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6 23: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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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형을 만났는데 그 형한테 까였습니다. 잡담
이야기하다가 교수님이랑 프로젝트 같이하는 거 생겼다고 하니까 대뜸 하는 말이
"니가 그걸 왜 하는데?"
아무런 경력도 없는 초짜가 이력 쌓을 기회도 적고 해서 했다고 하니까 하는 말이.
"그래서 니가 그걸 왜 하는데?"
아무리 무조건 들어갈 수 있는 회사가 있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라고 답변을 하자 다시 하는 말이.
"그러니까 니가 그걸 왜 하는데?"
아니 그러니까 내가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그러니까. 그걸 니가 왜 하냐고."
….
넹, 아버지 빽으로 들어가는 회사가 사실 한번 들어가면 그냥 평생직장이라서 굳이 이력이 필요없긴 합니다.
회사도 중견기업이라서 망할 걱정 안해도 됩니다.
그 형은 저보고 앞날이 불투명한 친구들을 위해서 양보할 것이지 왜 니가 하냐며 이기적인 놈이라고 절 깠습니다.
물론 장난이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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