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7 12: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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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일은 이제 남일이 아닙니다. 잡담
뉴스를 보면 그저 마음만 답답해지는 나날입니다.
오늘 페이스북에 접속했다가 믿기 싫은 댓글을 봤는데
제 고등학교때 친구의 동생도 단원고 2학년인데 연락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정말 이 모든게 꿈이었으면 싶습니다.
걱정과 우려가 현실로 바뀌고 모든 감정이 슬픔과 분노로 바뀌어 혼란스럽습니다.
혹시나 전화를 했는데 울고있는 친구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아...내가 일생일대의 큰 실수를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누가 이 큰 사고의 책임을 지는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원인을 찾기 바쁜 것이 아닙니다.
부디...어리석고 멍청한 이기적인 어른들로 인해 희생되는 생명들이 더 이상 없기를
신이 있다면 신이게 기도해 기적이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이런 찝찝한 글을 올려서 죄송하다고 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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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러 BEST 11.12.19 10:39 삭제 공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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