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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조조전을 넘어 삼국지 전체를 담았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2차 CBT

2차 CBT를 통해 변경 및 추가된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체험기

정혁진(홀리스79) 2016-07-04 10:51:08


 

넥슨과 코에이가 함께 개발 중인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이하 조조전 온라인)>이 지난 30일 2차 CBT를 마쳤다. 2차 CBT는 지난 테스트 때보다 게임 내 모드, UI 등이 편의성 차원에서 많은 것이 개선된 느낌이다. 조조전을 최근 모바일게임의 트렌드에 보다 잘 녹여냈다.

 

또한, 콘텐츠 볼륨 역시 늘어나 조조전 외에 삼국지 내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게 됐다. 하반기 출시 준비 중인 만큼, 정식 서비스에서 활성화 될 유저 간 경쟁 콘텐츠를 제외하면 서서히 출시 준비가 되어가는 모습이다. 2차 CBT를 통해 일부 달라진 점들에 대한 소감을 짧게 정리했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 기본은 ‘전략편’, ‘연의편’은 서브 퀘스트 개념으로 전환

 

최초 <조조전 온라인>의 모습은 크게 ‘조조전’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연의편’, 사이드 스토리와 멀티 플레이 등을 즐기는 ‘전략편’ 등 두 가지로 나뉘어 제공됐다. 과거의 모습을 재해석한 것과 새로운 콘텐츠를 각각 구성한 것. 

 

2차 CBT에서는 ‘전략편’이 기본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조조전’의 모습을 기본으로 하되, 원작에서 즐겼던 스토리는 ‘연의편’을 통해 서브 퀘스트로 즐기게끔 했다. 두 개의 모드가 비중 면에서 차이가 없을 경우 혼동할 우려가 있다는 점, <조조전 온라인>에서 ‘조조전’을 재해석한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서 등으로 해석된다.

 

‘전략편’은 최초 제남 지역에서 거점을 점령하며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공성전과 각종 사건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해당 지역을 점령하면 서브 퀘스트나 인스턴스 던전 등을 통해 별도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인스턴스 던전은 스토리를 진행하며 벌어지는 각 사건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전투. 특별한 이야기가 벌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캐릭터 성장에 활용되는 개념으로 활용하면 좋다.

 



2차 CBT에서는 전략편(위)이 메인, 연의편(아래)가 서브 퀘스트 개념으로 바뀌었다.

 

물론 이번 조정으로 인해 ‘연의편’이 추가 즐길 거리 정도로 인식되는 것은 아니다. ‘연의편’은 특정 장수를 획득할 때마다 추가 스토리가 해금되며 진행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수 계보’는 게임 내 재화 사용하거나 ‘전략편’의 각 지역을 점령할 때마다 등용 조건이 활성화된다. 즉, 비중은 ‘전략편’이 높아졌지만 결국 ‘연의편’과 적절한 병행은 필수가 된 셈.

 

또한 ‘연의편’도 장수 및 스토리 연계 측면에서 확장이 이루어졌다. 장수 별 연의가 추가됐다. 북부위전을 비롯해 조조전 등을 시작으로 해당 장수를 입수할 때마다 장각, 등애, 손견, 마초, 장비, 마왕 제갈량 등 여러 가지 전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소설 속에서 알고 있거나 혹은 가상의 스토리가 보다 풍부해졌다

 

각 연의 마다 세세한 스토리는 설명되지는 않지만 <조조전 온라인> 안에서 다른 시점의 게임을 제공한다는 측면으로 이해하면 좋다. 2차 CBT에서는 15개의 연의가 추가됐으며, 넥슨은 출시 시점에서 27개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참고로 2차 CBT에서는 ‘연의편’ 600개, ‘전략편’ 600개 등 총 1,200개 신규 전장이 선보였다. 


<삼국지 조조전> 안에 수 많은 장수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전략편'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거점'. 각 시설물들을 건설해 자원 등을 보충할 수 있다.

 

 

 개선된 UI, UX 통해 보다 직관적인 플레이 추구


<조조전 온라인> 2차 CBT는 서두에서 언급한 대로 많은 부분에 있어 편의성이 개선됐다. 콘텐츠에 활용된 UI, UX 부분도 전반적으로 모습을 달리했다. 새롭게 추가된 대기실을 비롯해 각종 메뉴가 통합 및 간소화돼 지난 테스트 때보다 조금 더 직관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원작의 느낌을 살린 일부 도트 그래픽의 활용은 나름 멋스러움을 풍긴다.

 

1차 CBT와 마찬가지로 과거 ‘조조전’의 느낌을 담아내고자 한 콘셉트는 이번 CBT에서도 유지됐다. 원작의 BGM 적용과 더불어 코에이 풍의 삼국지 장수 모습 및 전반적인 원화도 여전하다. 주요 장수부터 중요도가 낮은 장수들까지 적용된 음성 더빙은 게임 퀄리티를 한 층 높였다.

