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관적인 글이므로 다양한 의견제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FPS는 게임업계에서 가장 많은 기술력을 만들어냈고 지금도 현재진행중인 장르입니다.

다양한 광원효과부터 텍스처, 안티 앨리어싱등 새로운 기술들이 FPS혹은 TPS같은 장르에 가장 먼저 적용됩니다.

또 콘솔 FPS는 충성심이 높은 매니아들 덕분에 본판과 더불어 호불호가 갈리는 시즌패스도 잘 팔리고있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PC온라인 FPS는 이익을 내기 힘들고

오래 살아남지 못했으며 설령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모양새가 전혀 좋지 못합니다.

PC온라인 FPS가 콘솔FPS와 비교해서 많이 나오지 않은게 크지만 일단 가장 큰 문제를 짚어보면 "지를게 없다"인거 같습니다.

RPG같은경우 아바타 혹은 펫을 지를수 있는 일명 "룩덕질" 이 있어서 꽤 이익이 잘나오는 편이지만

PC온라인 FPS는 열에 열은 F2P이고 또 "내가 보이지도 않는것에 왜 질러야하지"라는 심리가 작용하는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허전한 손을 꾸밀수 있게 손목 시계를 10000원에 팔자"라고 할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부스팅 아이템( ex = 경험치 50%+, 게임머니50%+ )같은경우 애초에 낮은가격으로 맞춰서 큰 이익은 기대할수없습니다.

그래서 도입한게 총기스킨입니다

일단 FPS의 핵심은 총이고 매번 새로운 총기스킨이 나올때마다 같은 총이라도 다른 느낌을 줄수있습니다.

하지만 한국한정으로 총기스킨도 엄청나게 욕을 먹고있습니다

이유가 꽤 여러가지이지만 그중 핵심을 고르면 "스킨을 팔랬더니 사기캐쉬총기를 판다" "정신나간 창렬가격에 랜덤지랄"

저 두개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거 같습니다.

또 "너무 화려한 색상때문에 게임분위기와 반전되는 거부감때문에"리는 이유도 있습니다.

이런 총기처럼 말이죠.

하지만 반대로 이 모든 의견을 뒤집어서 적용하면 재미있는 문제가 생갑니다.

개발자 曰 "총기성능 아무것도 안건드리고 이런 색상만 건드려서 만들고 3000원에 팔건데 욕할꺼야?" 라고 말이죠.

전 총기스킨에 대해서는 반쯤 관대한편입니다.

적정선 내에서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위에있는 Rx4 Valentine 처럼 대놓고 노린 스킨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2~4번째에 있는 스킨이라면 당연히 환영합니다.

그래서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그럼 모든장르에 있는걸 종합해서 PC온라인 FPS가 가져야할 "이상적인 과금체계"란?"걸 말이죠.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과금체계"는 이렇습니다

1. 총기스킨(2~4번째것으로 한정)

기본적인 팔레트스왑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킨을 판매하는겁니다.

팔레트 스왑가격은 2000원 내외로 맞추고 특이한 색상 혹은 문양을 가진건 5000원, 한정판은 1~2만원 내외로 판매하는것으로

총기 자체성능을 건드려서 강제적 과금을 하는게 아닌 선택적 과금을 유도합니다.

"배부른 소리하네"라고 하지만 LOL에서 이미 검증되고도 오래된 방식입니다.

단지 LOL이 가진 함정이라면 과금유저가  1%대인데 전체 수익의 반이상 나온다는점 그리고 그 이익이 중국에서 나오지만...

아무튼..... 여기서는 이론만 따지니 그런건 생략하도록합시다.

자 다시 본론으로..

"위에서 팔레트 스왑으로 판매한다" 라고 했는데 전제조건은 "색깔을 전부 넣되 전체적으로 채도를 낮게 맞출것"입니다.

첫번째 사진처럼 너무 밝으면 별로 좋지 않은것처럼 말이죠.

2. 보이스 챗 목소리 

이 과금방식은 SMITE 라는 게임에서 처음알게되었는데 꽤 참신했습니다.

이걸 역으로 이용해서 과장 좀 붙이면 "한국 성우계를 살릴수 있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기존에 가지고있던 보이스를 내가 구매한 보이스로 바꿔서 적용합니다.

무명성우들로 이용한 보이스는 4~5000원으로 유명성우분들로 이용한 보이스는 10000원에서 15000원사이로 측정합니다.

"무슨 보이스에 돈지랄이냐"라고 반박하시겠지만 SMITE에서는 당연하다는 듯이 판매되고있습니다.

