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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브렉시트 여파! 영국 게임산업 종사자들의 입장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 전망, 수출 관련 강화에 대한 대안 제시하기도

정혁진(홀리스79) 2016-06-27 11:09:21
홀리스79 (정혁진 기자) [쪽지]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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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여파! 영국 게임산업 종사자들의 입장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 전망, 수출 관련 강화에 대한 대안 제시하기도


 

유럽연합(EU)의 주축 국가 중 하나였던 영국이 지난 23일 국민투표를 통해 EU 탈퇴를 결정했다. 이른바 브렉시트(Britain + Exit)’.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지난 5월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약속한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진행, 최종 EU 탈퇴 결정을 내렸다.

 

영국의 EU 탈퇴로 영국을 비롯한 EU 경제가 큰 악재를 겪게 됐다. 이외 국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사실상 전세계 국가에 영향이 미친 셈. 관세와 각종 규제가 없던 EU 내 무역을 비롯해 EU가 세계 각국과 체결했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도 제외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영국 내부에서는 브렉시트가 결정됐음에도 EU 잔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그렇다면 영국은 자국 게임 산업에 대해 어떤 전망을 내놓고 있을까. 현재 영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연맹(UKIE)을 비롯한 일부 게임사들은 일단 긍정적인 분위기를 가져가는 모양새다.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는 모습도 보였다.

 

UKIE는 최초 EU 잔류를 강하게 지지했으나, EU 탈퇴가 결정되면서 현실적인 대처를 하자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최고위원회 간부인 조 트위스트는 영국 게임산업 전망에 대해 우리는 이 시점에서 이미 전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음과 동시에 디지털 경제에서 선도자 역할을 했음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격려 차원의 말을 남겼다.

 

이어 조 트위스트는 “UKIE는 계속해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영국 게임산업 환경이 최상의 조건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우리는 영국 게임산업을 계속 성장시킬 것이며 모든 종사자들에게 끊임없이 조언할 것이다고 말했다.

 

영국 게임 개발자 협회(TIGA)의 리처드 윌슨 대표는 영국 게임산업은 약 30,000명 이상의 종사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영국 GDP11억 파운드(17,470억 원)를 기여하고 있다라며, “영국 게임산업은 수출을 지향한다. 스튜디오 중 95%가 수출을 하고 있다. 브렉시트에 따라 이 분야에 대한 강화가 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리처스 윌슨 대표는 이를 위해서, 금융에 대해 게임 세제 혜택과 R&D 세제 혜택을 보장해 재정적인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국적을 막론한 영국 게임산업을 형성하는 모든 종사자가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

 

산업 종사자도 각오를 다졌다. <스나이퍼 엘리트>, <2000 AD> 등을 개발한 리벨리온(영국 옥스포드 소재)의 제이슨 킹슬리 대표는 영국 콘솔 게임은 콘텐츠를 전 세계로 수출하는 중심 산업을 구축해 왔다. 우리는 고도로 숙련된 인력과 창의적으로 성장하는 스튜디로로 30년 이상 유지해왔다, “브렉시트가 있더라도 영국 게임산업은 여전히 강하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 시장으로 경쟁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브렉시트 여파로 인해 국내 게임관련 주도 최대 10% 가까이 폭락했다. 외국인 국내 주식 보유액 중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부분(8.4%, 36조 원)도 일부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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