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판 (신수용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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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디하다는 17서버, 해봤더니…….

2011년 6월 17일, <열혈삼국>이 신규 서버를 오픈했습니다. 신규 서버 전광석화(17서버)는 기존 서버들과 비교해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스피디'를 모토로 내건 신규 서버의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프로판


 

■ 건설, 기술연구 시간 단축

17서버에서는 건설에 필요한 시간이 기존 서버의 50%입니다. 즉, 건설 속도가 2배로 빨라진 것입니다. 아울러 기술연구 시간 또한 기존의 50%로 단축됐습니다.

 

하지만, 게임 초반에는 딱히 빨라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건설, 기술연구 속도는 빨라졌으나 자원 생산량은 변함이 없어, 전체적으로 자원이 많이 부족해지기 때문입니다.

 

게임 시작 시에 자원을 더 많이 지급하고, 자원 생산량도 늘려준다면 더욱 스피디한 열혈삼국이 되지 않을까요? 또한, 게임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뜻밖에 초반의 지루함을 못 이기는 유저가 종종 보이더군요.

 

▲ 성주 능력에 의한 약간의 오차가 있지만, 실제 건설 시간은 기존의 절반입니다.

 

 

 

■ 모병 시간 단축

 

캐시 아이템을 써서 즉시 완료할 수 있는 건설, 기술연구와는 달리, 모병은 시간 단축 아이템을 한 번밖에 쓰지 못합니다. 따라서 병력을 많이 모으려면 그만큼의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이 구조에는 변함이 없지만, 17서버에서는 모병 시간이 기존의 50%로 단축됐습니다. 기존 서버와 비교하면 더 빨리 전쟁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게임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대부분이 전투와 관련이 있기에, 이는 전쟁을 즐기지 않는 유저들도 환영할만한 변화입니다.

 

다만,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자원 생산량은 그대로이기에, 실질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최대 병력에 변화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유저간의 전쟁은 둘째 치더라도, 일반적인 방법으로 병력을 모아서는 군성, 주성, 도성 등의 '명성'을 점령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유저들은 정시수송과 같은 편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것 외에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죠.

 

자원 생산량을 늘리거나 병력 유지비를 줄여준다면, 유저들도 부담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 작위 '공사' 승급조건 완화

그동안 초보 유저들을 곤란하게 만들었던 '공사' 승급 조건이 대폭 완화됐습니다.

 

공사가 되면 토벌 참가 자격이 생기고, 매일 로그인 보상도 받을 수 있습니다. 빨리 공사로 승급하면 그만큼 게임 진행이 유리해지는 것입니다.

 

작위를 올리기 위해서는 보석이 필요합니다. 보석은 야외 영지에서 채집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채집을 하려면 우선 영지를 점령해야 하며, 영지를 점령하려면 병력을 모아야 합니다.

 

문제는 병력을 모으는 데 자원을 소비해버리면 그만큼 성의 발전이 늦어진다는 점입니다. 채집을 하더라도 100% 보석을 얻는 것은 아니기에, 보석 채집은 초보 유저들에게 제법 높은 장벽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승급에 필요한 진주가 10개에서 5개로 줄었고, 초보 세트 상자에서도 진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플레이해본 결과 채집을 하지 않고도 공사로 승급할 수 있었습니다.

 

▲ 이제 진주때문에 고생하지 않아도 됩니다.

 

 

 

■ 변화하는 열혈삼국을 기대하며

 

2011년 3월 17일, <열혈삼국>은 '전쟁'을 모토로 한 열다섯 번째 서버를 오픈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을 모토로 하면서도 함께 진행된 이벤트 외에는 달라진 부분이 없었기에 이런저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2011년 6월 17일, '스피디'를 모토로 한 열일곱 번째 서버가 오픈됐습니다. 17서버는 전반적인 진행속도가 2배로 빨라져, 이름뿐이었던 전쟁 서버보다 더 활발하게 전쟁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다음에 오픈될 서버는 어떤 변화를 보여줄까요? 유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열혈삼국>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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