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오버워치 의견 잡담
개인적으론 상당히 별로네요.
아는 동생(개구멍) 방송으로 볼 때랑 직접 해보는거랑은 너무 다르네요.
뭣보다 45,000원 하는 가격을 생각했을 때, 컨텐츠가 너무 가볍고 부실합니다.
요즘은 멀티위주의 게임이라도 튜토리얼 식의 싱글로 간단한 스토리가 들어가는 게임들이 나오곤 하는데
(모 회사의 게임들이 멀티위주로 게임을 내다가 실패를 몇번 겪는게 자극제가 되었다던가.... ㅇㄹㅈ이라던가 ㅇㄹㅈ)
하지만 오버워치는 그런 부분이 '전혀' 없죠.
게다가 오로지 유저vs유저 구도의 멀티 위주임에도, 인게임 컨텐츠가 전적으로 캐릭터의 조합과 유저들 간의 전투 흐름에 맡겨져 있다는게 너무 아쉽게 느껴지더군요.
개별 유저가 하는 거라고는 캐릭터를 고르고, 정해진 3~4개의 전투기술만으로 미션을 합니다. 선택지라고는 오로지 '캐릭터' 뿐이죠.
다양화는 오로지 팀원의 캐릭터 선택에 따른 '팀원 조합' 이라는 요소에만 달려있습니다.
문제는 또 이 팀 조합이라는 요소가 유저의 선택에 방해로 작용하더군요.
블리자드 게임이라 밸런스는 괜찮게 잡아놔서 그런가, 특정 포지션을 담당하는 캐릭터가 없으면 게임이 힘들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누구 하나는 자기가 하고 싶은 캐릭터를 플레이하는 자유를 포기하고 다른 캐릭터로 변경을 해야하는 경우도 발생한다는거죠.
개인적으로는 각 캐릭터 별로 고유의 무기 2종(가령 다른 기능이 있는 저격총이라던가)을 쓰게 해주거나 하는 식으로 좀 더 캐릭터 개별로 컨텐츠를 늘려줬으면 어땠을까 싶더군요. (시작 지점에서 무기를 바꿔서 굳이 캐릭터 자체를 바꾸지 않아도 약간이나마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마이너스여서 구매는 일단 보류하는 걸로...
그리고 오리진 에디션을 보면 요즘 나오는 AAA급 게임들이랑 가격이 같은 것으로 보이는데
$60 (오버워치 69,000)
오버워치 일반판을 제외하고 봐도 24,000원인가? 하는데..
당장 그 가격에 들어있는 특전은 자기네들 다른 게임들도 하라는 느낌이 너무 강한게
정작 오버워치에 제공되는 컨텐츠는 스킨에 초상화 몇개....이게 뭔..?
나중에 얼마나 더 컨텐츠를 낼지는 모르겠는데, 지금은 단순히 캐릭터별 특징으로만 모든 미션을 소화해야 하는데,
지금은 저 돈의 값어치를 할만큼 컨텐츠가 받쳐주질 못한단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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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러 BEST 11.12.19 10:39 삭제 공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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