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쭉 해오던 게임이 정이 이렇게 확 떨어지는 건 처음이네요 잡담

사실 저는 스마트폰을 접한지 이제 4개월 남짓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초기에 모바일게임을 이것저것 받아보면서 뭐가 재밌는지 테스트해봤지요

그 중 눈에 들어왔던게 수호지 For Kakao 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COC 대놓고 베꼈다, 바이킹워즈 표절이다 등..

이 게임 처음 받을 때부터 많은 말들 들었습니다​

실제로 저도 표절게임들은 정말 혐오하는 편인데도

순수하게 저 일러스트나 캐릭터 컬러링 스타일 딱 하나가 맘에 들어서 계속 하게되더군요

몇 달 후에 그 오리지널이라는 COC도 받아서 해봤지만

COC도 그래픽이 나쁜 건 아닌데...그냥 제 취향에는 맞지 않더군요, 덕분에 게임도 재미없고..

사실 얼마 전부터 홍보하던 던전크러쉬도 같은 이유로 관심있었습니다,

그래픽 스타일이 제 취향에 너무 딱 맞아서요

...그런데 오늘 받아서 해보니 정말 징그러울 정도로 재미없더군요;

'...왜이러지..여기 원래 이런 곳이었나?' 

하고 제작사인 스케인글로브를 검색해봤는데

위에서 말한 '표절 당했다는' 바이킹워즈가 같이 검색결과로 나오더군요? 

(지금에야 알았지만; 바이킹워즈의 그래픽스타일도 위의 두 게임과 거의 같더군요,;)​

'뭐지..? 같은 회사 게임인데 표절을 했다는건 무슨?'

그래서 이 게임도 받아서 해봤습니다

이런 미친

플레이 3분만에 처음으로 육성으로 튀어나온 말이었습니다 (물론 적당히 필터링 적용ㅋ)

게임 튜토리얼 도중 나오는 텍스트들은 COC와 최소 80%가 동일하고

그래픽, 사운드 요소는 수호지의 것과 '아예 완전히' 똑같더군요

그러니까 이게 뭔 소리냐

COC → (바이킹워즈 → 수호지) 의 순서로 표절이 진행되었으며

그마저도 괄호 안의 게임은 제작사가 동일한,

다시 말해 '우려먹기'도 아닌 '표절'이라는 단어가 등장할 정도로

자기 회사의 게임을 고스란히 베끼고 타이틀만 바꿔서 출시했다 이 말입니다

그리고 검색중 찾아낸 또다른 게임입니다만

.....역시, 마찬가지로, 똑같습니다....이젠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도대체 이 회사 뭐하는 놈들이지?'

그래서 또 찾아봤습니다만, 결과는....납득이 갔다고 해야되나, 예상 내였다고 해야되나...

회사 대표가 아주 유명하신 분이더군요?

//namu.wiki/w/%EC%9D%B4%EC%8A%AC%EA%B8%B0%20%ED%91%9C%EC%A0%88%20%EC%82%AC%EA%B1%B4 

글이 생각보다 너무 길어졌네요;

여튼 심경이 많이 복잡합니다..

정말 어지간해선 모바일게임에 과금을 안하던 제가 처음으로 과금을 할 정도로 즐겼던 게임인데,

그게 겨우 이딴 곳에서 만든 것이었다니...지금껏 투자해온 돈이나 시간이나 

참 여러 면에서 배신감 느껴지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