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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강한, 새로운 어둠의 시작점! 검은사막 모바일 '다크나이트'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3번째 신규 클래스 '다크나이트'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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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진(홀리스79) 2018-06-22 01:51:03

 

<검은사막 모바일> 대규모 업데이트 콘텐츠의 가장 큰 핵심은 역시 3번째 신규 클래스 '다크나이트'라 할 수 있다. 원작 <검은사막>에서도 등장한 다크나이트는 태도와 마력을 사용해 전투를 벌이는 근거리 클래스다.

 

모바일에서도 원작의 인기는 유효하게 반영됐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다크나이트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의 영향으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며 다시 원래 자리에 복귀했다.

 

무사, 소서러에 이어 추가되는 3번째 신규 클래스에 대해, 많은 유저들은 금수랑이 될 것으로 예고했으나 예상과는 달리 원작에서도 나중에 선보였던 다크나이트가 8번째 캐릭터로 낙점됐다. 강력한 성능을 가진 캐릭터였기에 모바일에서도 반기는 분위기다. 신규 클래스 다크나이트를 체험해 본 소감을 정리했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 강력한 마력을 뿜어내는 근접 공격은 일품

 

다크나이트는 구현된 클래스 중 가장 길이가 긴 ‘태도’와 자연으로부터 얻은 힘 ‘마력’을 사용한 마검사다. 단순 검술이 아닌 마력을 활용한 기술 위주로 근접 범위 공격을 펼친다. 보조무기는 자이언트와 같은 ‘장식매듭’을 쓴다.

 

출시 초기 유사한 공격 형태를 보인 무사와 비교되기도 했으나, 무사가 도검을 활용한 빠른 근접 공격을 벌인다면, 다크나이트는 그보다는 속도가 느리지만 강하면서 보다 넓은 공격 범위를 가지고 있다. 물론 공격 속도가 느린 것은 절대 아니며 공격력에 비중을 조금 더 두고 있다고 보면 된다. 다크나이트만의 매력은 충분해 보인다.

 


 

조작, 스킬 구조 등 온라인 <검은사막>과 일부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인 체감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묵직하고 강력하면서 적들에게 파고드는 날렵함까지 갖춘 모습은 여전했다. 게다가 기절을 비롯해 띄우기, 슈퍼 아머, 바운드, 경직, 넉백 등 공격 시 적의 상태 이상을 유발하는 기술로 구성되어 있어 PvE, PvP 모두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성장 속도도 제법 빠르다. 스킬 자체가 좋은 것도 있지만,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도감으로 능력치를 올리거나 가문 지속기술 통합 등으로 기본 전투력이 상향된 탓도 있다. 출시된 지 얼마 안 돼 빠르게 상위권 전투력 순위에 진입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신규 서버 혹은 각종 보상으로 지급 중인 발크스 셋트를 모으면 추가 전투력을 확보할 수 있다.

 

 

 

PvP, PvE에 유용한 상태 이상 기술로 구성되어 있다.

 

 

# 마력을 활용한 차별화된 플레이, 재미는 여전했다

 

다크나이트는 기존 클래스와 다른 구조로 되어 있다. 위에서도 언급한 ‘마력’이 대표적인 예다. 과거 클래스가 생명력과 정신력, 그리고 정신력을 활용해 기술을 사용한 것과 다르게 다크나이트는 정신력 대신 ‘마력’을 사용한다. 기술 사용에 별도의 자원 활용은 없다. 마력은 오로지 흑정령 기술을 위해서 사용된다. 마력은 다크나이트의 모든 액티브 기술이 타격될 때마다 누적되므로 어렵지 않게 채울 수 있다.

 

다크나이트 전용 능력치인 '마력'.

모든 기술은 타격 혹은 사용 시 마력이 회복되게끔 설계되어 있다.

 

또, 정신력이 없으므로 기존 정신력이 붙은 아이템의 효과(정신력 증가, 재생)를 얻을 수 없다. ‘벤쇼의 목걸이’나 ‘고대 병기의 핵’ 등 기존에 많이 쓰였던 아이템을 온전히 사용할 수는 없지만, 이는 이동속도가 붙은 아이템으로 대체, 부족한 기동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고민을 해 볼 수도 있다. 이동속도 옵션이 자동사냥 시 효율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마력과 연결된 흑정령 기술도 타 클래스와 다르게 구성, 활용된다. 기존 클래스는 버프형 1종, 패시브형 1종, 액티브 스킬 2종의 흑정령 기술을 공유한다. 흑정령의 분노로 일정 시간 공격력, 방어력을 버프 받은 후 2종의 액티브 스킬을 일정 쿨타임 주기마다 ‘필살기’ 개념으로 활용하는 형태다.

