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단순하다는 걸 느꼈을 때 잡담
술자리
4명의 남자와 1명의 여자
여자 : 너네들은 어떤 타입을 좋아해?
남자 1 : 마이 라이프 포 아이유, 아이유 차냥해!!! (덕후)
남자 2 : 어른스러운 여자
여자 : 어른스럽다는 게 어떤 의미지?
남자 2 : 성격이 어른스러운 여자
여자 : 왜 어른스러운 타입도 여러가지가 있잖아, 어떤 타입의 어른스러운 여자를 말하는 거야? 연예인은 누구 좋아해?
남자 2 : 요즘 한국 TV 프로그램을 별로 안 봐서.. (끝끝내 대답을 못함)
이 대화를 듣고 있자니 중학교 때가 생각이 나더랍니다
여선생 (아마도 도덕) : 이맘때 남학생들은 여자에 관심이 많을텐데, 어떤 여자를 좋아하나요?
굶주린 늑대들 : 예쁜 여자!!!
여선생 : 어떤 스타일의 여자를 말하는 거지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여자들이 있어요
나대는 늑대 : 섹시한 여자!
여선생 : 섹시하다 함은..?
나대는 늑대 : 몸매가 좋은 여자?
여선생 : (나한테 그걸 물어보면 어떡해)
다른 늑대 : 착한 여자!
여선생 : (...) 단순히 착하다 예쁘다 말고도 어떤 독특한 생김이라든지 특성이라든지 취향을 가진 사람이 없나요?
늑대들 : ....
늑대무리는 혼란에 빠졌다!
이렇듯 남자들이 넘치는 정열적 에너지에 비해서(...) 자신의 취향을 명확히 말하는 경우를 특별히 못봤단 말이죠.
연애경험이 없어서 그런가
생존의 법칙 입맛 까다로우면 굶어죽는다
여자들은 어릴 적부터 저런 종류의 화제를 심도있게 다루기 때문에
취향뿐만 아니라 감정표현과 관계의 복잡성이 (특히 남중-남고-군대트리를 탄) 남성과 격이 다른 것 같습니다.
지금도 누이가 전화를 잡고 몇시간째 남친 얘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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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러 BEST 11.12.19 10:39 삭제 공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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