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추위가 한층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도 A오즈의 업데이트는 건재한법. 그리고 그 추세에 맞추어가기 위해 감기를 이기고 돌아온 탕자 청은의 신년맞이 업데이트 현장스케치! 룸바성채가 뭔가요?! / 디스이즈게임 객원필진 청은
지난 12월 22일. A오즈에는 기존던전에 식상한 유저들을 위한 새로운 던전이 업데이트 되었다. 기대했던 타랄 던전이 아니라는 점은 아쉽지만 오랫만의 신규던전! 룸바섬과 그 첫번째 던전 룸바성채에 대해 알아보자.
룸바섬은 다루스와 타를의 중간에 존재하는 수수께끼의 섬이다. 이전까지 지도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그런이유로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기때문!(이라고한다)
그렇답니다.
이전까지 잘 다니던 배들이 최근들어서 왜 갑자기 문제인지에 대해선 전혀 알수 없지만 확실한건 타랄대륙과의 사이에 폭풍우로 가려진 새로운 섬이 있다는것. 타랄로 가기 전에 유저는 우선 이 룸바섬을 탐험할 필요가 있는것이다.
그라드로 돌아갈때 말고는 볼일이 없던 녀석이건만...
룸바섬에 처음 도착하면 누구라도 먼저 느끼는 바가 있다. 그것은 맵 분위기 자체가 지금까지와는 달리 매우 이국적이라는것. 룸바섬의 배경은 남국의 느낌이 물씬 배어나는 모습인만큼 지금까지와는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것은 물론, 등장하는 NPC도 몬스터도 지금까지와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선원주제에 기세좋게 럼주를 원샷하는 녀석. 당신 그래서 항해는 할 수 있나?
우려먹기가 많은 A 오즈의 NPC 계에서 눈부신 오리지날리티를 뽐내는 넬시아씨.
백댄서로 몬스터도 데리고 미친존재감(?)을 어필중이다.
룸바섬은 모두 3개의 던전이 존재하나 현재 진입가능한곳은 그 중 첫번째 던전인 룸바성채 뿐이다. 하나뿐이라고 실망할 유저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급히먹는 밥이 체한다고 하지 않던가. 우선은 업데이트 된 룸바성채부터 완벽하게 탐험해 나가는게 마땅한 순서 아니겠는가. 룸바성채에 대해 알아보자.
룸바섬에는 모두 3개의 던전이 존재하지만 현재는 룸바성채만 갈 수 있다
이것이 룸바 성채의 입구. 진입하면 쉴틈없는 전투가 기다린다
룸바성채의 맵은 다른 여느던전과 달리 단 하나의 맵으로 되어있으며 지형지물이랄것 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넓은 필드에서 일정시간마다 소환되는 몬스터를 잡으면 중간보스가 등장하고 이 중간보스를 쓰러트리면 네임드 몬스터와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는 형식. 마치 얼마전에 업데이트되어 유저들에게 어느정도 익숙한 그라드 아레나와 같은 형식의 던전인 것이다. 참신함과 심플함을 두루갖춘 던전, 룸바성채에서 즐거운 전투를 벌여보자.
이 문을 한번 지나오면 클리어전엔 되돌아갈 수 없다. 이것이 배수의 진!
기본적으로는 아레나처럼 소환되는 몬스터를 기다리게 된다
전체적으로 몬스터들의 덩치가 큰 편이므로 캐릭터가 자주 가리게된다
어느정도 몬스터를 쓰러트리면 나오는 중간보스
이녀석을 물리치면 네임드 또는 보스몬스터가 등장한다
오즈의 보스들은 친절도 하지.. 공략법을 일러주는 네임드 몬스터(...)
그동안 손에 익을대로 익은 기존의 던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와 진행방식으로 무장한 룸바성채. 또한 새로이 등장한 셋트아이템도 등장하니 지속적인 도전도 해볼만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륨이 좀 부족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치기 힘든것도 사실이다. A오즈만의 트랩과 지형지물로 구성된 퍼즐같은 던전을 마음에 들어하는 유저에게 룸바성채는 오히려 가고싶지 않은 던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색다른 배경과 처음보는 몬스터와의 만남. 그리고 새로운 셋트아이템의 존재는 어느정도 그런 불안을 덮어줄 수 있을 것이다. 룸바섬의 던전은 아직 성채 하나만 열려있다. 부정적인 견해보다는 앞으로 나올 던전에 기대하며 성채에서 즐거운 전투를 벌여보기를 제안한다.
그 와중에 몬스터 데미지가 약하다며 코웃음치는 성기사 청 모씨
룸바성채의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으므로 갓 80을 달성한 초보에게도 권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