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9단> 유저들의 고민 중 하나는 선수 구성일 것이다. 나이가 든 선수가 많거나 새로운 리그로 승급하면 리빌딩을 해야 하는데 선수들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 그래서 준비했다. 적은 비용으로 꾸릴 수 있는 ‘타자 라인업’을 알아보자. /디스이즈게임 작은달

※ 본 기사는 저렴한 선수 특성상 20~50억 사이의 몸값을 가진 선수들로 구성 됐으며 나이는 30세 이상입니다.

1번 타자(유격수)

1번 타자의 역할은 ‘출루’다. 그래서 주로 보는 능력치가 정확성과 주력. 정확성은 안타, 주력은 도루 성공률을 올려준다. 추천하는 선수는 84~85 김재박. 정확성과 주력이 모두 높고 가격도 20~40억 정도로 저렴하다. 단점은 나이인데 8시즌 정도를 사용할 수 있어서 그 사이에 다른 선수로 교체하거나 또 다른 김재박을 구매하면 문제 없다.

2번 타자(외야수)

2번 타자로 추천하는 선수는 04 전준호다. 단점은 파워와 고령에 속하는 36세의 나이다. 하지만, 정확도와 주력이 80 이상이고 20~30억 사이의 저렴한 몸값을 가지고 있어서 한 번쯤 써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선수다. 김재박처럼 다 사용한 후에 지도자 수업을 보내고 또 다른 전준호를 구매할 수 있다면 많은 나이도 큰 부담이 아니다.

3번 타자(1루수)

3번 타자는 93 김성래를 추천한다. 능력치는 좋은데 나이가 많아서 30~50억대의 저렴한 몸값을 가진 선수다.'진리 선수'로 불리는 87 김성래와 비교했을 때도 능력치 차이가 크지 않은데, 87 김성래는 27세고 93 김성래는 33세여서 큰 차별을 받는 실정이다.

4번 타자(지명타자)

4번 타자는 팀의 기둥으로 점수를 내야하는 포지션이다. 솔직히 저렴한 4번 타자를 영입하는 일이 쉽지 않아, 많은 유저가 고민하는 것이 사실이다. 고민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는 선수는 03 마해영이다. 나이는 34세로 조금 많지만, 파워, 정확, 선구안, 체력, 정신력이 모두 높다. 덕분에 슬럼프, 실책 걱정도 거의 없는 편이다.

몸값은 40~50억 정도로 이 라인업에서 비싼 축에 속한다. 하지만 강한 구단을 만드려면 주력 선수들에게 들어가는 지출은 감수해야 한다. 

5번 타자(2루수)

5번 타자는 출루한 4번 타자를 홈으로 부르거나 4번 타자가 만들어 놓은 밥상을 맛있게 먹어야 하는 위치다. 하지만 본 기사의 목적상 엄청난 능력치를 가진 ‘비싼’ 선수는 거론할 수 없고, 저렴한 가격에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98 박정태’를 추천한다.

나이는 28세로 젊은 축에 속하며 정확성과 선구안이 모두 80을 넘어 흔히 말하는 ‘똑딱이’ 타자로도 사용할 수 있는 선수다.

6번 타자(3루수)

6번 타자 부터는 사실 하위타선이다. 물론 라인업 구성을 빈틈이 없게 했다면 이 타선도 불방망이이겠지만, 본 기사를 유용하게 읽는 유저라면 대부분 아닐 것이다. 6번 타자로 추천하는 선수는 바로 98 홍현우다. '진리'로 불리는 95 홍현우와 비교해서 파워가 낮고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다소 저렴한 가격(40 ~ 50억)에 거래되고 있다.

7번 타자(좌익수)

7번 타자에 추천하는 선수는 00 브리또다. 나이는 29세, 정확도가 높아서 하위 타선에서도 꽤 괜찮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체력이 높아 슬럼프 걱정도 없다. 가격은 30 ~ 40억 사이로 저렴한 편이다.

8번 타자(포수)

추천하는 선수는 장채근이다. 연도가 없는 이유는 7~8레벨 이상의 장채근은 어떤 년도를 골라도 고른 능력치를 가졌기 때문이다. 파워와 선구안이 높고 정확성도 중간은 되서 일명 ‘뜬금포’도 기대할 수 있다.

9번 타자(우익수)

9번 타자는 마지막이지만 상위타순으로 돌아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9번 타자에는 주로 정확성과 주력이 높은 선수를 기용한다. 추천하는 선수는 97 김민호다. 나이는 29세고 주력이 87로 매우 높다. 정확성과 선구안이 65로 다소 낮지만, 훈련과 레벨업으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저렴하게 꾸며보는 타자 라인업을 알아봤다. 이 라인업은 저렴한 선수 특징상 한 능력치가 낮거나, 나이가 많아서 육성의 맛이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웬만한 선수가 120억대를 호가하고 ‘진리’라 불리는 선수의 가격이 ‘억’소리나는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물론, 이 라인업으로 월드 리그를 노릴 수는 없다. 아마, 마스터 리그가 한계일 것이다.

그러나 아직 <야구9단>에 마스터 리그의 문턱을 밟지 못한 유저가 많다. 자금은 부족하고 상위 리그의 세계가 궁금하다면 이 라인업으로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혹시 아는가 마스터 리그에 올라 스카우터가 대박을 나타내 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