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WhaWha / Model DIDO / Cinemagraph 아슈토레스]
안녕하세요!
닥터 빙유카의 제작기
5탄 +ㅅ+!
악마의 모습을 한
디도 언니의 향락의 탄하
사실 디도 언니의 의상은
다른 캐릭터에 비해서 가장 쉬울 거라고 생각했...
크헉...
다른 캐릭터에 비해 소품이 적었던 건 사실이지만,
단순히 걸친 것의 문제가 아니라...
!!!!! 역시 의상 디테일의 문제일까나!!!!!!
게다가 역시
만만치 않았어요...
아... 역시 김형태 님과 꾸엠 님.
이게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왜 그랬지 과거의 나 자신
간단히 이케저케 휘리릭 휘리릭 넘어가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던 것이 역시...
흑.... 두 사람의 이름 잊지 않으리.
제작 일정을 짤 때 "가장 먼저 해치워야지!!!" 하면서
자신만만하게 생각했으나.
체형이 잘 드러나는 옷이라,
생각보다 고민도 많았고 수정도 많았어요!
이렇게 저렇게 변경해야 했기에
그만큼 피팅도 많이 했구요.
(늘 시련은 이런 식으로 쉽게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하나 봅니다.)
[Photo by FAZZ / Model DIDO]
그런 과정 끝에 준비된
오묘한 머리색과
검고 붉은 포인트의 캐릭터 의상
실제로 착용시켜보니
디도 언니가 멋지게 소화해내서
오히려 멋진 분위기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ㅅ+
[Photo by 가람과달 / Model DIDO]
[Photo by FAZZ / Model DIDO]
[Photo by FAZZ / Model DIDO]
항상 의상을 만들 때는
무엇에 중점을 두고
어떤 부분을 하이라이트할 것인가 생각하게 되는데.
언니의 의상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바로
예쁜 옷맵시
+
동시에 편한 움직임
간단해 보였지만,
살구살구한 부분이 많아 그 부분에 대한 고민도 있었어요.
한편으로는 일러스트와 똑같이 만들고 싶은 욕심도 분명 있었고!
그래서 의상 디테일 하나하나,
레이스를 고를 때도 엄청 고심해서 골랐습니다 ㅎㅎ
그만큼 더 고민도 생각도 많았구요~!
[STEP. 1] 원단 준비 및 제작
요로로콤 화려하고 섬세한 레이스도 사고
그리고 몸의 움직임을 위해 스트레칭 되는 원단도 구입!!
패턴을 빠르게 뜬 뒤,
광택이 유려하게 좔좔좔 흐르는
유광 에나멜 원단으로 요로코롬 번뜩번뜩 재단!
그런 뒤, 이렇게 조립을 휘리릭 해줍니다. +ㅅ+
저 무수한 핀들을 보라... ㅇㅁㅇ) ㄷㄷㄷ
[STEP. 2] 그리고 소품!
대망의 악마 소품 아니겠습니까?
특히 제가 가장 주목한 부분은 악마 날개였는데요.
악마 날개 그까이 거 대충 만들면...?
[Photo by MARC / Model DIDO]
대충 만들 수도 있겠지만,
포인트가 되는 소품이니
뼈대라든지 느낌을 현실감 있게 신경을 많이 쓰자!!
라는 목표를 세웠더랍니다.
그리하여
날개에 달린 발톱, 귀엽게 돌돌 말려 있는 꼬리까지 함께 똬다닿!
날개가 너무 무거우면 쳐져서 옷까지 끌고 내려가니까
가급적 가볍게!
그리고 같은 에나멜 고광택 원단으로 예쁜 악마의 뿔도!!
요로로콤 뙇!
악마 뿔은 핀으로 고정시켜 따로따로 붙이기도 하는데요.
좀더 안정감을 주고 싶었기에
머리띠의 색깔을 머리 색과 동일한 색으로 칠하고
헤어밴드 위에 부착했습니다.
