 되고, 스킬과 기본 조작키를 조합하는 것으로 화려한 콤보를 펼칠 수 있다.
몬스터를 공중에 띄우고 공중에서 수많은 콤보를 넣는 것은 기본이고, 캐릭터와 주변 오브젝트의 상황 등에 따라 다양한 액션을 유저들이 스스로 연구해 콤보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다양한 던전, AOS 방식의 PvP도 준비 중
<클로저스>에는 다양한 던전이 존재하며, 유저들은 마을에서 퀘스트를 받고 던전을 클리어한 후 아이템을 파밍하고, 레벨을 높여 다음 던전에 도전하는 식으로 게임을 즐기게 된다. 근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던전 중에는 ‘강남역’ 같은 실제 장소도 있다.
각각의 던전은 모두 4개의 난이도로 구성돼 있으며, 일반적인 보스 격파 방식 외에 색다른 플레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몰려드는 몬스터들로부터 일정시간 생존해야 하는 식이다.
또,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AOS게임을 횡스크롤 RPG로 재해석한 PvP 모드도 준비 중이다. 초보자와 고레벨 유저 모두 동일한 조건에서 승패를 겨루게 되며, 컨트롤 실력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다양한 변수와 전략을 통해 얼마든지 상대방을 쓰러뜨릴 수 있을 예정이다.
자유 장착 아이템 시스템
<클로저스>는 부위별로 장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제한돼 있는 다른 액션 RPG와 다르게, 동일 아이템의 복수장착을 허용하는 ‘자유 장착’ 시스템을 제공한다. 따라서 유저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춰 공격력, 혹은 공격속도, 방어력 등을 극대화하거나 전체적인 스탯 밸런스를 균형 있게 잡는 식으로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캐릭터의 외형은 <던전앤파이터>와 유사한 ‘아바타’ 방식으로 꾸밀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장착 아이템과 무관하게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다.
한편 <클로저스>는 굳이 NPC를 일일이 찾아가지 않더라도 캐릭터의 레벨과 진행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퀘스트를 받는 ‘자동 퀘스트 부여’ 시스템을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퀘스트의 조건을 달성하면 굳이 NPC를 찾아가지 않아도 바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클로저스>는 오는 2013년 중에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후, 2014년 오픈 베타테스트와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퍼블리셔는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