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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그래픽부터 전장까지 다 뜯어고쳤다! ‘사이퍼즈’ 4주년 업데이트 총정리

캐릭터 재설계 시작, 8월까지 대규모 개편 진행한다

송예원(꼼신) 2015-07-03 10:01:12

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사이퍼즈>가 지난 30일 서비스 4주년을 맞았다. <사이퍼즈>는 AOS 스타일의 ‘전략’과 TPS 방식의 ‘액션’을 결합한 독특한 게임성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개성있는 캐릭터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네오플은 4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신규 캐릭터 추가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전장 개편과 랭킹시스템 조정 그리고 그래픽 업그레이드까지 문제로 지적 받았던 부분을 대대적으로 보완해 나간다. 6월 25일 새 시즌과 함께 시작된 이번 업데이트는 오는 8월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사이퍼즈>의 새로운 모습을 정리했다.  

 



■ 핵심은 ‘밸런싱’. 캐릭터부터 맵까지 다 뜯어 고쳤다 

 

이번 여름 시즌의 타이틀은 ‘2015 지하연합’으로, ‘밸런싱’에 초점을 맞춘 개편이 진행됐다. 시스템에서는 언밸런스한 매칭으로 쏠림 전투가 일어나는 현상을 제거했다. 그동안 변화를 주기 어려웠던 캐릭터는 스킬 구조 자체를 다시 설계해 가치를 재고하고, 전장과 필드는 공평한 전투 진행을 위해 다양한 시스템이 추가된다.

 

▶ 시작은 시바 포부터! 캐릭터 ‘재설계’ 들어간다

 

먼저 <사이퍼즈>는 ‘플랜 디코이’(Plan. DEvelop. Come Out of Yourself)라는 이름의 캐릭터 개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단순한 밸런스 조정으로 성능의 변화를 주기 어려운 캐릭터를 선별해, 콘셉트는 유지한 채 재설계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플랜 디코이로 수정된 캐릭터는 일부 스킬 등의 쓰임이 바뀌거나 특정 스킬이 완전히 새로워지기 때문에 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 캐릭터는 한가지 스킬을 지나치게 의존하거나, 전체 티어에서 비중이 낮은 캐릭터, 개발 의도와 다른 방향성을 보이는 스킬이나 특성을 가진 캐릭터 등 내부적으로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다.

선발 주자는 암살자 캐릭터 ‘시바 포’다. 암살을 위한 은신 위주의 플레이로 인한 집단전투 효율 저하와, ‘섀도 스토킹’사용으로 낮아지는 방어력이 암살이라는 콘셉트를 살리지 못하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반적인 설계가 변경됐다. 

 

기본 능력치가 조정되며, 문제로 지적된 ‘섀도 스토킹’ 사용시 캐릭터가 노출되는 상황과 미니맵에 표기되는 조건이 달라진다. 이 밖에도 ‘절개’, ‘힐블레이드’, ‘배트 스윔’ 등 주요 스킬 능력치가 변경되며, 기존 한두 개 스킬에 의존하는 공격 패턴을 바꾸기 위해 대미지지를 주기 위한 스킬 개수도 추가됐다. 

 

네오플은 이후에도 ‘집중관리’ 기간을 두고 재설계 의도에 부합하도록 추가적인 패치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바 포’ 이후 플랜 디코이 대상 캐릭터는 게임 내 게시판에서 사전에 공개될 예정이다. 

 



  

▶ 파티는 파티끼​리, 솔로는 솔로끼리. 달라진 매칭 시스템

 

<사이퍼즈>에서 매칭 시스템은 유저들에게 가장 많은 비판을 받았던 부분 중 하나다. 솔로 유저와 파티 유저가 구분 없이 매칭됐기 때문이다. 네오플의 의도는 매칭 시간을 줄이기 위함이었으나, 파티 유저는 서로의 플레이 스타일을 파악하고 협력이 가능해 솔로 유저는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개편된 매칭 시스템에서는 파티 매칭을 도입했다. 즉, 3명 이상의 파티가 있는 팀은 마찬가지로 3인 파티가 포함된 팀과 만나도록 강제한 것. 특히 5인 풀파티는 무조건 5인 풀파티 팀하고만 대전할 수 있으며, 매칭 시간을 감안해 토요일 오후 3~9시까지 오픈된다. 네오플은 약 한달 동안 시범 운행 후 5인 파티 매칭 시간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 “뻔한 메타 없앤다” 타워부터 상자까지 전장 개편

 

전장과 필드 역시 기존과 색다른 플레이를 제공하기 위한 방향으로 개편됐다. 전장의 경우 초반에서는 전세가 지나치게 한쪽으로 기우는 것을 막기 위해 타워의 AI와 밸런스를 조정하고, 아군을 보호하는 상자의 체력을 상향했다. 

 

립핑, 낚시, 한타를 반복해 성장 중심으로 플레이하는 중반에서는 ‘강화철거반’을 새로 추가했다. 기존의 반복적인 플레이 상황을 벗어나 새로운 전략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후반부에서는 역전의 한타 상황을 늘리기 위해 트루퍼를 강화하고 코인 보상도 증가됐다. 

 

스프링 필드 역시 기존의 정형화된 플레이 패턴을 탈피하고 역동적인 한타를 유도하도록 개선됐다. 중앙지역을 광범위하게 타격하는 6개의 새로운 점프기어는 한타 중인 적의 진영을 붕괴하거나 후방을 공격할 수 있다. 더불어 이를 견제하기 위해 골목에는 언덕과 담도 함께 추가됐다. 

 



 

■ 능력자 X의 정체는? 신규 캐릭터 추가!

 

오는 9일 진행되는 7월 업데이트는 신규 캐릭터가 주인공이다. 네오플은 지난 5월 30일 4주년 기념 유저간담회 ‘SNL(Saturday Neople Live) 사이퍼즈’를 통해 새로운 능력자 ‘X’의 실루엣을 공개해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모습을 살펴 보면 X는 방울이 달린 털모자와 어그부츠를 착용하고 있으며, 특히 눈덩이로 추측되는 둥그런 물체를 들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티저 이미지 역시 눈꽃인것을 감안하면 얼음을 이용하는 세 번째 캐릭터로 추측된다.

 

현재 <사이퍼즈>에는 루이스, 토마스 등 2명의 얼음 캐릭터가 존재한다. 두 명 모두 남자인 것과 달리 “오빠”를 찾으며 긴 생머리의 ‘X’는 여자 캐릭터일 가능성이 높다. 

 


 

■ 세련되고, 세심하게! 그래픽 퀄리티 업그레이드 ‘프로젝트HD’

 

때깔도 달라진다. 오는 8월 진행될 그래픽 퀄리티 업그레이드는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네오플은 지난 6월 별도로 FGT를 진행할 만큼 공을 들이고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4년이나 흐른 만큼 트렌드에 맞춰 업그레이드된 비주얼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먼저 캐릭터와 전장의 모델링이 개선된다. 전장의 경우 리버포드와 브리스톨이 우선 대상이며, 캐릭터는 FGT에서 사전에 공개된 10종을 포함해 모든 캐릭터가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개선된 캐릭터는 보다 부드럽고 세련된 외형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로라스는 착용한 갑옷이 화려한 디자인으로 바뀐다. 

 

다양한 쉐이더 효과도 적용된다. 액션이 부각되는 카툰 효과는 물론, 광원 효과까지 추가되는데, 최적화를 위해 유저가 직접 끄고 켤 수 있도록 한다. 그 밖에도 안티 벨런싱, 안개 농도 등 최적화를 염두에 둔 옵션 조절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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