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검은사막 홈페이지에 쓴 글입니다. 파아널 클로즈베타후기겸 건의 사항이라고 해야될까요?

만족하시는 분들 너무 재밌다는 분들이 있는걸로 봐서 저의 의견이 틀릴 수도 있으니 너무 뭐라고는 하지 마세요.

게임 뭐 조금 해보고 뭔 말이 많냐는 불들도 있으실텐데.. 결국 한국 온라인 게임 조금 해본 입장으로는 결국 한가지 게임 오래하다보면 장비 맞추는 재미, 스킬 얻는재미, pvp 이거로 마무리가 되더라고요. 스토리로 감동적인 순간이나 음악이 떠오른다거나 하는 느낌은 거의 못받아본거 같습니다. 콘솔게임등에선 많이 느껴봤지만 한국 온라인 게임에선 랩업하느라 장비 맞추느라 보냈던 고생만 기억이 나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개발방향을 건들면서 까지 운영이 흔들흔들 하는건 개인적으로 원치는 않습니다만.... 너무 게임이 매니악 하게 흘러만 가는거 같아 아쉬운 맘에 글을 써봅니다.아키에이지의 길을 갈거같은 예감이 드네요. 물론 개인적으로 검은사막이 액션성이나 그래픽면에서 좋지만요... 

검은사막의 문제점으로 많은 분들이 지적 하시는거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불편하다.

둘째, 복잡하다.

셋째, 스토리의 몰입이 약하다.

풀어서 써보겠습니다.

1. 퀘스트가 단순하고 재미없고 많고 복잡하고 정리가 안되있습니다. 

    양보다는 질로... 양보다는 퀘스트하나하나 푸는데 약간의 생각과 번뜩임을 보여줬음 합니다. 

->중복적인 퀘는 삭제했으면 합니다.

->몇마리 잡아와라 이런퀘가 퀘인지 의구심이 드네요. 퀘스트라는게 뭔가 수수께끼나 퍼즐을 풀어가면서 재미를 느껴가는걸로 바꼇으면 좋겠는데 한국게임의 공식처럼 몇마리 잡아라 어디가라로 바꼈네요.

->퀘스트를 보여주는 방식이나 연출이 바꼈으면 좋겠습니다. 가령 어느 밭에 갔는데 호박귀신나 허수아비와 또 다른 몬스터가 무리로 나타나서 합동공격을 펼치고 주변의 오브제트를 사용해서 쉽게 잡아내고 하는 등.. 뭔가 소소하지만 재미를 느끼게끔 색다른 연출을 했으면 합니다.

->맵뛰어다니느라 하루종일을 보내는데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하는 생각을 합니다.

->혹자는 전형적인 한국 알피지에 길들여져있다나 뭐라나. 직선적인 방식이랍니다.  말고는 할줄 모른다고 욕들 하지만 그 전형적인거 자체도 전 싫습니다. 하지만 직선적인게 왜 나쁜지는 모르겠습니다. 퀘스트를 하면서 스토리만 재미나게 연출 할수 있으면 직선적인 것도 나쁘지 않도 봅니다.

-> 흑정령 퀘가 오히려 레벨 오르면서 이야기를 하나하나 보여줘서 어 다음은 무슨 얘기지하는 몰입감을 약간이나마 주고 편리해서 좋았습니다.

2. 엔피씨들 옆에 주민들이좀 떨어 뜨려 놨으면 하네요 ㅋㅋ

->다닥 다닥 붙어있어서 제가 대화하고자 하는 대상이 아닌 사람이 계속 대화가 되서 열댓번 만에 대화가 된적도 있습니다.

3. 인벤토리가 한없이 부족하네요.

-> 굉장한 스트레스더군요. 사실적인것도 좋지만....늘려줬으면 하는 바램이 아님 인벤퀘에서 시원시원하게 주시던가..

캐쉬로 판매하시던가..

4. 가장 중요한게 스토리 연출력을 높여서 몰입도를 높여줬으면 합니다.

