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8 21: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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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는 괜히 고급차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준 녹차. 잡담
아버지께서 오래전에 잎녹차를 얻어오셨는데, 그 잎녹차가 어린잎으로 만든 고급녹차였습니다.
녹차가 담겨있던 포장지에는 그냥 하동녹차라는 글 말곤 아무것도 없던데, 그때까지 마셔온 티백녹차따위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향긋함과 함께 끝맛이 개운하면서 살짝 달더군요.
그리고 제 입은 그때부터 쓸대없이 고급이 되어서 현미녹차따위는 마시지 못하는 몸이 되었습니다.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외숙모께서 차를 좋아하셔서 이것저것 많이 얻어마시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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