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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우리들의 추억을 가져올...뻔한 <퍼즐 요구르팅 for kak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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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구르팅>이라는 게임을 기억하고 계신가요? <요구르팅>은 2005년 10월에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무한 방학 현상'이라는 특이한 설정을 가지고 있었죠. 쉬는 날이 아닌데 수업일정도 사라지고 많은 교사들이 사라져 버렸는데, 교사들 수가 적어지고 학생들이 당황하자 몇몇 학생들로 이루어진 학생위원회에서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는 이야기죠.

 

 그런 배경을 가진 학원에서 소소한 미션들을 수행하며 친구들과 경쟁을 하며 클리어해 나갔죠. 그리고 귀여운 옷들과 캐릭터, 몬스터들로 인해 눈도 즐겁게 플레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중학생 시절의 재미있었던 게임으로써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죠.


 하지만 아쉽게도 <요구르팅>은 2007년 2월에 서비스를 종료하게되었습니다. 그 <요구르팅>의 이름을 가지고 모바일 게임으로 <퍼즐 요구르팅 for kakao>(이하 퍼즐 요구르팅)이 나왔습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는 12월 2일, iOS 앱스토어에는 23일에 출시가 되었죠. 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요구르팅>의 이름을 가지고 나온 <퍼즐 요구르팅>. 어떤 게임인지 한번 플레이 해봤습니다.

 

<퍼즐 요구르팅>, 어떻게 <요구르팅>이 들어가있을까? 

 

 우선 <퍼즐 요구르팅>을 켜면 처음에는 <요구르팅>의 '안나'와 '소소'가 반겨줍니다. '안나'는 <요구르팅>의 광고 등에서 자주 나오는 대표적인 캐릭터이며, '소소'는 직육면체 모양의 대표적인 <요구르팅>의 몬스터입니다. 그 외에도 피노키오처럼 생긴 캐릭터와 <요구르팅>에서 본 적이 있었던 '라츠레츠'(주황색 동물)로 추정되는 캐릭터, 파란 곰 등도 보입니다. '라츠레츠'로 추정된다고 한 이유는, 기억 속의 '라츠레츠'의 얼굴은 굉장히 무서웠기 때문이죠. 여기의 '라츠레츠'는 몸모양만 비슷할 뿐 얼굴은 정말 딴판입니다.

 


<퍼즐 요구르팅>의 시작화면. 정말 오랜만에 본다! '안나'와 '소소'! 라츠레츠는...저렇게 생겼던가?

 

 어떤 부분에서 향수를 느낄 수 있을지 기대하며 플레이해봤습니다. <퍼즐 요구르팅>은 '3매치'방식의 퍼즐 게임입니다. 비슷한 게임의 예를 들자면, <캔디크러시 사가>와 같은 방식의 퍼즐 게임이죠. 스테이지 진행조차 <캔디크러시 사가>와 비슷하더군요. 블럭은 예전 <요구르팅>의 몬스터들의 얼굴을 사용했더군요. 예전 <요구르팅>에서 미션을 진행하면서 봤던 몬스터들의 얼굴들이 블럭으로 나와있습니다. 솔직히 '3매치'방식의 게임인 부분에서, 블럭으로 나올 '소소'의 모습을 기대했습니다. 그렇지만 '소소'는 스테이지 진행시에 가이드 역할로만 나오더군요. 나름 소소도 블럭으로써 매력이 있었을텐데요. 아쉽네요.

 

 
게임 방식이 비슷할 수도 있지. 음, 그렇긴 한데...음...

 

그래도 <요구르팅>의 이름을 가지고 나온 게임이니까, <요구르팅>과 관련된 무언가 더 있겠지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스토리 쪽을 기대했죠. 하지만 <퍼즐 요구르팅>의 스토리는 '학원'의 도서관에 수상한 책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진행됩니다. 책 속에서 '백설공주'나 '빨간 망토 이야기'같은 동화를 진행합니다. 

 

특별히 이전 <요구르팅>과는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들이 진행되죠. 동화 속 인물들은 <요구르팅>의 캐릭터들로 바뀌어 있고, 동화 내용도 기존에 알고 있던 동화들과 약간 다릅니다. 

 

 
<요구르팅>캐릭터들로 동화가 진행된다. 원래 알던 동화 내용과 약간(?) 다르다.

 

특별히 기존 <요구르팅>의 스토리와 관련되거나 그런 건 볼 수 없었습니다. <요구르팅>이라고 느낄 수 있었던 건 캐릭터들 정도 뿐이더군요. <요구르팅>의 캐릭터들이나 몬스터들을 만나서 반갑기는 했지만, 그 외에는 특별히 <요구르팅>이라고 느낄만한 게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미션이 있던 <요구르팅>, 그 미션들을 퍼즐로 풀었다면...? 

 

 기존 <요구르팅>은 어느 미션을 수행할 방을 만들고, 미션 목표를 수행하는 RPG였습니다. 꼭 몬스터를 사냥해서 퇴치하는 임무 외에도 상자를 옮기거나, 화재진압을 하는 등의 미션이 있었죠. <퍼즐 요구르팅>도 퍼즐에 이런 요소들을 접목했다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요구르팅>의 '우유상자 옮기기' 미션

 

 굳이 <퍼즐 요구르팅>에 있는 미션을 말하자면 '도넛'을 맨 밑으로 내리거나 블록을 맞춰 '젤리'를 파괴하는 등의 미션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미션들은 기존의 퍼즐 게임들과 똑같은 느낌이여서 실망감을 느꼈죠. 아무리 같은 퍼즐 게임이라도 <요구르팅>의 미션이나 학원의 이야기를 더 살렸다면, 더욱 <요구르팅>에 대한 추억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구르팅>...이런 느낌이였나?

 

 <퍼즐 요구르팅>은 제목으로 저에게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였습니다. 예전 <요구르팅>에서 플레이했던 두 개의 학원과 귀여운 캐릭터들. 그리고 그 학원과 관련된 이야기들 등 <요구르팅>이라는 게임 제목을 다시 들고와 기대가 컸죠. 그만큼 오랜만에 보는 <요구르팅> 캐릭터들도 더욱 반가웠구요. 반가운 모습에 더 플레이해봤지만 막상 <요구르팅>을 느낄 수 있는건 캐릭터와 이름 뿐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한층 더 아쉽더군요.

 

솔직히 <요구르팅>이라는 이름에 아직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이 꽤 있습니다. 2011년에는 'Daum' 아고라에서 <요구르팅>의 재부활을 원하는 사람들의 서명이 5000명을 넘었을 정도로 말이죠. 그런 <요구르팅>의 이름을 가지고 온 <퍼즐 요구르팅>은 적잖은 실망감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물론 오랜만에 찾아온 <요구르팅>에게는 반가웠지만, <퍼즐 요구르팅>은 실망감으로 인해 오히려 이쁜 추억을 망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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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 BEST 11.12.19 10:39 삭제 공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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