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오브 파이터즈 M을 하루 해보고난 감상
이것은 격투게임이 아닙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배틀은 격투게임이지만 게임시스템은 퍼즐앤 드래곤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격겜에 강화와 레어도 차이에 따른 능력치 조절 & 강화아이템이 나올리가 없잖아요.
아래는 킹오파M 싱글 플레이의 스테이지 선택과 퍼즐 앤 드래곤의 던전 선택 창을 비교한 것인데 각판(?)을 깨는 방식은 다르지만 원하는 난이도에 특정 자원을 소비해 입장한다음 자신의 캐릭터와 컨트롤을 이용해서 깬다는 점에서 상당한 유사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모바일게임의 AUTO전투와는 달리 컨트롤 하는 맛이있다는 점에서 시간때우기로 할만은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AUTO도 있지만 인공지능이 허접해서 AUTO로 하면 못깨는 판이 너무많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없으면 카카오 게임이 아니죠.
1. 노가다.
"컨텐츠가 부족하다고? 노가다를 넣으면 돼~~. 노가다 팍팍넣으면 귀찮은 인간들이 캐쉬팍팍지를거야"는 개발자의 의도가 팍팍느껴지는 게임시스템을 보여줍니다.
(캐쉬를 이용해서 순식간에 레벨업 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의 레벨과는 별개로 등급을 올리기 위해서는 30레벨 캐릭터 2을 사용해야 하는데 사용후에는 1등급위의 1레벨 캐릭터가 나옵니다. 문제는 2~3등급에서 6등급까지 올릴려면 무지막지한 노가다가 필요하다는 점이죠.
2. 미완성
회사에 돈이 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게임시스템에 미완성된 부분이 있습니다.
3. 카톡 공해 유발
카카오게임의 최대단점인 친구초대 수로 보상을 주는 게 있는데 이런걸 넣어서 카톡 공해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
4. 렙업해도 강해지지 않는 캐릭터
저는 레벨업하면 능력치가 증가하는 줄알았는데 능력치는 "단"과 강화로만 증가하더군요.
한마디로 30레벨찍는 것은 "단"을 올리기 위해서 이며 다른데는 전혀 소용이 없습니다. 캐쉬와 골드소모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잔머리 굴린거 같은데 렙업하는 의욕상실하기 딱 좋더군요.
하루 플레이해본 소감으로는 격겜기대하고 플레이하면 대실망, CCG를 기대하고 플레이하면 할만함.입니다.
하지만 파고들기용으로는 ??????????가 무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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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러 BEST 11.12.19 10:39 삭제 공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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