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형 미드/수비형 서폿 위주의 초식초식한 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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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은 본편을 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죠.
3편 역시 1편에 비해서는 본래의 목적을 살짝 잃어버린 듯한 그런 점은 있었지만
스토리의 완성도 측면에선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었습니다.
맨인블랙3 역시 1, 2편과 마찬가지로 웃음코드와 액션을 적절히 소화했습니다.
윌스미스가 극중에서 보여주는 각종 웃음코드는 빵 터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주로 '아 저 또라이 같은 놈 ㅋㅋㅋ' 하는 웃음이랄까요.
약간 취향을 타는 웃음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영화관에서 중간중간에 킥킥대고 웃은 건 저뿐이더군요.
(조조로 보러갔거든요.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액션 부분은 1, 2편에 비해 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1, 2편에 비해서 액션이 약한 편이지
3 자체를 놓고보면 적절하게 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스토리에 치중하다보니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시간여행이라는 소재의 특성상 스토리가 좀 더 중시되는건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스토리에 있어서는 정말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2편은 솔직히...좀 억지로 끼워맞춘 듯한 어색함이 있었죠.)
스토리 쪽을 살짝 보자면
일단 예고편에 나왔던 내용만 말씀드리죠.
케이가 가뒀던 놈이 과거로 가서 케이를 죽이기 때문에 미래의 케이가 사라지고
제이가 과거로 가서 케이를 구하려 합니다.
그리고 제이는 과거에서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알고 미래로 돌아가죠.(<-이 부분이 포인트)
특히나 제이는 극 중 현재에서부터 과거로 가서까지 계속해서 케이에게 물어봅니다.
(극 중 현재의 케이과 과거의 케이 모두에게)
'왜 사람이 그렇게 변했냐고.'
현재의 케이는 답을 회피하고 과거의 케이는 답하죠.
'아직 안변했으니 모르겠다고.'
케이가 변한 이유는 다른게 아니었습니다.
정말 이 부분이 밝혀지는 순간엔 울컥했네요.
생각지도 못한 감동이 기다리고 있을 줄은...
이 부분은 직접 보시면 압니다.
여튼 뭔가 글이 좀 어지러운데,
결론은
'액션과 웃음을 살짝 포기하고 스토리를 취했는데 나름 성공적이라고 느껴진다.'
가 되겠네요.
스토리를 좀 더 취한 점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시간이 지나보면
관객들이 판단하겠지요.
전 일단 추천합니다.
p.s : 아직 안보신 분이라면 2에 나왔던 강아지 있죠?
그 강아지가 극 중 현재에 1번, 과거에 1번 사진/그림으로 등장합니다.
잘 찾아보세요.
깨알같더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