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어폰이 비싸봐야 스피커를 따라갈 수는 없네요. 잡담

같은 값이면 이어폰 보다는 해드폰.

같은 값이면 해드폰 보다는 스피커.

일단 이어폰이 흉내내기 힘든 공간감에 이어폰보다 훨씬 커다란 유닛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소리는 이어폰보다 더 좋을 수 밖에 없네요.

ue900s가 왔습니다.

소리는 기존 쓰던 se215보다 깔끔하네요.

플랫하다는 평이 주를 이루던데, 저는 그렇게 플랫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에 쓰던 se215의 경우 소리 전체를 극저음이 감싸는 식으로 부드러운 소리가 나다보니 저음이 상당히 강조되어 들렸는데, ue900s는 확실히 그런게 덜해요. 비교적 플랫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아주 플랫하냐 하면 저음이 때릴때는 또 단단하고 강렬하게 때려준단 말이죠.

하지만 문제라고 해야할지 se215랑 비교하면 좋아지긴 확실히 좋아졌는데, 그게 그렇다고 아주 굉장히 좋아진건 또 아닙니다.

하긴 se215도 13만원 짜리니까 싼 건 아닙니다만. 거기다가 슈어면 알아주는 회사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