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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군: 무한쟁탈전', 당신이 사는 곳에 삼국지 영웅이 나타난다면?

와이디온라인 '천군' 담당, 이윤훈 차장, 배민준 과장, 김영관 PD 인터뷰

정혁진(홀리스79) 2016-05-26 21:06:24
홀리스79 (정혁진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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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군: 무한쟁탈전', 당신이 사는 곳에 삼국지 영웅이 나타난다면?

와이디온라인 '천군' 담당, 이윤훈 차장, 배민준 과장, 김영관 PD 인터뷰


 

보통 동, 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인기를 얻는 ‘삼국지’ IP 관련 게임을 보면 흔히 중국 시대를 무대로 하고 있지만, 오는 30일 출시할 와이디온라인의 <천군: 무한 쟁탈전(이하 천군)>은 조금 다른 노선을 택했다. 삼국지 영웅들과 유저들이 현재 시대와 중국 삼국시대를 넘나들며 가상이자 ‘비화(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로 설정된 이야기들을 풀어 나간다.

 

캐릭터들도 기존 같은 IP들의 그것들과는 사뭇 다른 색다름을 제공한다. 와이디온라인은 게임 콘셉트를 ‘오리엔탈 판타지’로 정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천군>이 삼국시대를 비롯해 수호지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보다 포괄적인 시대를 다루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 4월 말 파이널 테스트 때도 호응을 얻었던, GPS를 활용한 ‘무한쟁탈전’도 게임의 핵심 콘텐츠다. 실제 지역에 방문해 지역마다 배당된 등급별 영토를 자신의 영토로 획득하고, 타 유저와 자원 획득을 위해 겨루는 경쟁 콘텐츠다. 색다른 게임 콘셉트와 방식으로 만나는 삼국시대를 다룬 <천군>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왼쪽부터 와이디온라인 김영관 PD, 이윤훈 차장, 배민준 사업 PM

 

 

지난 4월 25일 파이널 테스트 성과는? 주로 어떤 피드백을 받았나?

 

김영관 PD: <천군> 1차 CBT 목적은 전투나 콘텐츠의 기본적인 기능 점검이었으며 다행히도 유저 및 커뮤니티 등에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다시 플레이해보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 유저들은 방향성에 대한 의견 등 열성적인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열성적이기도 하다.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좋은 의견들도 있어 함께 반영했다. 그밖에 설문 참여도도 꽤 높았다. 

 

<천군>의 시스템 중 GPS를 활용한 ‘무한쟁탈전’에 신선해했다. GPS 기능을 활발히 사용한 게임이 드물기 때문이라고 본다. 물론 <천군>도 하나하나 떼서 보면 기존 출시된 게임 중에서 일부 유사한 점을 발견할 수 있겠지만, 기존 유저들에게 익숙함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게임만의 새로운 특징을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광화문, N서울타워, 코엑스 등 시공간을 초월해서 벌이는 전투를 보여준다. 기존 삼국지를 소재로 하는 게임들과 다르게 특별히 시공간 초월을 콘셉트로 잡은 이유가 있나?

 

김영관 PD: 분명 기존 ‘삼국지’ 소재 게임들과 다른 부분들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삼국지’를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천군>은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삼국지 캐릭터들과 유저가 함께 겪어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내부에서는 ‘오리엔탈 판타지’로 게임 콘셉트를 정했다. 삼국지 세계관을 기본으로 수호지 등 다양한 세계관과 현재시대를 접목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위에서 언급했던 ‘무한쟁탈전’ 시 현재 배경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시공간을 통해 현재 시대로 넘어온다. 양화대교, 한남대교 등 다양한 곳에서 싸울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지스타가 열리는 벡스코에서도 가능할 수 있겠다.

 

 

 

전체적인 일러스트나 캐릭터도 약간 퓨전에 가까운 모습이다. 색다른 만큼 몰입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겠다. 스토리는 어떻게 전개되나?

 

김영관 PD: 스포일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모두 말씀 드리기는 어렵지만, 게임 내 선과 악 구도인 ‘황룡’과 ‘흑룡’의 대립 과정에서 흑룡이 악의 목적으로 의식을 행하려 하자, 황룡이 흑룡의 구슬 ‘힘의 성물’을 깨고 그 구슬이 파편화되어 과거, 현재 시대에 퍼지게 된다. 문제는 이 파편을 악의 목적으로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점차 많은 이들이 악에 물들게 되고 황룡이 이를 막고자 ‘서포터’를 보내 유저들, 삼국 시대의 영웅들과 함께 파편을 찾으면서 황룡, 흑룡의 얽혀진 스토리를 풀어가게 된다.

 

배민준 과장: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퓨전적인 모습으로 전통적인 삼국지의 모습과 다른 만큼 시각적인 설득을 하기 위해 많이 신경 썼다. 기회가 되면 다양한 컨셉의 영상을 통해 게임 이해를 도울 것이다.

 

 

캐릭터는 속성 및 클래스, 등급 별로 분류돼 있나? 종류나 성장, 장비 요소는 어떻게 되어 있나?

