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조조전 간단리뷰 잡담

삼국지 조조전 원작을 안 해봤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 그래픽, 연출 맘에 듭니다. 일러스트도 코에이에서 고대로 베낀 느낌 안 나고,

그렇다고 양산형 삼국지 게임들처럼 아주 몰상식 퀄도 아니고 효과 연출이 화려한게 게임 곳곳에 신경 쓴 티가 납니다.

풀대사 성우는 아니지만, 캐릭터마다 성우가 있어서 듣는 맛이 있습니다. 특히 조홍 대사에서 감격

- 컨텐츠가 복잡하게 느껴짐, 정벌전이랑 오리지날 스토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것과

막 시작한 게임이 뭔가 이것저것 방대해 보이는 컨텐츠가 있다는 건 매력적이지만, 좀 정신산만하게도 느껴집니다. 

​로딩 중에 나오는 원사운드님의 가이드 만화를 다 읽었음에도 복잡, 차라리 텍사스 홀덤을 그려놓으시지

- 지금은 후히 퍼주지만, 여전히 과금유도는 넥슨답다.

- 자원의 미친 언밸런스, 은전은 수입으로 얻자마자 프리패스로 국고를 통과해서 넥슨의 품으로 돌아가는데 군량은 넘쳐서 썩어남.

- 슈판워랑 비교하자면, 슈판워보다 더 어렵지만, 더 재미있다. 전투 메카니즘이 비교적 더 복잡해서 파고드는 맛이 있음.

슈판워도 노블레스로 무리수 치기 전까지는 할 만 했다.

전사계열은 스킬 같은거 그런거 없다(...) 그냥 평타를 협동이 잘 터지도록 노려서 치는게 중요하고

법사계열은 날씨와 지형의 영향을 특히 크게 받아서, 단순히 자동전투로는 전투력이 대폭 상실하기 쉽상

게임 자체가 한턴이라도 정줄 놓으면 대패 당하기 딱 좋아서 SRPG 주제에 은근 긴장감 넘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