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계가 암흑기를 거쳐갈 가능성이 다분하군요 잡담
휴지조각이 된 멘탈을 조금이나마 부여잡고 글 몇자 적어봅니다.
그래도 어린 시절 만화방을 전전하며 만화가의 꿈도 꿔봤고,
재능이 1도 없다는 걸 발견하는 희망찬 순간도 맞이했지만
만화를 좋아하는 마음은 재능이 작은 만큼 커지더군요.
그래서 유명 작가들도 우러러보고는 했습니다.
지금도 만화는 정말 좋아해서 흥행하는 실사영화는 안 보고 넘겨도
부족한 동심을 수혈하듯 픽사애니는 나오는대로 돈 주고 봅니다. 공주물은 안 봐요
어렸을때는 일본 만화에 빠져 살았지만
네이버를 중심으로 한국 웹툰계의 부흥을 보면서 나름 뿌듯했습니다.
최근은 또 레진만큼 웹툰계에 혁신적인 성과를 낸 곳이 없죠. 난 주로 레바만 보러 갔지만
그렇게 한국 서브컬쳐계에 부흥을 일으켰던 웹툰인데
시작은 메갈 논란으로 터졌으나
지금은 그보다 더 깊은 곳의 작가들의 심각하게 불량한 태도들로 웹툰은
시작부터 시한폭탄을 지고 시작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슨 놈의 선민사상을 가졌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예술가라 하더라도 혼자 그림 그리고 먹고 사는거 아니죠
작가 개인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공감할 내용으로 감동을 이끌어 내서 그 감동에 이끌린 사람들로 인해 먹고 사는건데,
만화가라는 직업은 특히 더 그러합니다.
이 서브컬처를 개무시 하는 반도에서는 더더욱...
지나친 규제로 인해 침체되었먼 한국 만화계를 여기까지 이끌어온 건 전 세대의 만화가들이고
앞으로의 웹툰을 규제로부터 지켜줄 편은 독자들인데 지금 세대의 웹툰 작가들은 팬들을 적으로 등 돌리게 했으니 이게 뭔...
방심위의 어부지리를 노린 치고 들어오는 타이밍도 참 놀랍습니다.
독자들이라는 꿀벌들이 다 사라지면 레진이라는 꽃은 회생불가에 가까울 테고 더 작은 꽃들은 아예 사라져 버리겠죠.
탑툰의 은하!작가는 어쩌라고!!!!!!
메갈 옹호하고 개념 말아먹은 작가들은 정말 밉지만
아무 잘못도 없는 제 3의 작가들과 미래의 웹툰 산업을 위해서 거기까진 안 갔으면 좋겠네요. 희망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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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러 BEST 11.12.19 10:39 삭제 공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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