 

김영관 PD: 론칭 시점에서 250종 이상의 영웅을 만날 수 있다. 속성은 수, 목, 화, 무(無) 등 4가지며, 등급은 최고 6등급까지 분류되어 있다. 클래스는 공격형, 마법형, 방어형, 지원형 등 4종류로 나뉜다. 물론 진화 및 합성, 강화도 있다. 초월 시스템도 있다. 각 캐릭터마다 공격 스킬 2개에 버프 스킬 1개가 있다. 등급이 높은 영웅은 버프가 2개다.

 


 

진화는 외형 변화가 가능하다. 강화는 능력치가 오르는 것으로 최대 +5까지 가능하다. 그 이상은 초월을 통해 강해질 수 있으며 최대 7단계까지 가능하다. 외형 변화는 진화만 가능하나, 초월 단계에서 외형의 변화는 현재 논의 중이다. 캐릭터 별 스킬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영웅 장비는 무기, 방어구, 장신구(추후 추가 예정) 등 3종으로 나뉘며, 장비 역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업그레이드는 장비에 ‘보옥’이라는 아이템을 끼워서 슬롯을 만드는 개념으로 적용된다.

 

캐릭터 별 스킬 외에도 유저(군주)가 파티에 도움을 주는 패시브 스킬 ‘군주스킬’도 있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스탯을 쌓는 개념으로 보면 되며 전투에 참여하기 전 세팅할 수 있다. 반대로 아군에 직접적인 지원 또는 적에게 공격을 하는 패시브 스킬인 ‘책략’도 있다. ‘책략’은 총 세 개를 가져갈 수 있다. 그 밖에 캐릭터마다 개성을 부여한 리더 스킬, ‘오호대장군’처럼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장수들이 한 파티에 소속되면 발동되는 세트 스킬 등도 있다.

 




 

 

영웅마다 ‘서포터’가 별도로 있던데, 게임 내 어떤 역할을 하나?

 

배민준 사업 PM: 게임 스토리나 외적인 면에서 진행을 돕는 도우미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청린, 녹영, 홍옥 등 귀엽거나 혹은 성숙한 콘셉트가 있으며 유저는 셋 중 한 명의 서포터를 골라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도우미 역할 외에도 초반 원활한 게임 진행을 위해 파티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 최초 게임을 진행할 때는 군주는 3성, 서포터는 4성으로 설정되어 있다.

 

유저를 도울 서포터 3종. 왼쪽부터 청린, 녹영, 홍옥​.

 

 

캐릭터 획득 경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배민준 사업 PM​: 캐릭터를 뽑는 요소는 들어가 있다. 물론 캐시로 뽑을 수도 있지만 유저들이 ‘영웅획득=뽑기’로만 생각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낮은 등급 영웅부터 초반에 습득, 성장하면서 점점 높은 난이도의 적을 없애고 좋은 영웅을 얻어서 성장하는 순환 방식을 유도할 것이다. 또한 영웅은 조각을 통해 추가로 얻을 수도 있는데, 설정한 개수의 조각을 모으면 해당 영웅을 소환, 획득하는 방식이다.

 

이벤트 보스전을 통해 추가로 좋은 영웅을 획득할 수도 있다. 여포나 초선 등과 같이. 시즌 별 콜라보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겠다. 이밖에 길드 콘텐츠인 ‘연합’을 통해서도 얻는 방법이 있다. 각 연합마다 이벤트 보스를 소환할 수 있는데 이를 잡다 보면 ‘명계의 문’이라는 게이지가 찬다. 많이 플레이 할수록 게이지는 빨리 차오른다. 보통 한 달 주기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 때에는 독특한 코스튬의 여포라던지 기존에 획득할 수 없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턴 기반 전략 RPG 게임들이 많다. <천군>도 그 중 하나다.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김영관 PD: 일단 독특한 스토리라인이 설정돼 게임의 몰입도를 높였다. 아래 말씀 드릴 ‘무한쟁탈전’도 하나의 특징이다. 각 스테이지는 모든 적을 없애는 것 외에도 특정 클리어 조건이 마련되어 있다. 특정 캐릭터를 보호해야 한다던 지 반대로 적군에서 특정 적을 없애는 등 다양하다. 보통 이런 미션은 기본 클리어 외에 추가 보상으로 마련되지만 <천군>에서는 특정 조건만 마련해도 클리어된다.

 

 

기본 콘텐츠인 ‘임무’는 총 몇 개의 스테이지로 마련되어 있나?

 

이윤훈 차장: 한 스테이지 당 20개 이상이 마련되어 있으며 9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으니 200개 이상 되는 것 같다. 이 안에는 시크릿 던전이나 정예 던전, 요일 던전 등 여러 가지도 있다.

 




 

 

위에서 말한, <천군>의 특징인 ‘무한쟁탈전’을 살펴보자. CBT 때도 호평을 얻었다고 했다. 어떤 콘텐츠인가?