 

2차 CBT에서 새롭게 추가된 '대기실'. 현재 보유 중인 장수들을 확인할 수 있다.

 

전투 부분에서는 1차 CBT에서 다소 늘어지거나 효율적이지 못했던 전투 방식이 대폭 개선됐다. 아군 장수가 적 장수를 공격하거나 혹은 협공할 때의 이동, 공격 속도가 단축됐으며 상대방 턴 시 적의 유닛 이동에 대한 시점 변경이 간소화됐다.

 

특히 공격 전 병종 간 상성 정보가 표시돼(적 캐릭터 아이콘의 좌측 상단) 좀 더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 있게 된 점과 전투 시 UI를 상세 또는 간략하게 선택 표시할 수 있거나 캐릭터 정보창과 액션 버튼 등도 간소화돼 시각적으로 혼동하지 않도록 했다. 초반 플레이 난이도도 대폭 낮아지면서 보상도 늘어나 진입 장벽 역시 낮췄다.


 


 

이밖에 2차 CBT에서는 일종의 수집 콘텐츠인 ‘보물’이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지난 테스트가 원작에 가까운 개념이었다면 이번 테스트는 최근 서비스 되는 전략 RPG의 장비 개념으로 시도됐다. 수집에 대한 개념도 한 층 강조된 느낌이다.

 

최대 7성까지 보물의 등급이 추가됐으며 여기에는 ‘조조전’ 등 원작에서 등장했던 보물뿐만 아니라 새로운 보물도 선보였다. 전략편에서 얻을 수 있는 보물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기는 하지만, 보다 많은 보물을 얻기 위해서는 ‘연의편’과 전략편’을 적절히 진행해야 한다.

 


 

 

 효율적인 전장 진행, 일부 구간은 난이도 조절 필요


SRPG는 자신의 턴에 얼마나 효율적인 공격을 할 것인가, 그리고 상대방 턴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인가 등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다. 물론 이 것이 게임 내 재미 요소이며 ‘조조전’ 역시 이러한 측면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선택에 따라 전개가 달라지는 분기점 등 요소는 <조조전 온라인>에서도 잘 구현됐다.

 

다만, 전장의 난이도는 초반은 다소 낮지만 중, 후반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많이 상승하는 느낌이 든다. 속도 등 편의성 측면에서는 편리해졌지만 일부 전장의 밸런스 조절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연의편’과 ‘전략편’ 중 한 쪽에 편중된 플레이를 했을 경우 벌어지는 난이도 체감 역시 마찬가지.

 


 

전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허용된 코스트 안에 장수들을 선정해야 한다. 장수 계보 안에 있는 다양한 패 속에서 장수를 등용할 수 있지만 능력에 따라 장수들의 코스트가 다양하게 나뉘어 있으므로 좋은 장수를 모두 전장에 집어넣는 형태의 전투는 불가능하다.

 

게다가 필수 참여 장수들이 포함된 경우에는 더욱 제한적. 따라서 전장에 참여하기 전 공격 형태나 공격, 보조 등 밸런스를 고려한 장수 선정이 승리에 필수 요인이 된다. 코스트가 낮다고 무조건 좋지 않은 장수는 아니므로 전반적인 장수들의 육성이 필요하다. 병종도 기존 ‘조조전’보다 늘어났으므로 선택의 폭은 넓어졌다.

 

모든 장수는 아니지만, 주요 장수들 대부분이 패 속에 들어있다. 재화를 통해 등용 가능.

 

허용된 코스트 및 필수 참여 장수 등을 고려해 부대를 편성한다. 좋은 장수라고 무조건 쓸 수는 없다.

 

전장에서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롭게 추가된 버프 스킬을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먼저, ‘장수 효과’는 장수마다 고유의 패시브 스킬로 능력치 증가, 특정 계통의 장수에게 추가 피해를 입히는 등 각종 특성을 이용한 특화 군대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위에서 언급한 코스트에 대한 약점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 장수마다 최대 3개씩 보유 가능한 ‘부대 효과’도 유사한 개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2차 CBT에서는 전략 RPG에서 활용되던, 팀 내 리더가 가진 고유 버프 스킬과 같은 ‘군주 효과’와 각 성의태수로 배치됐을 때 적용되는 효과인 ‘태수 효과’등이 새롭게 선보였다. ‘태수 효과’는 성에서 거두는 재화 증가 등 설정된 장수마다 다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장수의 수에 따라 패시브 효과가 늘어나므로 재정을 여유 있게 하려면 많이 배치할수록 유리하다.

 

장수 별 군주, 태수 효과가 다르다. 상황 및 거점 별 선정을 해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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