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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이것이 북미의 액션! 이터니티워리어4 전투 소개

4번째 시리즈까지 나온 액션의 참맛

이준영(앨런스미시) 2015-10-06 15:04:03
<이터니티워리어4>는 글루 모바일에서 지난 9월 25일에 발매한 이터니티워리어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입니다. 게임을 개발한 베이징 스튜디오는 중국회사지만, 북미 느낌을 잘 살린 덕택에 북미에서 액션게임으로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죠. 한국에서는 <이터니티워리어2>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터니티 워리어4>가 '4'라는 타이틀을 달 수 있었던 원동력인 전투에 대해 소개합니다. 일단 영상을 보시죠./디스이즈게임 필진 앨런스미시

 


■ 고전적인 액션게임의 손맛
 
이터니티 워리어4는 다른 모바일 액션게임과 비교하면 무척 불편합니다. 자동전투도 없고, 주변 몬스터를 타게팅해주긴 하는데, 이게 기준이 이상해서 그냥 없다고 생각하는 게 편할 정도입니다.
 
그러다보니 손으로 세세한 부분을 모두 컨트롤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컨트롤을 보정해주지 않으니 그냥 손으로 때운다는 느낌이었지만, 논타게팅인 게임 시스템과 합쳐지니 컨트롤의 여부에 따라 난이도가 확확 바뀌게 됩니다.

예를 들면 체력 하단에 분노 게이지를 모두 모아 사용하는 필살기를 사용할 때는 회피기​를 사용하지 못합니다. 또 전사의 기본공격은 후딜레이가 긴데, 이 긴 후딜레이를 방어 스킬을 이용해 캔슬하기도 하죠. 적의 원거리공격은 적절한 움직임으로 피하면서요.


​강력한 필살기를 쓸 땐 회피기를 사용하지 못합니다. 딱 죽기 좋죠

 

​영상에서 자꾸 허공에 방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손풀기’입니다(...)

  

확실히 <이터니티 워리어4>는 좋은 장비로 몸을 만들고 몬스터를 화끈하게 쓸어버리는 핵 앤 슬래시의 느낌은 아닙니다. 몬스터의 패턴이 다양해서 한가지 패턴을 캔슬시키고 마구 두들겨주지도 못하죠. 적의 패턴을 파악해서 ‘피하고 때리는’ 액션이 핵심입니다.
 
일반 몬스터를 상대로 무쌍을 펼칠수는 있지만 중간보스도 나오고, 최종보스와 싸우는 시간이 더 길기 때문이죠. 이렇게 조금 강해보인다 싶으면 모두 무적패턴과 강력한 스킬을 사용하는 패턴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마치 핵 앤슬래쉬를 플레이하며 화끈하게 썰어버리지만, 보스와 조우하면 서로 눈치를 보면서 빈틈을 찾게 되죠.


​마법사는 체력이 워낙 낮아서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입니다. 필살기도 함부로 사용하기 힘들죠.


하지만 ​남자의 캐릭터인 워리어는 등을 보이지 않습니다. 죽기전에 죽인다!
 
■ 자동전투는 없다. 전투는 오직 손으로
 
<이터니티워리어4>는 신기하게 자동전투가 없습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아이템도 파밍하고, 경험치도 얻어야 하지만 자동 전투가 없으니 모두 손으로 돌아야 하죠. 게다가 스테이지를 돌 때 필요한 ‘에너지’의 소모량도 무척 낮습니다. 총 에너지 100에 일반 스테이지는 5를 요구하니까요.
 
적은 에너지로도 많은 스테이지를 돌 수 있고, 자동전투가 없어서 반드시 손으로 플레이해야 합니다. 거기에 공격의 딜레이를 캔슬시키는 잔컨트롤까지 사용하기 시작하면 마치 PC게임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PC게임처럼 플레이타임도 길구요.

하지만 파밍을 위해 무조건 손으로 돌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토배틀’이라는 일종의 자동 클리어권이 있거든요. 스테이지의 결과만 빠르게 볼 수 있는 시스템이죠. 하지만 매일 얻을 수 있는 수량이 제한되어 있어서 결국은 손으로 돌아야 합니다.


​오토배틀은 무과금유저라면 하루에 10개이상 얻기도 힘듭니다. ​이것이 북미 액션게임의 스타일...

■ ​초보자도 숙련자도 적절하게 즐길 수 있는 난이도
 
컨트롤이 아무리 뛰어나도 몬스터에게 한방에 죽어버린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겠죠. 게다가 장비를 파밍하기 힘들면 의욕이 꺾이고요.
 
<이터니티워리어4>의 난이도는 적절한 편입니다. 강함을 표현해주는 ‘PS’라는 수치만 비슷하면 꺨 수 있다는 뜻이죠. 컨트롤을 약간만 한다면 수월하게 잡을 수 있고, 귀찮아서 대충 공격버튼만 누른다면 간신히 꺨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적절하죠.


​PS가 비슷하다는 뜻은 ‘쉽게 깰 수 있다’는 뜻입니다.
  
★​보다는 B라는 알파벳이 더 거슬리더군요.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PS를 올리기가 힘들어 결국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장비의 문제일 수도 있고, 무과금의 한계일 수도 있죠.

하지만 <이터니티워리어4>에서 최소한 장비만큼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매일매일 돌 수 있는 데일리 던전과 일일과제만 모두 끝낸다면 하루에 30000골드정도 얻을 수 있거든요. 일반 장비뽑기가 한번에 4000이니, 부족한 장비는 온갖 방법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무료뽑기라도 얻을만한 장비는 모두 얻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이터니티워리어4>는 캐릭터마다 장단점이 뚜렷하고, 전투의 리듬이 살아있는 액션게임입니다. 현재 모바일 액션게임들과는 다르게 조금 투박한 느낌도 있죠. 하지만 이런 투박한 느낌이 <이터니티워리어4>의 특유의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북미게임이기도 하고, 한국식 액션게임과 스타일이 달라 플레이하기 망설여질 수 있지만, 전투에 있어서는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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