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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드래곤네스트’ 유럽 서버, 론칭 후 유저 데이터 공중분해

업적, 퀘스트, 캐시 아이템까지 대다수 데이터 손실돼 복구 불가

송예원(꼼신) 2016-02-12 17:11:35
꼼신 (송예원 기자) [쪽지]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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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네스트’ 유럽 서버, 론칭 후 유저 데이터 공중분해

업적, 퀘스트, 캐시 아이템까지 대다수 데이터 손실돼 복구 불가

<드레곤네스트>유럽 서버의 유저데이터 대부분이 손실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5일 <드래곤네스트>의 유럽 서비스를 맡고 있는 샨다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저 데이터 대다수를 잃었다고 밝혔다. 

 

손실된 데이터에는 업적, 퀘스트를 비롯해 NPC 포인트, 길드 포인트, 하우징 아이템, 캐시 아이템 등이 포함돼 있다. 론칭 이후 2년 치가 넘는 분량으로, 계정·골드·캐시를 제외하고 사실상 유저 데이터 대부분이 공중분해가 된 셈이다.​   

 

샨다게임즈는 이번 문제에 대해 "서버에서의 기술적인 오류"라고 설명할 뿐, 구체적인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손실된 데이터는 복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에 대한 보상으로 유럽 서버의 모든 유저 캐릭터는 기존 레벨과 상관없이 80레벨로 자동 업그레이드된다. 업적이나 퀘스트가 모두 클리어 돼 있는 상태이며, 이와 함께 70레벨 전설 장비 재료와 +10강 80레벨 에픽 장비가 함께 제공된다. 기존에 구입했던 캐시아이템에 대해서는 개별적인 보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보상책이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은 불만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드래곤네스트> 유럽 서버 포럼에서 한 유저는 “백업 서버가 없었던 게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유저는 “이번 사태는 유럽 서버의 몰락”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개발사 아이덴티티 게임즈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개발사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불편함을 겪은 유럽 유저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드래곤네스트>는 지난 2013년 3월 eFusion MMOG GmbH를 통해 유럽 서비스가 시작됐다. 그러다 같은 해 10월 샨다게임즈로 서비스가 이관됐다.  

 

<드래곤네스트> 유럽 서버 공지 전문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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