느낌 알지만,
어떤지 한번 씌워볼까요?
가발 손질용 마네킹... 음... 눈썹이 무섭구나.
피... 피... 피팅해줘서 고마워요...
마네킹 양도 한껏 도와줘서
아래와 같이 디도 언니가 무사히 착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름답군요// ㅅ //
[Photo by MARC / Model DIDO]
그 외 소품도 이렇게 조물락 조물락 만들고
옷만큼 반짝이는 소재의 발등 스트랩 구두도
어렵사리 수배하여 준비!
탄하의 독특한 손장갑도 뙇!
[STEP. 3] 오묘한 색상의 가발
그리고 또
신경 쓴 소품이라면 바로 가발입니다.
가발 가발 가발
없으면 어려운 그 이름.
이전에는 크게 중요하진 않았으나
요즘은 화려한 풀 세팅 가발을 쓰죠.
시간 좀 봐 벌써 다 됐네
[Photo by FAZZ / Model DIDO]
의상이 심플하고 검은색이라, 어떻게 보면 단조로운 편...
컬러에 상당히 고민을 했습니다.
이런 의상일 경우,
포인트 컬러가 꼭 필요하거든요.
(포인트 컬러 하나를 잘 쓰면 심플했던 의상이 몇 배의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리고 이 의상에서 그 부분은 바로
캐릭터의 화려한 녹색 헤어 컬러였습니다.
이 부분을 잘 살리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다
논의 끝에 색상을 선별하여 쓰리톤의 녹색으로 주문을 완료했네요.
[Photo by 가람과달 / Model DIDO]
[STEP. 4] 굿 케미?! 모델&포토그래퍼
본편에서 이야기했듯이,
코스프레의 기본은 <사진>
(남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사진!)
요즘에는 퀄리티 있는 의상&소품만이 아니라,
사진의 퀄리티도 신경써야 하는데요.
이번에 저희는
그 전부터 저희와 함께 많은 촬영을 하고,
멋진 사진을 만들어주셨던 포토그래퍼 분들과 다시 한 번 함께 했습니다.
어두움을 내재한 패션 모델이라니, 캐릭터 설정 자체도 정말 베리 굿 +ㅅ+
[Photo by WhaWha, FAZZ / Model DIDO]
GOOD 메이커
GOOD 모델
GOOD 포토그래퍼
이 삼박자에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
모델과 포토그래퍼의 교감까지!
그렇게 하여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포토그래퍼의 작품, 캐릭터 이해도라든지
코스튬 플레이어와의 교감이 없으면
좋은 사진을 얻기가 정말 어렵지요 ㅠㅠ)
알고 싶지 않아? 그들의 개성?
디도 언니는 캐릭터 분석과 액션이 탁월해요 +ㅅ+! GOOD 모델~!
[Photo by FAZZ, 가람과달 / Model DIDO]
[완] 그렇게 짜잔! 완성되었습니다. [성]
[Photo by WhaWha / Model DIDO]
위의 모든 것들이 어느 하나라도 빠진다면,
좋은 사진도 힘들겠죠?
어느 것 하나 쉬운일이 없네요 (휴)
ㅠㅅㅠ
[Photo by MARC, FAZZ / Model DIDO]
자! 그럼!
계속되는 <데스티니 차일드> 코스프레!
맘껏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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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초라고... 알아?
바람부는 대로 쉴 새 없이 떠돌아다니는 풀
어디 하나 정착할 곳 없이
멈추지도 못해
돌아올 곳도 없고
그렇게 영원히 방랑했어
그래서 나와 같다고 하더라
불운이 계속 날 따라다녔어.
가진 것도 많고
이제는 좀 풀릴 법도 한데 말야
이상하게 운이 없어서 늘 일이 꼬이지
이 기묘한 불운의 연쇄를
부평초 같은 방랑의 삶을 끊고 싶었는데
네가 그런 내게 한 줄기 희망이 되어 줄까
[Photo by / Model ?]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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