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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의 눈] 문명 : 비욘드 어스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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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2년 10월 12일.

아메리카 대륙의 사람들에겐 비극을.

유럽인들에겐 새로운 역사를.

 

희극과 비극이 교차되는 역사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신대륙 발견. 향신료가 풍부했던 인도와의 무역로 개척을 갈구하던 유럽인들에게 갑작스럽게 나타난 아메리카 대륙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기회의 땅으로 다가왔다. 수 많은 개척자들의 도전 정신을 자극했고, 초목이 우거진 자연 그대로의 깨끗한 환경과 황금과 은이 넘치는 부유한 자원, 구대륙과 신대륙의 만남부터 신생국가의 등장 및 전쟁까지. 신대륙은 인류역사에 있어 또 다른 전환점이 되었다.

 

그리고 2014년 10월 24일.

문명의 세계에도 새로운 개척의 시대가 열린다.

 

지구 넘어로(Beyond Earth)

 

 

영화덕후, 애니메이션 덕후, 게임덕후, 컴덕후 등등 세상엔 다양한 전문가적 소비자가 많습니다.

이들을 전문용어로 '마니아(mania)라고도 하는데 몇몇 게임은 이들 손에 좌지우지되기도 하지만, 문화컨텐츠의 흥행은 대부분이 '비전문적인' 유저들에 의해 결정됩니다. 마니아는 소수에 불과하고 그렇지 않은 소비자는 절대적 다수이기 때문이지요.

 

이들 중에선 구매력이 적은 학생층도 있겠지만 높은 구매력을 가진 성인유저층도 있다는 점은 게임흥행여부에 있어 무척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오늘 이 시간엔 이들 '매니아가 아닌' 그들을 위한 헌정 리뷰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비정기적 + 비전문적 날림 리뷰​ : 뉴비의 눈

 

 

 

<오늘의 게임 : 문명 : 비욘드 어스>

플랫폼 : 패키지게임

장르 : 전략/전술

테마 : SF/행성 개척

제작사 : 파이락시스 게임즈

요금제 : 패키지게임, 차후 스팀을 통해 DLC 판매가 예상됨

 

 

때는 미래.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자원의 고갈(추정)로 한계에 달한 인류가 돌파구를 찾기 위해 우주 개척에 나섭니다. 제2의 지구를 찾겠다는 열망에 세계 각국은 너도나도 할것없이 우주선을 쏘아올려 개척단을 보내기 시작했고 플레이어는 그 중 하나가 되어 새 행성을 개척해야합니다.

 

기존에 문명5가 패키지게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전례없는 대성공을 거두어 '타임머신'이라는 칭송까지 받게된 상황에서 나온 신작은 많은 유저들을 설레이게했습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총 다섯단계의 그림이 나와 우주 개척의 준비과정을 플레이어들에게 각인시킵니다.

국민들에게 '우주개척에 나서기로했다!'는 듯한 행사장의 모습에서는 후원해줄 세력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것이 전작의 문명5에서 국가를 대신합니다. 이러한 화면배치는 뒤 이어 나올 그림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유저들이 게임을 시작하면서 '우주개척에 나선다'는 느낌을 들게하며, 게임을 즐겨야 할 동기와 목적을 부여하는 장치가 됩니다.

 

세력은 총 8개가 존재하며 시스템적인 보너스가 있긴 하지만 전작 문명5에 비하면 개성이 많이 죽어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그 다음을 보시면 알게됩니다.

 

 

우주인을 육성하는듯한 모습에서는 개척단의 구성원을 선택하게되며, 과학자부터 예술가까지 총 다섯개의 이주단 후보가 마련되있습니다. 아까 전에 종족특성을 골랐는데 여기서 또 고르고있죠?

 

 

우주선을 만드는듯한 화면에서는 타고갈 우주선을 선택하게 됩니다.

최초 게임을 시작했을 시 어떠한 지리, 경제적인 특성을 부여받을건지 선택하게 됩니다.

 

종족특성의 선택이 끝이 없습니다.

 

 

 

화물을 적재하는 모습에서는 최초 시작시 부여받게될 초반용 보너스를 정하게 됩니다.

이 처럼 4단계에 걸쳐 종족 특성을 분할해놓음으로서 비욘드어스는 유저 스스로 종족특성을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전작 문명5에서 인도(간디)나 한국(세종대왕), 쇼숀(포카텔로)같이 특정 문명이 지나치게 강해지는 밸런스적 문제를 '다양성'으로 해결한거죠.

 

 

 

모든 준비를 마쳤으면 5단계인 목표 행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구와 흡사한 행성부터 섬들이 빼곡한 행성, 사막으로 가득한 행성까지 다양한 행성들이 제공되어야... 하겠지만 출시한지 얼마 안된 현재는 개성있는 맵이 별로 없습니다 OTL...

 

혹시 출시전에 앞서 시연 영상같은걸 보신 분이라면 '왜 항상 같은 맵에서 플레이하고있나' 의문을 한번쯤 품어보셨을텐데, 그게 다 할만한 맵이 그것밖에 없어서입니다. 예약 구매자에게 엑소 플래닛이라는 맵팩을 줬는데 이것도 막상 해보면 큰 변화는 없었고, 화성같이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맵은 없었습니다.

 

아마 스토리에 맞춰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만 골라 개척에 나섰다는 설정 때문일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형(대륙의 생김새)적인 변화만 주겠다는 기획의도인 것 같은데요. 아마 제 생각에는..

 

 

당연히 이런 의도겠죠 ^^;;;

 

채플리스는 화성탐사 DLC를 응원합니다.jpg
 

 

하지만 굳이 확장팩까지 안기다려도 문명시리즈는 맵과 모드 제작에 있어 개발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는 게임이기 때문에 얼마안가 다양한 맵이 나올 수 있으니 섣불리 판단하는 것도 좋은 태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회사도 먹고살아야 더 좋은 게임이 나온다는 측면에서 저는 그런 DLC라면 오히려 별점을 더 주고싶네요.

 

 

어찌되었건 모든 설정을 마쳐 게임에 돌입하면 하늘에 우주선이 내려오며 본격적인 개척사업에 나서게 됩니다.

참고로 최초 스타트지점은 제한된 영역 내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선택할 수 있고, 종족 특성에 따라선 이 영역이 좀 더 넓어지므로 신중하게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자... 기본적인 설명은 다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장단점을 파고들어갑시다.

 

 

 

- 2부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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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지금까지 포토샵을 취미삼아 다루는 10년차 포토샵 마니아

웹게임에 인생을 걸었다가 인생의 쓴맛을 맛본 새내기 사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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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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