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30 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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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판 14 퀘 동선 자체는 검은사막과 비슷한 느낌인데... 잡담
어쩌다 보니 해야 할 필요가 생겨서 파판 14를 시작했습니다. 근데 이거 흥미롭네요. 방식 자체는 지랄맞기로 유명한 검은사막 퀘스트와 비슷합니다. (파판14가 검은사막 선배격이긴 하지만)
공통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둘 다 큰 도시를 거점으로 삼아 왔다갔다 하며 보고하는 방식
(2) 가끔 퀘스트 목표물과 숨바꼭질을 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음 (물론 빈도만 보면 검은사막이 압도적으로 높음)
(3) 서브 퀘스트가 제법 많아 최적의 동선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음
근데 검은사막을 할 때는 일로써 플레이하는데도 불구하고 ㅅㅂㅅㅂ거리면서 퀘스트 동선을 탔는데, 파판 14는 딱히 그러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긴 하지만 굵직한 이야기 둘만 들자면
(1) 파판14에는 워프 게이트가 도배되다시피 널려있음. 반면 검은사막은 그놈의 게임성 고집으로 워프 게이트 존재 자체를 만들어두지 않았음 (지금도 검은사막에 워프 게이트가 없는지는 모르겠다만)
(2) 검은사막은 그놈의 지역 공헌도를 채우기 위해 지랄맞은 퀘스트 동선을 탈 수밖에 없지만, 파판 14는 인던 돌면서 경험치 버는 게 상당히 많아서 자잘한 퀘스트는 안 하고 넘어가도 됨
어차피 MMORPG는 룩덕질과 렙업질하는 재미를 기본으로 깔고 가는지라.... 재미만큼이나 '얼마나 쾌적한 플레이가 보장되냐'가 관건인데... 그점에 한해서는 파판 14는 상당히 괜찮은 타이틀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드네요. 검은사막은 어째서 그런 퀘 동선을 무리하게 집어넣었나 하고요. 솔직히 워프 게이트와 인던과 같은 퀘스트 이외 렙업 수단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한없이 불편해질 수밖에 없는 퀘동선 구조인데... 걍 생각이 없었나.
막짤은 서비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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