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28 02: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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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예비군 글 보니 갑자기 오래된 기억이 떠오릅니다....... 잡담
바야흐로 03년 5월정도....
제가 있던 공병대대는 완편시 549명 편제지만 평소에는 200명대의 감편대대였거든요...
25인용 텐트 군수지원사령부에서 한 15개쯤 빌려오고 사용 후 접는 과정이 텐트 치는것보다
10배쯤 힘들었는데 거기에 위장막까지 치고 접는것까지 함께 해서 돌아버리는 느낌
25인용 텐트 진짜 더럽게 무겁습니다. 이건 인원수 많아도 별로 의미가 없음...
동원 예비군용 300명 분량의 군장물품 빌려오고 사용 후 정비 및 반납
300명 분량을 두 명이서 수령하고 정비는 한 10명이서 같이했죠. 이게 제일 동원훈련 준비중 쉬운 느낌이랄까...
매일 200명분 부식 수령하다가 300명분 추가 수령하는 동원훈련 시즌...
병든 닭고기 네다섯상자가 20상자로 변하는 매직
메뉴가 많을수록 수령할 재료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부대 식당이 공병여단 본부하고 같이 쓰다보니 인원수가 부족해서 취사트레일러도 빌려오고 복잡했죠 사람 늘어나니.
아 내가 이걸 어떻게 했던가? 지금 생각해보니 의문입니다.
역시 까라면 까는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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