 

김영관 PD: 캐릭터 육성을 위한 ‘강화석’을 얻는 콘텐츠다. 본성과 5개의 영토를 소유할 수 있으며 최초 2개로 시작하다가 레벨이 오를수록 순차적으로 개방된다. GPS를 활용해 타 유저의 영토를 점령하거나 약탈할 수 있으며 해당 속성 강화석을 얻기 위해서는 그 속성을 가진 영토를 가져야 한다. 영토는 개별 영토마다 수, 목, 화, 무(無) 속성으로 나뉘어 있다. 

 

가장 높은 랜드마크는 많은 자원을 획득할 수 있다. 영토는 일반적인 지역부터 강남, 부산 등 행정구역, 코엑스, N서울타워, 광화문 등 대표적인 랜드마크 등 다양한 것들이 설정돼 있다. GPS를 통해 해당 지역에 가면 영토를 발견할 수 있다.

 

영토는 일반부터 고급, 희귀, 랜드마크 등 4단계로 등급이 나뉘어 있는데, 일반 영토는 개수가 많지만 등급이 높아질수록 수가 점점 제한적이다. 대표적인 랜드마크나 특별하게 설정해 놓은 대표 지역들이 랜드마크 등급으로 많은 자원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자원을 획득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경쟁 콘텐츠가 활성된다. 점령되지 않은 영토는 그냥 획득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각 영토마다 방어를 하기 위한 병력이 필요하겠다.

 

김영관 PD: 물론 높은 자원의 영토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방어군이 필요하다. 해당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영토마다 1개의 파티(덱)이 필요하다. 즉 5개의 영토를 모두 방어하기 위해서는 5개의 덱이 필요한 셈이다. 연합에 가입했을 경우 ‘연합 영웅’을 활용해 영토애 추가 고용할 수 있다. 만약 자신이 랜드마크 급 영토를 가지고 있어서 방어력을 높이고 싶다면 기본 덱(5명)에 1명의 연합 영웅을 추가하면 된다. 연합 영웅은 본성을 포함해 5개 영토에 각각 배치할 수 있다. 총 6명의 연합 영웅을 배치할 수 있는 셈이다.

 

어떤 지역이 어떤 등급으로 되어 있는지 궁금한 유저가 많을 수 있다. 유저들이 다양한 영토를 발견하고 점령, 약탈할 수 있도록 전국의 유명 지역을 이미 설정해놨다. 물론 최초 획득을 하거나 점령하게 되면 일정 보호시간이 설정된다. 기본 부여되는 본성은 레벨이 오를수록 자원 생산속도와 주둔군 공격력, 방어력이 오른다. 

 

코엑스 같은 여러 랜드마크가 게임 내 영토로 등장할 수 있다.

 

 

만약, 해당 영토를 빼앗기 위해서는 그 지역에 가야만 점령되나?

 

배민준 사업 PM​: 아니다. ‘전체검색’이라는 별도 기능도 있다. 누군가 높은 등급의 영토를 획득하면 화면에 표시되는 것이다. GPS를 사용하지 않아도 타인이 발견한 지역이 목록에 표시된다. 일단 10,000개까지 표시되도록 설정했다. 향후 다양한 지역이 추가될 때마다 유저들이 원하는 지역도 영토로 등록될 것이다. 아무래도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의 랜드마크가 가장 경쟁이 심할 텐데, 이는 나중에 업데이트되는 ‘핫 영지’라는 콘텐츠로 실시간 검색어가 뜨듯이 등록된다. 가기는 어려우나 희소성 있는 지역도 노출된다.

 

이는 해당 지역을 꼭 가지 않아도 전체검색을 통해 발견, 점령이나 약탈을 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이지만 그렇게 되면 해당 지역을 점령한 유저가 불리하거나 이점이 없을 수 있다. 어디까지나 점령, 약탈을 활성 시키도록 마련해놓은 것이며, 수 많은 리스트 중 하나로 포함되기 때문에 노출 빈도는 매우 낮다. 물론 경쟁을 선호하지 않은 유저를 위한 GPS 활용 콘텐츠도 향후 추가될 것이다.

 

 

1 대 1 대전 외에 RvR 등 국가, 세력별 대전은 없나?

 

이윤훈 차장: 물론 있다. 오픈 때 보다는 라이브 서비스되면서 추가할 것이다. ‘무한쟁탈전’ 외에 PvP, 이벤트 대전(1 대 1 PvP지만 운영자가 진행하는 대전, 레벨 1 캐릭터로만 참여 가능하다던지 특정 속성 캐릭터만 참여할 수 있는 등의 독특한 설정), 길드전인 성쟁탈전, 개인 대결인 일기토도 추후 선보일 것이다.

 




 

 

콘텐츠 수급 방안은 어떤가? 향후 라이브 서비스 후 지장은 없나?

 

배민준 사업 PM​: 현재 오픈 후 3개월 치의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출시 이후 유저 이용 패턴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할 것이다. CBT 통해 성장 속도나 패턴 등에 대해 미리 분석했으므로 크게 지장은 없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 마디.

 

이윤훈 차장: 배민준 사업 PM​, 김영관 PD: 게임의 숙련도를 떠나 누구나 즐길 수 있을 게임이다. 2년 반의 개발 기간 동안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 앞으로도 좋은 게임으로 만들어갈 테니 많은 기대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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