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새내기에게 조언을 해줘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잡담
사촌남동생이 올해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평균적인 4년제 갈 실력은 되는데 집안사정도 그렇고 자기는 기술쪽으로 배워서 일찍 사회에 나가야 겠다는 생각에
2년제 전문대 기계계열에 수시로 입학하였습니다. 얼마전에도 연락이 왔었는데 아는 사람도 없고 막연하게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하더군요. 중, 고등학교 때도 내내 반장 등을 했던터라 그럭저럭 붙임성도 좋았던터라 이런 고민은
안할 줄 알았는데...
대부분의 동기들이 공고 쪽에서 올라온 아이들이라 서로 잘 뭉친다고 합니다.
오늘은 교수에게 무시당하는 투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모님에게 아버지 주변의 기술자에게 차라리 현장에서 기술
배울까 하고 넌지시 이야기를 꺼내봤다고 하더군요.
지난번에도 학기초이고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했는데 너무 성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차분히 학교 다녀보고 해봐라라
고 이야기만 해줬는데 ... 아무리 봐도 사촌남동생이 너무 조바심을 내는 것 같아 보입니다.
2년제 전문대 생활도 안해본데다 기계계열 같은 공대쪽 생활은 전혀 모르고, 주변에 조언을 구하려고 해도 비슷한
환경에 놓인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네요. 더군다나 법대라 1년 넘게 아싸생활 할 때도 별 부담없이 잘 다녔고 - 교수
랑 수업시간에 논쟁 아닌 논쟁으로 다툼이 발생해도 크게 신경안쓰고 다닌터라 역지사지의 마음이 쉽게 안들어서..
뭘 어떻게 조언해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아.
군대도 일단 면제라 저렇게 조바심 내면 벌써부터 지칠텐데 어떻게 해야할지. 형이라고 매번 고민 생길 때 마다 의지
해오는데 이번 문제는 참 답이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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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러 BEST 11.12.19 10:39 삭제 공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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