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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컨텐츠 VS 만드는 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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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발을 자주 오는게 아니지만 오랜만에 와서 긴글 한번 적어봅니다


먼저, 이 글은 정답이 아닌 개인적인 사견으로 '내생각은 이러이러하다' 고 

말하는 것이니 입에 거품은 자제해주세요.



최근 핫이슈인 디아블로를 했지요 

한달간 금쪽같은 주말을 빼앗겼습니다.


하지만 불지옥 벨리알 까지 잡고 보니 의욕이 사라지더군요.

스토리는 이미 다 봤는데 3막부터는 진행도 힘들고

이게 끝난다고 해도 남은건 아이템 파밍인데...

아직 PVP가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섣불리 판단하는 것일 수 있으나 

지금 현재는 그렇습니다.



와우를 보죠 

수많은 확장팩을 내며 히트치고 장수한 세계적인 게임입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레벨업과 깨알같은 재미요소는 충분히 만족했지만

이 역시도 획일화된 탱 딜 힐의 개념과 스토리의 목적을 달성하면 

결국 아이템 파밍입니다.


저도 와우를 데스윙 초반까지 했었지만  반복되는 일상의 깨달음과 회의를 느껴 접었지요




두 게임 모두 장르는 다르지만 컨텐츠는 정해져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이 지속되면 재미가 반감되지 않나요? 뭐 저만 그러 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울티마 온라인이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데 해보진 못했지만 들어보면 

대부분 지금 게임에선 할 수 없거나 제한된 경우가 많더군요.

남의 집을 턴다거나.. 하는 그런 것과 그 당시 악명높은 용개의 활동을 보면 @.@



또, 그렇게 보면 아주 오래된 초창기 게임인 리니지가 그당시 컨텐츠라고 해봐야

신규지역에 강력한 몬스터 풀고 좋은 아이템과 성 한 두개 지었을 뿐인데

사람들은 치고박고 싸우죠. 

그것을 사람들이 만드는 세계라고 보기엔 조금 힘든감이 있지만

탄탄한 스토리도 없고 득템을 노리는 지루한 사냥에 제대로된 컨텐츠도 없는데 

아직까지 명맥이 이어지고 있는걸 보면 신기합니다.

물론 그게 현거래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이미 작업장과 짱개들 때문에 똥망 된건 사실이지요




지금까지 블리자드를 까고 엔씨를 옹호? 했지만 엔씨 게임을 좋다고 보긴 힘드네요 -_-;

(엑스틸 살려내라 개객기!)



자, 이제 제가 꺼내는 게임은 이브온라인입니다  물론 아시는 분들이 소수 이겠지요


이 게임에선 허무맹랑하게도 게임의 목적을 정해주지 않습니다.

시작하면 어려운 튜토리얼(전투, 상인, 채집, 탐사를 맛뵈기만 보여주는..)

자 이제 니가 하고싶은대로 살아라~ 하고 땡입니다


이 게임도 마찬가지로 일단 강해져야 하겠지만 

그 강해지는 것이 단순히 물리적인 것 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이 있지요.

그 왜... 마비노기에서 컨이 부족한 여성 게이머들이 아르바이트로 돈벌면서 생활하는 것 처럼요


전세계 단 하나의 서버에서 

유저끼리 치고 박고 싸우는 우주 게임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것을 뒤에서 조종하는 상인들,

인생은 한방 득템을 노리는 탐험가와 그런 탐험가를 노리는 해적들 등등.

그것을 뒤에서 바라만 보고 통계나 내주는 게임회사.


거기에 이젠 FPS 게임과 연동을 하려고 시도하고 있네요. 올해 출시던가? 


이 게임을 1년이 넘게 했었고 얼굴도 모르는 외국인들과 싸우고  재미있게 놀았는데 

게임에 투자할 시간이 부족해 결재를 끊었습니다.


아무튼 적다보니 의도되지 않게 게임 홍보가 되어버렸네요 

이렇게 적어도 단점이 많은  아주아주아주 마니악한 게임이라 

한두달이면 다들 쥐쥐치고 나가 떨어집니다  핳하하ㅏㅏㅎ하하하ㅏ하하ㅏ

한번 도전해보시던지? ㅋㅋㅋ




제가 해본 게임을 적어놓아서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가있지만

다른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네요.


단, 그렇다고 입에 거품물고 키보드를 두드리진 마시길

그리고 게임에서 돈을 버는 것에 대한 의견은 보고 싶지 않네요.



마지막으로 묻고싶은 건


쌀로 밥을 만들어 먹다보면 언젠간 쌀이 떨어져 배가 고프겠지만 


쌀을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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