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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암살자라기에 너무 화려한 그녀, 던전앤파이터 섀도우댄서 체험기

신호현(공타연) 2015-03-12 14:31:42

<던전앤파이터>에 도적의 신규전직 ‘섀도우댄서’가 등장했다. <던전앤파이터>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암살자 콘셉트의 직업인데, 눈에 띄는 장점과 단점을 지녔다. 먼저 섀도우댄서의 플레이영상부터 확인하자. /디스이즈게임 신호현 기자


 

 [새 창에서 영상보기]

던전앤파이터 최초의 암살자. 섀도우댄서

 

섀도우댄서는 지난 3월 5일 추가된 도적의 신규전직이다. 섀도우댄서라는 직업명과 암살이라는 콘셉트는 도적이 처음 등장한 지난 2009년부터 공개됐지만, 실제 업데이트는 약 6년이 흐른 뒤에 이뤄졌다. 그만큼 초창기에 공개됐던 콘셉트와는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섀도우댄서의 기본은 ‘암살’이다. 섀도우 댄서가 사용하는 스킬은 목을 긋거나, 심장을 도려내고, 여기저기를 찌르는 등(…) 암살에 특화돼있다. 적을 죽인다는 콘셉트에 충실하고 싶었는지, 스킬 사용시 외치는 기합도 죽어, 사라져, 꺼져 등이다.

 

기본적으로 암살은 한 명의 적을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한 기술인 만큼 섀도우댄서 역시 1:1 위주의 스킬을 많이 갖추고 있다. 다만 <던전앤파이터> 같은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에서는 1:1 상황이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섀도우댄서는 적의 등 뒤를 공격하는 백어택을 성공했을 경우 그림자를 소환해 주변의 모든 적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이를 풀어냈다.

 

1인에 대한 암살 콘셉트는 유지하고 대신 ‘암살(백어택)이 성공했을 때 추가적인 효과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캐릭터의 정체성을 유지한 셈이다.

 

기존 횡스크롤 액션게임의 연출이나 시스템을 패러디한 요소도 다수 보인다. 예를 들어 섀도우댄서의 기본스킬 '이레이저'는 철저하게 과거 <던전 앤 드래곤: 섀도우 오버 미스타라>의 캐릭터인 도적이 사용하는 '백스탭(backstab)'과 비슷하다. 45레벨에 배울 수 있는 간판기술인 '암살'은 대전격투게임 <멜티 블러드>의 캐릭터 나나야 시키가 사용하는 초필살기 '섬초·미옥사문'과 굉장히 흡사하다.

 

 

섀도우댄서의 간판 기술인 암살(왼쪽)과 이레이저(오른쪽)

 

 

파티에서 백어택을 노리라고? 암살이 가진 확실한 한계

 

섀도우댄서라는 이름답게 그림자 또한 명확하다. 플레이어의 다수의 적에게 포위됐을 때 홀로 모든 적을 쓸어버릴 수 없으며, 사정거리가 짧아서 요구하는 조작도 많다. 특히 <던전앤파이터>는 공격을 받은 몬스터가 무조건 플레이어를 돌아보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술의 핵심이 되는 백어택 발동이 굉장히 어렵다. 

 

그나마 섀도우댄서 혼자라면 공격방향을 전환하지 않게 만드는 패시브스킬이 있어 그럭저럭 해결이 되지만 파티플레이의 경우엔 꼼짝없이 백어택이 봉인된다. 후반부로 갈수록 파티플레이를 권장하거나 필수로 취급되는 현시점에서는 환영 받지 못하는 플레이방식이다.

 

대부분의 기술들이 백어택을 성공하지 못할 경우 최소 30% 가량 대미지가 줄어드는 기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만큼 고정형 적, 혹은 항상 슈퍼아머인 적을 상대로는 고전할 수밖에 없다.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희생된 부분이다.

 

 

백어택 성공 시 주변의 모든 적을 공격하는 섀도우 댄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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