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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미르의 전설' IP 기반 '열혈전기 모바일' 중국 iOS 1위 등극

원작 <열혈전기>(미르의 전설2)를 모바일게임으로 그대로 재현

니하오유정 2015-09-02 12:03:59

텐센트의 모바일 RPG <열혈전기 모바일>이 중국 iOS 인기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열혈전기 모바일>은 샨다가 직접 개발하고 텐센트가 퍼블리싱한 게임으로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했다. 최근 1~2년간 연이어 등장하는 <미르의 전설> 모방게임 때문에 끊임없는 법정 싸움을 계속하며 <미르의 전설> IP 권익보호에 많은 공을 들였다. 이런 와중에 샨다와 텐센트의 <열혈전기 모바일>이 게임업계 성수기에 1위를 차지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원작 <열혈전기>(미르의 전설2)의 모바일 버전 <열혈전기 모바일>.

  

원작 <열혈전기>(미르의 전설2)는 굉장히 하드코어한 게임으로 자동 업그레이드나 자동 전투는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열혈전기 모바일>은 요즘 모바일게임 트렌드에 맞게 모든 미션, 전투, 저장도 자동으로 즐길 수 있다.

 

자동 모드를 실행하면 거의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게임을 할 수 있게 돼 있다. 그래서 대부분 유저는 폰 화면 몇 번 터치하고, 다른 일 하다가 다시 몇 번 터치하는 것이 전부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런 플레이는 그동안 <미르의 전설>을 모방한 게임들의 방식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것이다.

 

PC버전의 클래식한 느낌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재현했다.

  

비슷한 점은 이것뿐이 아니다. <열혈전기 모바일>의 전투시스템 역시 모방게임들과 유사한 방식을 도입했다. 예를 들면, 전투력 상승을 게임플레이의 핵심목표로 설정한 것도 동일하다. <열혈전기 모바일>을 처음 플레이하면 다양한 플레이 방법이 있고, 각각 다른 목표를 가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결국 최종 목표는 레벨업, 장비의 강화와 합성, 경험치 회복 등 모든 것이 캐릭터의 전투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려 다른 유저에게 이기는 것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열혈전기> 플레이의 핵심이자 최고 장점은 유저간 PvP라고 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템 구입 시 1~200원보까지 수수료를 내야하는 독한 상업성을 지녔다.

 

<열혈전기 모바일>의 장점은 그래픽과 전반적인 분위기가 <열혈전기>(미르의 전설2)의 옛 느낌을 충실하게 재현했다는 것이다. 과거 PC 버전과 비슷한 느낌을 게임 전반에 걸쳐 전달해 올드 유저들에게 추억을 회상하게 해준다. 

 

<열혈전기 모바일> 과금 유저 중 30대 이상 남성이 적지 않다는 것만 봐도 이런 전략이 꽤 잘 먹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반적으로 <열혈전기 모바일>은 과거 <열혈전기>(미르의 전설2)를 모바일에서 아주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모양새다. 

 

예전 유저에게는 익숙함과 추억을, 신규 유저에게는 편리하고 현대화된 모바일 RPG를 즐길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면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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