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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S계열의 e-sports 흥행에 혹시라도 걸림돌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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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S계열 게임은 거의 예외없이 다대 다 팀플레이가 주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v3, 5v5등)  
그런데 흥미롭게도 지금까지 e-sports로 흥했던 게임들은 주로 1v1계열이었던 걸로 생각이 됩니다. FPS나 와우의 투기장도 이스포츠화된 다대다 게임이긴 하지만, 이들이 방송으로도 흥한것인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프라인 스포츠들도 종목 자체의 인기와는 무관하게 일단 "방송"으로 흥한 것들은, 아예 1v1 방식이거나 (권투, 테니스 등) 아니면 최소한 구기종목, 즉 "공"이라는 시선 집중 요소가 있는것 같군요. 격투기 단체전이 링에 한꺼번에 때려넣고 혼전이 아니라 태그매치 혹은 1v1의 연속으로 구성되는 것도 같은 이유일 테고요.

* 로얄 럼블같은 예외도 있긴 하지만 1v1이나 태그매치 없이 독립할 수 있을 만한 컨텐츠는 못된다고 여겨집니다.  
 
* 좀 이상한 예시이지만, 일반에 방송되지 않는 "군대스리가"에서는 가끔 공이 두개 이상 투입되기도 하는데, 이러면 즐기는 재미는 늘려줄지도 모르지만 시청은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이렇게 보면 결국 방송으로 흥할 수 있는 스포츠에는 별도의 제약요소가 있는 게 아닐까요. 시청자를 위해서요. 룰 이해도가 떨어져도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요소 말이지요. 1v1이거나, 아니면 뭔가 하나만 쳐다보고 있어도 되는 "공"이 존재하거나... 

그 룰 생소하다는 미식축구도 대강 공만 보고 있으면 흐름은 알 수 있습니다. 미국 가서 이렇게 곁눈질로 가끔씩 보다가 미식축구 마니아가 되신 분들도 좀 있다고 하는군요. 직접 해본적은 한 번도 없을텐데도.. 

다시 AOS로 돌아와보면, AOS는 구기종목도 아닌데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전투에 참여하게 되어 있습니다. 위에 적었다시피 이런 형태의 게임도 직접 즐기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LOL의 폭발적인 인기가 이를 증명합니다. 다만 이 부분은 방송 흥행에 있어서는 단점이 될 가능성이 조금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중계 기술적인 문제는 물론이고, 한꺼번에 여러 사람에게 감정을 이입하기도 어렵고, 확실한 시선 집중 요소가 없으니 종목 이해도가 떨어지면 지속적인 시청이 어렵거든요. 

이런 이유로 이미 대중적인 인기는 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2(한국기준)가 아직도 방송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만약 e-sports에서 롱런하는 AOS 종목이 나타난다면, 해당 AOS종목에는 위에서 언급한 시선 집중 요소가 존재하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종목에 대한 지식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난전에서 게임의 흐름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무언가" 말입니다. LOL 리그가 그것을 찾아낼 수도 있겠죠. 아니면 RTS처럼 1v1이지만 혼자서 챔피언을 여럿 조종할 수 있는 형태의 게임이 나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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