즉 돈이 된다는 이야기죠.

3. 코스튬 판매

"뭐야?, 윗문단에서 "내가 볼 수 없는 것을 왜 사야되지"라는 심리가 적용된다며?"라고 생각하신다면 "반쯤" 맞습니다.

일단 내 모습은 안보이고 적의 모습만 볼수있는게 제일큽니다.

하지만 이걸 역으로 이용하면 적 플레이어에게 재미있는 경험 혹은 소름돋는 경험을 줄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나 자신이 당할수도 있다는게 함정아닌 함정입니다.

여기서 코스튬이란 단순히 캐릭터를 파는게 아니라 "'한 파츠"로 판매합니다.

머리, 팔, 몸통, 다리, 신발 그리고 장신구등 유저들이 건드릴수있는 커스터마이즈의 한계를 최대한 높게 잡습니다.

그래서 유저들은 그동안 모은 코스튬 혹은 게임머니로 산 코스튬을 조합해서 나만의 분신을 만들수있게 유도합니다.

물론 이 코스튬에는 아무 능력치가 없습니다.

위에 적어놨던 총기스킨과 같은 느낌으로 판매합니다.

"그럼 사람들이 아무능력도 없는거에 돈을 지르겠냐?"라는 질문에는 "예"라고 대답하고싶군요.

LOL에서 펄스건 이즈리얼을 사는 사람이 있는것처럼 말이죠.

4. 콜라보레이션은 신중하게, 하지만 거대하게

의외로 콜라보레이션은 한국 한정으로 호불호인거 같습니다.

"게임 새롭게 느끼게 해서 좋네" 혹은 "게임 분위기 개판쳐놨네.."이 두개가 공존합니다.

사실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보통 "애니메이션"이 생각나실껍니다.

그렇습니다, 보통 콜라보라고 하면 열에 일곱은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럼 게임이 덕들로 가득차고 지저분해지겠군"이라고 생각하실텐데 사실 게임회사든 문화산업이든

오락쪽은 매니아 혹은 덕들 덕분에 살아남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FPS라는 장르의 한계상 콜라보할수있는 애니메이션도 매우 한정되있습니다.

FPS의 분위기를 잘 살려놓은 애니메이션은 가뭄에 콩 나듯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한번 제대로 나오면 그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모든 요소를 써먹을수있습니다.

에를 들어 게임소설로 유명한 소드아트온라인의 경우 소설 3부의 제목이 "건게일온라인"입니다

그리고 이 건게일 온라인이 SAO 2로 애니메이션화 되었는데 거기서 뽑아 낼수있는 복장만 열가지가 넘었습니다.

단순히 주인공들만 콜라보하는게 아닌 간간히 나왔던 조연들까지 써먹는겁니다.

그리고 콜라보기간동안 원작에 있었던 이벤트를 구현하는겁니다

건게일온라인의 대표적 이벤트는 30인 서바이벌 리그 "Bullet Of Bullets"를

콜라보 기간동안 다양힌 방송매체를 이용해서 경기를 진행하는겁니다.

물론 그동안의 개발비용 또 불의의 사고로 순탄치 않은 작업이 될수있습니다.

또 이 요소가 게이머들에게 제대로 먹혀든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럼 위에있는 위험한 요소를 전부 감수하고 콜라보를 해야할 이유가 있나?"라고 생각하실수있습니다.

이 문단의 제목이 "콜라보레이션은 신중하게, 하지만 거대하게"입니다.

콜라보레이션을 자주하면 신선도가 떨어지고 매너리즘에 빠지게됩니다.

시간은 촉박하고 해야할건 많아서 가장 중요한것 마저 덜만들고 나머지 요소는 버리는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그렇게 자주 진행하다보면 허술하게 진행되고 실수를 유발하여 역으로 더 위험해집니다.

반대로 최대한 원작이 보여줬던것을 구현하기위해 "시간을 들이고" 혹시 빼먹은것이 없나 "다시한번 확인하고"

향후 이 컨텐츠를 "확장 할 수 있는지" 점검해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면 돌아오는것은 엄청난 이익 그리고 명예입니다

"너무 당연한 글이고 이론적이며 뻔하다", "기초적이면서 흔하다"라고 말씀하신다면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 콜라보를 저렇게 진행한 적이 거의 없었다"입니다

그나마 마비노기의 SAO 콜라보레이션은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그외의 콜라보는 시원찮은 반응이었습니다.

이상 긴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이 글을 다 읽으신 여러분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PC온라인 FPS의 이상적인과금체계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