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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정치적 올바름의 관계 - 게임과 폭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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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사실상 제가 평소에 생각해둔 말을 정리하고자 하는 측면이 있는 글입니다. 제가 쓰는 이 모든 글이 사실이 아닐수도 있고 읽으시는 분들께 제 생각을 강요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단지 게임에 대한 여러가지 관점을 소개해드리고 싶고 이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을 나눴으면 하는 측면에서 쓰는 글입니다.

 

 1. 정치적 올바름

 정치적 올바름은 차별적이나 편견이 섞인 언어를 바꿔 쓰자는 사회적 운동이자 개념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복잡하니 예시를 들어보도록 하죠. 우리나라에서 한 때 '장애인' 이라는 단어를 '장애우' 라는 단어로 바꿔서 사용한 일이 있습니다. '장애인' 이라는 단어가 모독적인 표현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였죠. 지금은 오히려 '장애우' 라는 표현이 모독적이니 '장애인' 이라는 표현으로 바꾸자고 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이렇든 어떤 종류의 차별, 나이, 국적, 성별, 인종, 피부색 등등을 언어적으로 차별하지 못하게 하는 운동이 '정치적 올바름 입니다.'

 

<​언어를 규제한다. 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군요>

 

 2. 장점과 단점

 우리가 쉽게 입 밖으로 꺼내는 말이 대상에게 불쾌감이나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면서 일반 시민들에게 도덕적으로 각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죠. 비하적인 의미나 편견이 담긴 말은 사용하지 않는게 예의니까요. 반면 이런 운동이 너무 강압적으로 전개되었고 너무 광범위하고 모호한 표현까지 제한하려 하면서 반발도 많이 일어났죠. 특히나 표현의 자유를 중요시하는 미국에서는 영화같은 창작물에서는 이런 차별적인 발언이 어느정도 허용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3. 게임과 정치적 올바름?

 여기까지의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표현을 보면, 게임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 정치적 올바름이 게임계에서의 큰 논란인 폭력성과 얽히게 되면 게임과 무관하지는 않게 되죠.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게임 <Hatred> 의 제작사는 "오늘날, 많은 게임들이 재미를 추구하기보단 도덕적이고 화려하며 정치적으로 옳은 것 그리고 순수 예술 같은 것이 되려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경향에 반하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 라고 했습니다. 다르게 해석하자면 게임계에는 정치적 올바름과 비슷한 족쇄가 있다라고 해석이 되죠.

 

<게임은 일단 재밌어야 된다 라는 교훈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게임입니다.>

 

 4. 표현의 자유와 폭력성

 게임에서의 폭력성은 쭈우욱 논란거리가 되었죠. <Hatred> 이전에는 <GTA> , <맨헌트> , <포스탈> 등이 언론과 사회에서 신나게 비판받아왔고 FPS 게임들은 사람을 쏜다라는 이유만으로 까이는 장르가 되었죠. 이런 폭력성에 대한 반론은 충분히 많았습니다. "모든 게임이 폭력적이지는 않다", "게임에서도 표현을 위해서 폭력적, 선정적인 장면이 필요할 때도 있다.", "폭력성을 비판하는 게임도 충분히 많이 존재한다" 가 대표적인 반론이죠. 저 역시도 이런 의견에 찬성하는 편입니다. 영화나 문학에서는 표현을 위해 허용되는 것이 게임에서는 지탄 받는다는 것도 이상하고, 플레이어의 의미없는 폭력성을 비판하는 게임도 많으니까요. 게임도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느정도의 폭력성이 허용될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플레이어의 폭력성을 제대로 비판하는 대표적인 게임 <스펙옵스 : 더 라인> 입니다>

 

 5. 결론

 막 쓰다보니 뭔가 주제가 붕 뜬 글이 되어버린 느낌이군요. 결론을 내리자면..... 사실 제가 결론을 내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게임의 폭력성이 지나치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테고 저처럼 어느정도 허용이 되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죠. 조오금 거창하게 결론을 내려보자면  "게임과 폭력성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지만, 이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면 게임계가 발전하지 않을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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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해서 제가 쓴글 맨날 모니터링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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