->음성지원과 아닌건 정말 차이가 많이납니다. 음성 지원하시겠죠 분명.

->흑정령퀘와 같이 차라리 직선적이던가 레벨에 따라서 나타나던가 하는 퀘가 오히려 낫다고 봅니다.

->흑정령퀘와 같이 약간은 정리된 방식으로 퀘가 바꼈으면 합니다 다른퀘들도.아님 다른 연출을 보여주던가요...

->생활퀘스트는 약간 몰아서 했으면 합니다. 사방팔방으로 떨어뜨려놓지 말고

->어떤분이 스토리를 클로즈 동안 보여주지도 않았는데 뭐 그런 얘기를 하냐 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재미난 게임은 어 다음 이야기 궁금하네 하면서 계속 하게 됩니다. 그만큼 좋은 내용이냐 어떻게 연출하냐가 정말 중요하다는 겁니다.

->퀘스트를 일정깨면 다른 퀘가 나와서 맵에서 반짝반짝한다더지 좀 정리정리 하면서 나갔으면 합니다. 이건뭐 대화창에서 퀘스트 하지말고 게임하면 된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셔서... 에휴~~퀘스트만 생각하면 아직도 머리가 지끈...

5. npc들과의 친밀도 시스템 참신하기 보다는 왜 해야하지 라는 느낌이 좀 강하네요.

6. 바로바로 사용할수 있는 채집물 제작물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채집과 제작의 재미가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콘솔게임 위주로 많이 해보고 취향이 정해저있다보니 모르겠지만 체집, 제작을 하면 먼 미래를 보면서 제작을 하거나 채집을 하게되는데 채집한 음식이나 물건이 바로 전투나 생활을 하는데 바로바로 사용되는것도 있었음 하네요.

7. 스토리나오는 동안 몬스터한테 공격 당하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들 하네요.

8. 조이패드를 위한 인터페이스를 만들어주세요.

->기본적으로 키보드 마우스를 위한 게임이라 패드로 커서를 이용해서 점같은 포인트에 가져다 놓기란 상당히 어렵고 스트레스 받는 문제더군요. 편한 인터페이스를 개발해서 조이패드 유저들도 만족시켰으면 합니다.

9. esc를 누르면 나오는 동그란 인터페이스 그거 필요한건가요? 패드유저용인가? 패드하면서도 그닥 ...

-> 안나오게 하는 방법이 있겠죠? 그냥 안찾아보고 게임을 했어서... 전 필요가 없더라고요.

결론,,,, 정리하겠습니다.

검은사막 정말 그래픽 좋고 타격감 하나는 인정합니다는 생각을 깔고...

어렸을적 무슨 게임이던 호기심 넘치고 즐겁게 했던 시기를 지나...삼십대가 되니 뭔가 이제는 직관적이고 바로바로 번뜩번뜩하는게 오지 않으면 재미를 못느끼는 취향으로 바껴가네요. 처음 콘솔에서 음성으로 스토리를 이어가주는걸 보고 와 이거다했고 이런거좀 온라인에도 시도좀 햇으면 했을때 사람들은 비아냥거렸죠. 온라인하고 콘솔하고 같냐고 콘솔이나해라.. 근데 보란듯이 요즘 게임들이 그런 콘솔의 흐름도 많이 시도를 하고있습니다. 요즘 가장 꽂혀있는게 게임은 타격감, 스타일리쉬, 번뜩이는 아이디어, 편리함, 스토리몰입성...요런거인데..

검은사막은 타격감 좋습니다.. 스타일리쉬조금, 아이디어 조금,스토리몰입아주조금.. 완전불편한게임의 느낌.

기본적인 그래픽이나 타격감은 있으니까 컨텐츠나 스토리로 사람들이 재밌다 감동적이다는 감정을 갖게해줬으면 하는 바램이고.. 우와 대작이겠구나였다가 평작이 되버리는 슬픈 한국게임들의 절차를 밟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