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마켓 순위에선 신규 캐주얼 게임이 왜 안보일까요?
아이폰이 국내 들어오면서부터 미국계정을 만들어 사용해오고 아침마다 앱 다운받는게 취미라 요즘은 보통 한달에 100여개 정도 앱을 다운받습니다.
3년전에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은 앱 갯수를 볼 수 있을때 마지막으로 본게 3만단위 였습니다.(다운받고 분석하는것이 게임 하는것보다 재밌었습니다 ㅎㅎ)
전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두명이고 사무실은 집입니다.)
2년전부터 게임개발을 하면서 한국 마켓도 종종 들어가서 피처드나 순위의 게임들을 보는데
어느순간부터 (카카오 게임 이후) 장르가 편중되는것이 느껴지더군요.
한국사람들이 유행에 민감하다고는 하지만 미국마켓에 들어가다 한국마켓에 들어오면 항상 느끼곤 합니다. (유행하는 장르가 바뀌는걸 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게임을 워낙 많이 하다보니 (깊게 보단 많이) 진득하게 오래해야 하는것들이 점점 불편해 캐주얼 게임들을 선호합니다. 다만 한국 마켓에선 순위나 피처드에 올라오는 캐주얼 게임들의 양이 너무 적더군요.
심지어 점점 적어짐을 느낍니다. (전체 양은 늘어났을지 몰라도 제가 보는것은 순위내에서와 피처드 리스트 입니다)
미국마켓에 들어가면 순위내 게임들의 50퍼센트 정도는 일주일마다 바뀌고 90퍼센트 정도는 한달안에 바뀝니다.
캐주얼게임들의 퍼센트도 눈짐작으로 30퍼센트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제가 계속 말하는 캐주얼 게임은 플래피버드 처럼 단순하고 한 판이 2분 이내의 짧은 게임입니다)
작은 회사는 당연히 상대적으로 부피가 작은 캐주얼 게임을 주로 낼텐데 미국이나 한국이나 출시되는 장르의 편차가 이렇게 크리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유저들의 입맛 차이라고 판단됩니다. 다만 카카오게임에도 캐주얼 게임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왜 인기를 못끌고 있을까요?
예전부터 인기가 많았던 캐주얼 게임 말고는 순위 리스트나 피처드에 올라오는 것들이 거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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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러 BEST 11.12.19 10:39 삭제 공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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