 

다크나이트의 흑정령 기술은 수가 적은 대신 쿨타임이 짧다. 사용 방법도 기존 클래스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다크나이트는 영구적으로 치명타 3%를 올려주는 ‘흑정령의 기운’을 제외하면 ‘흑정령의 분노: 흡수’와 ‘흑정령의 분노 I’ 등 2종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불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크나이트의 흑정령 기술은 쿨타임 2분으로, 타 클래스보다 쿨타임이 1분이 짧아 좀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다. 

 

‘흑정령의 분노: 흡수’는 원클릭 형태가 아니라 보유한 마력의 양에 따라 스킬을 계속 누르면 총 5단계까지 최대 100의 공격력, 방어력이 오른다. 무조건 5단계까지 누적까지 하지 않아도 되며, 최소 1회차 사용량에만 맞추면 발동할 수 있다. 또, 일정 마력을 남겨뒀다가 ‘흑정령의 분노: 흡수’가 다 사용된 뒤, 마력을 채워서 ‘흑정령의 분노 I’를 사용해도 된다. 쿨타임에 맞춰 퍼붓는 기존 공격 패턴보다 전략적인 고민을 할 수 있다.

 


다크나이트의 흑정령 기술 ‘흑정령의 분노 I’.

 

 

# 빠른 패턴을 고려한 스킬 조합은 필수

 

기본적으로 <검은사막 모바일>이 스킬 조합에 대한 가능한 고민이 가능한 만큼 다크나이트에 대해서도 PvP, PvE에 대한 여러 스킬 트리가 나오고 있다. 전반적으로 빠른 공격이 가능한 만큼 어떠한 기술을 넣어도 진행에 어려움은 없다.

 

다만, 다크나이트의 경우 스킬 흐름이 빠른 만큼 한 번에 2~3회 사용이 가능한 짧은 스킬과, 1회 사용 후 수 초 동안 쿨타임이 필요한 긴 스킬을 적절히 섞을 필요가 있다. 총 8개까지 저장할 수 있는데, 짧은 스킬을 너무 많이 넣으면 쿨타임이 없는 관계로 일부 짧은 스킬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짧은 스킬은 타격 시 지속 대미지 ‘출혈’과 동시에 타격 당 일정 생명력을 회복하는 ‘할퀴는 광기’나 대상의 방어력을 깎는 ‘집행’이 유용해 보인다. 긴 스킬들은 대체로 슈퍼 아머나 바운드 효과가 부여된 스킬로 ‘타락하는 대지’, ‘베디르의 광기’도 자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빠른 공격 패턴을 고려한 적절한 스킬 조합이 필수다.

 

다크나이트의 전체적인 평은 긍정적인 부분도 꽤 있지만, 우려를 하는 부분도 적지 않다. 긍정적인 부분은 안정적인 근, 원거리 공격과 빠른 회피와 이동, 강력한 대미지와 빠른 스킬 연계가 있지만, 단점으로는 공격력에 비례하는 약한 방어력, 피흡기의 낮은 성능, 지속가능한 대미지 연계나 CC기 부족이 꼽히고 있다. 타 유저와 몹 사냥이 겹쳤을 때 막타를 놓치는 경우도 빈번하다는 평도 얻고 있다.

 

대미지가 강한 만큼 그에 비례하는 감수 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전반적으로 강함을 돋보이게 해주는 부분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공통으로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기자 역시 체험 과정에서도 공격을 받쳐주는 여러 기능 중 미흡한 점을 일부 발견할 수 있었다. 물론 이제 막 유저들에게 선보인 캐릭터이기 때문에 밸런스 패치 등 추가 보완을 통해 부족했던 점이 보완될 계기가 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 어둠의 매력 다크나이트, 하반기에도 매력 이어갈까

 

게임을 다시 상위권 반열에 올려놓을 정도로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 중 다크나이트의 역할은 매우 돋보인다. <검은사막>에서 강력한 매력을 뽐냈던 만큼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도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된다. <검은사막>에서 다크나이트는 각성 무기 ‘베디안트’를 사용해 정령의 힘을 완벽하게 제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는 각성의 개념은 없지만, 7월 중 퀘스트로 3개의 기술을 획득하는 ‘기술 개방’을 통해 캐릭터 별 상급 진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검은사막>과는 또 다른 다크나이트의 모습이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 지 기대할 만할 듯하다.

 

펄어비스는 현재 <검은사막>의 콘텐츠가 완성을 위한 과도기 단계에 있으며, MMORPG 형태 구축과 더불어 유저 간 함께 즐기는 요소를 더해 하반기에도 서비스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오픈 100일을 맞이해 공개한 키카드는 유효했다. 하반기에도 다크나이트가 그 흐름 속에서 주역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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